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 요약-
칼럼지기가 공동 운영하는 바다방 모임의 소모임 영화이야기에서 달마야 놀자!
를 보고 온 후기입니다.
-본문-
한국영화사상 일일 최다 관객수 (2001년 11월 11일 일: 293,240명)란
기록이 부끄럽지 않게 잘된 영화였다.
신라의 달밤, 조폭마누라에 이어진 조폭 신드롬의 한 부류지만 세간의 이야기처럼,
막말과 싸구려 시궁창 용어(?)들은 찾기가 어려웠다.
무엇보다도 감명 깊게 본 것은 재규(박신양)와 청명스님(정진영)의 맞짱과 암투
그리고 서로의 우정과 의리였다.
주지스님의 약을 다리던 청명스님과 재규와의 대화 속에 그들의 의리가 보여졌고,
재규와의 대화 속에 그들의 의리가 보여졌고, 조직의 배신과 흙구덩이 속에
생매장되는 위기를 청명과 다른 스님들의 도움으로 역전시키는 모습에서는
통쾌함을 맛보기도 하였다.
쫒아내려는 스님들과 버티려는 조폭들은 재규와 청명스님의 결투, 불곰과
명천의 물 속에서 오래 참기, 고스톱, 깨진 독에 물 담기, 족구,
불곰의 청명뒤통수 내려치기, 부처 귀깨먹기, 삼천배, 해우소 청소와
귀신소동 등을 통해 우정을 다지게 되며, 기어코는 진짜 조폭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후
재규일당은 하산을 하게 된다.
하산하기전 노스님(김인문역)의 열반을 함께 애도하며, 조폭 날치(강성진)은 여승을
잊지 못해 기어코는 불문에 입문하게 되며 따뜻한 여름절간에
각종 전자제품들과 해우소 수리공들로 북적이며, 청명스님은 재규가 보낸 마음이
담긴 글을 읽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경남 김해에 위치한 천년의 절경"은하사"에서 바라보는 "계곡의 아름다움"
영화촬영을 위해 절간 전체가 대한불교 조계종단의 지원을 받아 셑트장화 되었고,
2개월 여를 기거하며 영화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다른 유명영화들처럼 벌써
은하사와 태종대를 연관하는 영화촬영지 관광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바다방 여행안내소 참고^^)
사람과 사람이 사는 세상, 인간과 인간간의 따뜻한 정이 흐르는 영화,
막돼먹지 않은 잔잔한 코미디가 영화 보는 시간 내내 흐르는 재미가 있는 영화
달마야 놀자!를 안보신분들은 기대감을 갖고 가보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았던 바다방 소모임 영화이야기 회원 님들 즐거웠습니다.
200년 11월 19일 월요일 칼럼지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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