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제12차 산행 천마산(810M/남양주시) 등산후기(2005. 4. 16 토)
-이번 칼럼요약-
2005년 4월 16일 토요일 정말 오랜만에 혼자한 산행 경기도 남양주시에 오남면에 있는
천마산을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54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5년 4월 16일 토
2. 장소: 천마산(810m/경기도 남양주시)
3. 참여인원: 1명
4. 주요일정: 성북역 (10:01)-마석역(11:30)-택시이동(11:47~11:57)-산행(12:02~14:50)
버스이동(15:00~15:55)-상봉역(16:00)-의정부역(16:38)
5. 산행일정: 청소년수련장 매표소(12:02)-구름다리(12:10)-그룹야영장(12:25)-
능선탐(12:37)-691고지(13:00)-805고지(13:20)-정상(13:25)-중식(13:25~13:52)-
805고지(13:58)-임꺽정바위(14:02)-임도(14:35)-2차임도(14:45)-매표소(14:50)
6. 산행시간: 2시간 23분 (중식 25분 제외)
7. 소요비용: 열차운임(2800원) 무임, 입장료 1,000원, 택시비 4,000원, 버스비 850원
8. 산 이름 유래: 산이 높아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이성계의 일화에서 유래함
9. 가볼만한 곳: 정상, 돌핀샘, 보광사, 삼림욕장, 천마산 스키장등
-산행 스케치-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높이 솟아 있는 보기에도 멋진 산 천마산을
가보셨나요? 오랫동안 맘만 먹고 있다가 멋있게 다녀왔습니다.
청소년 심신수련장쪽으로 그룹야영장까지는 너비2.5m의 대로가 이어졌고, 곳곳에 화장실이
있었으며, 그룹야영장에 약수터가 있고, 그위로 경사 급한 폭 1m남짓한 산길이 정상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능선을 타며 좌우는 급경사길이며, 능선내내 시야가 확 트여
동서남북이 모두 보이는 멋진 풍경이 연출되며, 하산길은 호평동쪽 계곡으로 내려왔는데
등산길보다 훨씬 짧았습니다. 한번쯤은 가볼만한 육산이었습니다.
-추억더듬기-
1. 목사님과의 산행
혼자 산행을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산친구를 만나게 된다.
산 아랫동네에서 목회일을 하시는 목사님을 만나 691고지부근에서 정상까지 줄곧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대화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목사님은 평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남들이 생각하기에 일요예배 준비로 바쁘다고 생각하고 전화 안 오는 토요일에
주로 산행이나 여가생활을 즐기신다고 한다.
2. 여름 산행
올해 처음으로 반팔 산행하시는 분을 보았다. 물도 얼음물이 생각날 정도로 따뜻한 봄날이었다. 수건과 반바지등 곧 찾아올 여름을 준비해야겠다.
내려오면서 계곡에서 작년 10월이후 첨으로 손과 발을 씻고 세수까지 하고나니,
한결 가뿐한 산행이었다. 엄두가 안나더니 산행해보니 가벼운 산행코스의 산이었다.
3. 택시기사의 장사속
버스 기사에게 물어보니 은행나무골 가는 버스가 1시간 후에 있다고 한다.
택시를 타고 가곡리가자고 하니 미터기를 올리며 운전한다. 362번도로를 타고 가다보니
천마산 군립공원이정표가 왼쪽에 보인다. 물어보니 대부분 산행하는 사람들이 그쪽으로
간댄다....ㅠㅠ 그쪽으로 가자고 하니 미터기를 끄고는 내릴때 4,000원 달랜다.
그운임이 기본료인가부다. 도시에서는 기본료 2000원 거리인데.........
촌에 살면 살기가 더 어렵다.
4. 전망 좋은 천마산
정상에서 보니 날씨가 좋아서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수락산, 주금산, 서리산, 축령산,
백봉등 내가 아는 산들이 한눈에 훤하게 보인다......오르면서도 정상을 보면서 여유있게
갈수 있는 산이 천마산인 것 같다. 목표가 보이는 산행 목표가 있는 인생살이와 같다.
5. 뛰어 다니시네요
여럿이 산행할때 처럼 앞에서 종용하는 사람도 없고, 뒤에서 쳐지는 사람
신경 쓸일도 없다. 가다 쉬면 쉬는 것이고 가고 싶으면 가면 된다.
별일 없으니 사진 찍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며 불필요하게 앉을 이유도 없다.
그러다 보니 수십명을 앞서 가버렸다.
목사님왈 “산을 뛰어 다니시네요^^*^^” "하하하 아녜요“
6. 정상주
정상주를 사왔는데 목사님도 안 마신다고 하며, 뒤따라온 철마산 가신다는 분들도
9시간 가야 한다며 손사래를 저으며 그냥 가신다.
혼자 마시고 계곡과 바위가 넘쳐나는 길로 헤롱헤롱 대면서 내려왔다.
7. 임꺽정이란 넘
805봉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오니 임꺽정봉이란 표지가 있다.
책을 보니 이곳이 주무대였다고 한다. 불암산에도 있고, 감악산에도 있고,
철원 고석정에도 있고, 도대체 얼마나 돌아 다녔기에 경기도 일대 그넘 없는 곳이 없네요
8. 왠일이야!
집에 5시 전에 들어서니 아내가 반색을 하며 반가워한다.
어 혼자 하는 산행이 그렇지 뭐!
남은 시간 봉투접기로 점수 또 따야만 했다.
9. 저의 산행원칙
가. 격이 높은 산이 우선입니다. 국립공원>도립공원>군립공원>도시공원>야산
-돈 받는 만큼 값어치가 있겠지요
나. 안 갔던 산이 우선입니다.
-안가본 산을 찾아 보기에도 바쁘군요^^*^^.
다. 가까운 산보다 먼 곳에 가고 싶습니다.
-동네산은 언제나 갈수 있지요. 시간되면 먼 곳을 우선합니다.
저의 다음 산행은 4월 21일 목요일 불암산 암벽 및 릿지 산행 예정입니다.
차차기 산행은 4월 27일 수요일 수락산 직장산행, 그후에는 칠봉산, 왕방산,
감악산, 천보산가족산행, 태백산 철쭉산행등을 할 예정입니다.
2005년 4월 16일 토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사진전***********************
정상에서 영일만
'산행 이야기 > 경기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2. 제19차 도일봉 등산후기(8.22 수) (0) | 2007.08.23 |
---|---|
등산: 제14차 백운봉 등산후기(4월 25일 월) (0) | 2005.04.27 |
등산:제11차 앵자봉 등산후기(4월 10일 일) (0) | 2005.04.12 |
등산: 제10차 마니산 등산후기(2005. 4. 3 일) (0) | 2005.04.05 |
등산: 제8차 축령산 등산후기(3월 13일 일) (0) | 2005.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