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이야기/영화 이야기

549. 영화: 적벽대전(7.26 토)

영일만2 2008. 7. 26. 18:21

 

549. 영화: 적벽대전(7. 26 토)


-이번 칼럼요약-

2008년 7월 26일 토요일 영화 “적벽대전”을 보고 온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오우삼

배우: 양조위, 장첸, 금성무, 린즈 링, 호군, 장풍의, 우용, 호군, 파삼찰포, 장금생

장르: 액션, 전쟁

상영시간: 132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네 개 추천

국내개봉: 7월 10 목


-영화 줄거리-

천하통일을 위해 중국대륙을 피로 물들여가던 위나라의 조조는 뛰어난 통치력과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륙의 반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조조에게 �겨

퇴각에 퇴각을 거듭하던 촉나라의 유비군은 최후의보루인 신야성마저 함락당하고,

손권이 통치하는 오나라 인근 강남지역으로 피난을 떠난다.

하지만 조조에게 결코 물러서지 안겠다는 의지로 뭉친 유비군은 남은 병력으로

필사의 항쟁을 다짐한다. 그리하여 오나라와 손을 잡고 주유와 적벽대전을

준비한다는 내용이다


-영화 더듬기-

1. 적벽대전이란?

중국 후한 말기에 조조가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과 싸웠던 전투이다.

원소를 무찌르고 화북을 평정한 조조는 중국을 통일하려고 약 18만 대군을 이끌고

남하, 적벽에서 손권, 유비 연합군과 대치하였다. 그러나 손권의 장수 황개가

화공계략을 세워 전선이 불타는 대패를 당하고 화북으로 후퇴했다.

이결과 손권의 강남지배가 확정되고 유비도 형주서부에 세력을 얻어

천하 3분의 형세가 확정되었다. -두산백과사전 인용-


2. 제목보고 갔다간 황당한 영화

제목이 적벽대전이다. 그런데 적벽대전을 보지 못한다.

아마도 속편이나 2편을 만들 예정인가보다

우리 아이둘 포함한 영화 관람객 모두가 마지막 끝나는 장면에서 허무함을

감출 수 없었다.

“어! 적벽대전 보러왔는데 적벽대전은 하지도 않네”하는 식이었다.

수많은 군선이 있고, 싸움 일촉즉발에 영화는 끝나고 이름이 술술술 올라가는 것이었다.


3. 대단한 장수조자룡

지난번 영화“용의 부활”에서 주인공이었던 조자룡이 이번에도 똑같은 일로 나타났다.

매전쟁에서 선봉에서서 싸웠으며, 주군인 유비의 아들을 등에 업고 적지를

탈출하는 모습은 그대로 재현되었다.

충신중의 충신이고, 맹장중의 맹장이었다.


4. 고전삼국지 인물이 총망라됨

백성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유비, 적에게 붙잡혀서도 무릎을 꿇지 않는

절개를 지키는 관우, 괴력의 힘을 가진 장비, 비상한 머리를 갖고 전략을

짜는 책사 제갈량, 의리와 실력이 탁월한 조자룡, 사신의 목을 자르고,

1000명의 포로의 코를 베는등 잔인한 면을 보여주는 조조, 해상부분과

군사용병등에 출중한 주유, 유약한 이미지와 끌려 다니는 듯한 모습의 손권등

모든 고전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이 나와서 볼만한 영화였다.


5. 영원한 적도 우정도 없다.

주유와 제갈량이 나누는 대화중에 제갈량이 한마디 했다.

“어제 파티에서 지금은 연합하여 조조군과 싸우지만 언젠가 서로 싸울 것

같은 예감이 들었소이다” 하는 말이었고, 주유대답은

“그때는 그때대로 적응을 해야지요”하였다. 결국은 위촉오 삼국시대 주유는

형주를 중심으로 세력을 잡은 유비를 치기위해 준비하다가 병사하고 만다.


6. 전투신 두개

유비가 백성들과 함께 후퇴하며 조자룡이 유비아들 구하는 전투와 관우가

조조군과 외로이 싸우다 붙잡히는 장면, 장비가 막아 싸우다 백성들을

엄호하는 장면등 첫 전투신은 신이날정도로 재미있었고, 두 번째 전투는

조조군이 적벽대전을 앞두고 육상전투를 치르는 장면이었는데 팔궤전인가

하며 보여주는 촉오 연합작전인데 좀 현실감이 없는 모습이었다.


7. 지루한 장면 제갈량이 오나라 장수 주유와 가야금 비슷한 악기를 연주하고

말이 새끼 낳는 것을 도와주는 등과 오나라 왕 손권과 신하들의 갈등을

다루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해 졸렵기도 하였다.


2008년 7월 31일 목요일 칼럼지기 드림


**********영화: 적벽대전(7.26 토) 사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