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경기도 산행

등산: 제14차 백운봉 등산후기(4월 25일 월)

영일만2 2005. 4. 27. 04:39

 

 

등산:제14차 산행 백운봉(941M/경기 양평)            등산후기(2005. 4. 21 월)  

 

-이번 칼럼요약- 

2005년 4월 25일 월요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멋진산 백운봉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56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5년 4월 25일 월  

2. 장소: 백운봉(941m/경기도 양평군)  

3. 참여인원: 12명  

4. 주요일정: 청량리역 (11:00)-무궁화열차이동(11:00~11:50)-택시이동(11:55~12:05)-    등산(12:10~16:20)-석식 및 뒷풀이(17:00~20:00)-무궁화열차 이동(20:19~21:12)- 

  2차 뒷풀이(21:30~23:50) 

5. 산행일정:약수사앞 주차장(12:10)-두리봉(575m/12:42)-중식(13:09~13:40)- 

   헬기장(675m/14:00)-형제약수 갈림길(14:15)-백운봉정상(941m/14:30)- 

   하산(15:00)-계곡(15:38)-사나사(16:20)-마을(16:40) 

6. 산행시간: 3시간 39분 (중식 31분 제외)  

7.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열차운임(왕복 5,800원) 무임, 회비 1만원,  

   택시무임(원 6100원)     

8. 산 이름 유래: 없음  

9. 가볼만한 곳: 정상, 사나사, 함왕성지, 두리봉, 함왕봉, 용문산등  

 

 

-산행 스케치-  

기차타고 양평으로 가다보면 뾰족한 칼날처럼 우뚝솟은 산이 바로 백운봉이다.  

오르는 길은 천마산과 비슷하고 정상에서의 풍경은 소백산과 월출산과 비슷하며,  

양평, 가평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산이었다. 두리봉까지 급경사 산길이며, 

두리봉에서 백운봉 정상까지는 좌우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능선으로 길이 잘닦여  

있었으며, 사나사쪽으로 하산길에는 급경사의 암벽과 밧줄등이 많이 있어  

겨울산행에서는 위험하다고 한다.  

사나사쪽으로 내려오는 계곡은 전망도 없고 경사도 있어 등산길로는 권하고 싶지 않았다.  

 

 

-추억더듬기-  

1. 동료들과의 산행 

직장 만족도 200%의 내직장 동료들과의 정기산행(월 1회)과 번개산행(수시)은  

내 삶과 직장에 더욱더 애착을 갖게 해준다.  

늘 얼굴을 맞대며, 함께하는 그들과 똑같은 취미로 건강한 생활을 할수 있다는 것은  

한달에 한번씩 겪는 여자의 무엇처럼 짜릿하다.  

 

2. 총무가 바뀌면? 

해마다 총무와 회장을 바꾼다. 회장은 산행지 선택과 전체적인 일을 통제하며,  

총무는 잔설겆이, 음식물 준비, 교통편준비등 거의 대부분의 일을 한다.  

이번 총무는 도시락과 막걸리 외에는 일체 준비하지 않았다.  

재작년은 과자총무(안미성:여), 작년엔 족발총무(백승협), 올해는 도시락 총무(위영길),  

내년엔 완벽한 총무(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3. 정상주 

개인별 지급된 도시락을 열차에서 까먹은 나는 등산중 준비해온 황도, 사탕, 초코렡,  

음료수, 얼음물등을 일행에게 vnfdT다. 드디어 정상에서 정상주와 안주를 풀자,  

동료들은 맛있게 맛있게 먹었고, 생전 처음 정상주를 먹었다며, 박팀장님께서는  

귀가길에 성북역앞에서 통닭과 생맥주를 듬뿍 사주셨다. 

 

4. 무쇠다리 

맥주를 마시고 집으로 오는 전철안에서 박팀장님이 내 다리와 또 다른 옆직원의  

다리를 만져 보시더니 깜짝 놀랜다. 내 다리를 무쇠다리라고 했다. 

흐흐흐 어떤 때는 바늘로  찔러도 안 들어갈 것 같은 내다리를 만져 보고  

나도 놀랠때가 많다. 산행으로 다져진 건강은 내 모든 것의 원천인 것이다. 

 

5. 랭킹 2위 

과음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랭킹 2위를 하였다.  

헬스하는 동료들도 푹푹 쳐져서 오는 모습을 보니 역시 등산은 자주해야만 하며,  

음주와 과식은 등산을 힘들게 함을 또다시 느끼게 된다. 

 

6. 연금수혜자 

철도청에서 철도공사로 전환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공무원 연금과 봉급을 같이 받는 직장이 우리 직장이다. 난 작년말로  

몇 년 모자라서 연금수혜자가 아니지만 20년이상인 직원중 연금대상자분들은  

회비를 곱빼기로 내셨다. 

 

7. 감사말씀 

바쁜 가운데 참석해주신 두팀장님과 좋은 산을 안내해주신 산악회 총무님, 그리고  

변철선, 백승협, 이철순, 박종진, 박용준, 박성규, 황인주 차장님들께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함께 할수 있게 도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다음 산행은 4월 27일 수요일 수락산 산행입니다. 

 

2005년 4월 27일 수 칼럼지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