367. 영화: 300 (3. 17토)
-이번 칼럼요약-
2007년 3월 17일 토요일 “300”영화를 보고온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잭 스나이더
배우: 제라드 버틀러, 레나 헤디, 도미닉웨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전쟁
상영시간: 116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네개 추천
국내개봉:3월 14일
-영화 줄거리-
BC 480년 “크세르 크세스”왕이 이끄는 페르시아 100만 대군이 그리스를 침공한다.
그리스군이 후퇴 할 시간을 벌기위해 스파르타의 왕“레오디다스(제라드 버틀러)”는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을 이끌고 “테르모필레”협곡을 지킨다. 크세르 크세스왕은
레오니다스 왕에게 항복을 권유하며 10여일을 기다렸지만 이들의 결심은 굳었고,
이후 3일간에 걸쳐 협곡은 피로 물들고 전사들은 모두 죽게 된다.
이 전투로 말미암아 그리스함대는 무사히 퇴각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페르시아의 침략을 막아내게 된다.
-영화 더듬기-
1. 서양인의 시각으로 만든 영화
서양인이 만든 동서양간의 대규모 전쟁영화답게 영화를 보는 내내 서양(스파르타: 그리스)
사람들은 몸짱에 이쁘고, 잘생기고, 멋있고, 싸움을 잘했다. 반면 동양(페르시아: 이란)은
황제부터가 흑인 비슷하게 생겼으며, 못생기고, 무능하고, 추악하고 싸움도 못하는
오합지졸로 그렸다. 하늘을 뒤덮는 화살속에서도 스파르타 병사들은 무사했고,
싸움을 해도 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지녔으며 이에 반해 페르시아는 인해전술로만
밀어붙이려는 무식한 군대였고, 최정예군도 추풍낙엽이었으며, 기마부대가 보병에게
힘도 못쓰며 코끼리부대도 스파르타전사들에게 떠밀려 바다로 떨어지는 웃기는
장면을 연출했다. 물론 영화니까지만 동양을 패퇴시키는데는 하늘(태풍으로
군선침몰)도 서양편을 들 정도로 동양은 악의 무리, 침략자, 독재자였고,
서양은 정의 강하며, 의회민주주의였다.
2. 병역기피자가 꼭 봐야 할 영화
조국, 가족, 병역, 자신과 가족과 친척과 친구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조국을 위해
300명의 몸짱전사들이 한손에는 칼과 창을, 한손에는 방패와 화살을 들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쟁터에 나섰다. 뻔하게 죽음을 알고서도, 가족과 나라를 위해
한몸을 불태우는 그들의 성전이 아름답다.
3. 화려한 화면과 전투신
아마도 80%정도는 전투신으로 채워지지 않았는가 하는 정도로 전투신이 많았다.
또한 전쟁을 하기위해 보여주는 군함, 바다, 대군, 하늘, 초원, 전사들의 모습은
화려했고, 멋있었다. 그러나 함께 본 아내 왈 “싸우는 것 외에 내용은 볼게 없네”
장군인 제 아비를 보고 있던 전사가 적기마병의 칼에 목이 날라가는 모습을 보고
장군은적진을 향해 돌진해 들어가고 심하게 충격받는 장군의 모습이 부모자식
사랑의 정으로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4. 왕비의 헌신과 의원의 죽음
“조금 아플거야! 천천히 즐기자고”의회에서의 연설기회를 얻기 위해 사정사정하는
고르비 왕비를 범하는 의원의 발언 중 일부였다. 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며 의회연설을
마치자 그의원의 왕비추행고백 건으로 왕비는 그 의원을 죽이며 말을 돌려 준다
“금방 끝나진 않아 조금 아플거야 난 네 여왕이 아니거든” 또 고르비 왕비가
영화 초기에 페르시아 특사를 향해 쏘는 한마디가 의미심장하였다.
“진정한 대장부를 낳는 스파르타 여인네니까 할 수 있지!”
언제나 남자를 조정하는 것은 여자이고 여인네의 품이다.
5. 흥행성공
우리나라 개봉 첫주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5일만의 일이다. 조조할인으로
자주 보았던 아내 왈“오늘은 관객들이 좀 있네!” 다른 영화와 다르게 관심들이
많았는데 미국 개봉에서는 주말 3일 동안 7089만불의 어마어마한 수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하며 역대 R등급(17세미만 불가 등급)영화
전체 흥행수입으로도 <매트릭스2 9177만불>와 <패션 오브크라이스트, 8385만불>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당분간 1위를 이어 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6. 역적
늘 이완용 같은 매국노는 있기 마련이다. 협곡을 질러가는 지름길을 알려주는
스파르타 역적은 왕에게 함께 싸우게 해달라며 조르고 조르다가 안되자,
페르시아왕에게 스파르타군을 격멸할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주고 스파르타군은
고슴도치 마냥 화살을 맞고 죽음을 당한다. 늘 인생에 있어서나 국가에 있어서나
역적은 있기 마련인 것 같다.
2007년 3월 17일 토 칼럼지기
****************영화사진전************************
'교양 이야기 >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3(5.26 토) (0) | 2007.05.26 |
---|---|
영화: 스파이더맨 3(3.17토) (0) | 2007.05.13 |
영화: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3.6화) (0) | 2007.03.08 |
영화: 아포칼립토(2.1 목) (0) | 2007.02.05 |
영화: 중천(12.31 일) (0) | 2007.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