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이야기/영화 이야기

492. 10000BC (3.19 수)

영일만2 2008. 3. 21. 20:32
 

492. 영화: 10000 BC (3. 19 수)


-이번 칼럼요약-

2008년 3월 19일 수요일 영화 “10,000BC”를 보고 온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배우: 스티븐 스트레이트(드레이), 카밀라 벨(에볼렛) 

장르: 모험, 드라마

상영시간: 109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두개 추천

국내개봉: 3월 13일


-영화 줄거리-

인간과 맘모스가 공존하던 기원전 1만년, 산속에 사는 작은 부족의 젊은 청년 드레이는

어린 시절 마을에 온 다른 부족 출신의 아름다운 에볼렛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날, 정체불명의 전사들이 부족을 습격하고 에볼렛을 납치해가자

살아남은 드레이와 부족전사들은 그녀를 구하기 위한 원정대를 결성,

그녀의 뒤를 �는다. 긴 여정끝에 드레이 일행이 마주친 것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세계. 그곳에서는 끌려온 사람들이 노예가 되어 거대한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되고 있었다. 이제 드레이는 노예들을 선동 사악한 제국에 맞서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고, 이윽고 에볼렛을 구하고 악을 멸망시킨다.


-본 문-

1. 아포칼립토와 동류

아포칼립토와 구성이 비슷했다. 그러나 영화수준은 상당히 못 미쳤다.

아포칼립토는 주인공과 사냥꾼간의 긴박한 긴장감이 시종일관 흘렀고,

신전에서의 싸움과 제물 바치는 장면등이 볼만했으나, 10,000BC는

전체적 내용이나 스토리 전개등을 억지로 꾸민 듯한 영화였다.


2. 노예상과 추격자

부족민을 잔인하게 학살하고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후 쓸만한 노예를 이곳

저곳에서 끌고가는 강력한 힘을 가진 노예상과 이들을 추격하는 보잘 것 없는

추격자, 설산과 밀림, 사막지역등을 나침판이나 별 근거없이 감으로 �아

가는데 영화니까 생각하며 이해해야 한다.


3. 동물이용하기

부족장의 아들이 맘모스를 사로잡는 그물에 손이 끼어 끌려가다가 어부지리로

맘모스를 죽인다. 흑인 부족에게 집힐 찰나에 구해준 호랑이가 나타나 주인공과

대화를 나눈 후 가버리자 흑인부족은 송곳니와 대화한 사람이라며 대접을 극진히 한다.

신전을 만들던 맘모스들이 순식간에 주인공편으로 돌변해 신전은 아수라장이 된다.

동물이용은 좋은 의도였으나 억지로 맞춘티가 많이 났다.


4. 신이라 불린 사람

신전에서 신이라 불리는 사람이 먼거리의 주인공이 던진 창에 그냥 맥없이 쓰러져

죽음으로 영화의 종말이 오는데 억지도 보통 억지가 아니었다.


5. 죽었다 다시 살아난 여주인공

마지막 포로로 잡힌 여주인공이 사냥꾼이 쏜 화살을 맞고 죽는다. 그런데

고향에 있던 여제사장이 죽음으로서 여주인공은 살아난다.

영화니까 봐주기에도 너무나 어설프다.


6. 익룡의 습격

추격자일행이 사냥꾼들에게서 여인을 구출했는데 익룡들의 습격을 받는다.

똑같은 지역에 있었는데 왜 추격자들만 익룡의 습격을 받았을까?

영화의 흥미를 돋구기 위해서일까? 익룡의 습격을 물리치니 주인공 일행에게

사냥꾼들이 들이닥친다. 익룡과 사냥꾼은 한패거리일까?


7. 200석중 30석

대학로 CGV 7관 200석중 30여석만 채우고 비어있다.

간혹 여자들의 환호성만 들리더니, 끝나고 재미없었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기대에 비해 너무나 수준미달인 영화였다.


8. 광대한 스케일

영화는 뉴질랜드, 나미비아등 몇 개의 대륙에서 로케이션 되었다고 한다.

사막과 정글, 만년설등이 등장하는 광대한 스케일이 보기 좋았다.


2008년 3월 21일 금요일 칼럼지기


****************영화BC1000 관련 사진전 보기(3.19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