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이야기/영화 이야기

504. 삼국지-용의 부활(4.11 금)

영일만2 2008. 4. 11. 14:42
 

504.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

                  (4. 11 금)


-이번 칼럼요약-

2008년 4월 11일 금요일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를 보고 온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이인항

배우: 유덕화, 매기큐, 홍금보 

장르: 액션

상영시간: 101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세 개 반 추천

국내개봉: 4월 3일


-영화 줄거리-

위촉오 세나라로 나뉘어 각자 통일의 꿈을 펼치려고 하는 시기에 촉나라

상산에서 자란 조자룡(유덕화)은 같은 고향 선배인 군대모집관 나평안(홍금보)을

만나 입대한다. 그후로 계속 형님으로 모시며 전쟁에 참여하는데 나평안이

유비의 처자식을 보호하지 못하고 유비진영으로 돌아오고 관우와 장비로부터

죽음을 당하려하자 조자룡이 두사람을 막아서 자웅을 겨루기도 한다.

결국 조자룡은 유비아들을 구하기 위해 장판교 전투에서 1만명을 따돌리고

조조의 칼을 습득하며 돌아와 일약 영웅이 되며 백전 백승의 오호장군으로

급상승한다. 이에 비해 나평안은 조자룡에 비교되며 매일 그 자리에 있음이

안타까워 결국 조조의 군대에 매수되게 되고, 정보를 팔아 조조군(위나라)의

장수가 되고자 하며 조자룡을 비롯한 아군의 패망에 기여하게 되며 끝이 난다.


-영화 더듬기-

1. 눈물이 찔끔

믿었던 나평안의 배신으로 인해 북벌계획은 삼면이 막혀 겨우 봉면산으로

피신하게 되는데, 조조의 손녀 조영이 이끄는 대군을 상대로 결국 몰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평안은 조자룡에게 자신의 배신 사실을 알리고, 처음 입대하며

꿈꾸었던 나라를 평정하고 좋은 가정을 꾸미고 싶다던 조자룡은 결국 진실을

알고는 모든 것이 허무하고 원점으로 되돌아 왔음을 안다.

죽을 지언정 비겁한 군인이 되고 싶지 않다며 갑옷도 벗고, 적진으로 달려가며

끝마치는데 몇몇 관객들은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2. 삼국지

삼국지는 흥미로운 역사다. 위나라(조조), 촉나라(유비), 오나라(손권)가 다투며

제각기 중원 통일의 야망을 달성하려하는데 관우와 장비, 제갈량등 많은 인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촉나라는 멸망하고 만다. 조자룡을 중심으로 만든 영화니만큼

주인공 조자룡(유덕화)의 표정연기와 행동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다.

나머지 인물들은 조금씩 얼굴만 비치다가 들어간다.


3. 관람료 2000원

두사람 원래보려면 1인당 관람비 4000원에 예약수수료 500원 합이 9000원이나

1인당 35000원 할인받아 2000원에 영화를 보았다.

이는 국민카드 영화할인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가끔씩은 문화생활도 즐겨야 하는 이유다.


4. 한국의 기술력

한국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전에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작한 팀이 어느 유명한 영화의 CG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이번 삼국지 마지막 장면은 한국의 뛰어난 CG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장면이다.


5. 세계 최고의 배우집합소

명장, 연인, 무간도등의 영화로 아시아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덕화,

미션 임파서블3로 단번에 스타로 떠오른 매기큐, 맹룡등으로 홍콩영화계에서

가장영향력 있는 인물중의 하나인 홍금보는 배우로 무술감독으로 때로는

제작자로 140편이 넘는 영화에 참여한바가 있다.

그들의 명언 조자룡 왈 “전쟁에서 승리를 주지 못할망정  불명예스럽게 죽게

할 수 없다” 조영은“천하의 그 누구도 나를 배신하진 못할 것이다”

나평안은 “난 자네의 선배이지만 내가 얻은건 그 누구보다 작았네”


6. 중후함

전투신내내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군사들과 말발굽소리에 중후함이 넘쳐난다.

서양 전투영화와는 또 다른 면이 느껴진다. 같은 동양이라서 그런지 인간적인

동질감도 느껴지며 무게감이 느껴진다.

수십발이 자동 발사되는 화살도 있고 폭탄도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과연 서기 2세기때에 그런게 존재했을까? 영화니까 하고 보면 그만이다.

인형극을 하는 조자룡의 연인은 죽을때까지 기다리다 죽은 것 같다.

아쉬운 처녀 귀신이다.


7. 영화관람 후 쇼핑

영화관람 후 홈플러스에서 쇼핑을 했다.

총 13만원 넘게 나왔는데 각종 할인과 쿠폰등으로 3만원 넘게 할인받았다.

3개월 무이자로 했는데 아내에게 8만원만 받았다.

가끔은 좋은 영화로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를 풀기도 해야 한다.

똑같은 영화 괜히 비싸게 주고 볼 필요 있겠는가?

조조할인 처음에는 사람이 없다가 나중에 들어왔는데 들어와 봐야

20명 정도였고, 앞에 의자에 두다리 쭉 펴고 여유있게 관람하였다.



2008년 4월 11일 금요일 칼럼지기


****************삼국지-용의 부활 사진전(4.11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