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이야기/영화 이야기

453. 영화: 색,계(12.7 금)

영일만2 2007. 12. 9. 15:56
 

453. 영화: 색, 계 (12. 7 금)


-이번 칼럼요약-

2007년 12월 7일 금요일 영화 “색, 계”를 보고 온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이안

배우: 양조위, 탕웨이, 조안 첸, 왕력굉, 탁종화,  

장르: 로맨스

상영시간: 157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네개 추천

국내개봉: 11월 8일


-영화 줄거리-

일본제국주의의 말기가 다가오는 시절 홍콩대를 다니는 학생들로 구성된 젊은이들은

일제에서 조국을 해방시킬 방법을 찾게 되고 연극을 통해 조국애를 일깨우며,

군자금 조달에 나서기도한다. 중국인이면서도 일제에 충성을 다하는 양조위를

살해하기위해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던 중 또 다른 매국노의 침입을 받게 되어

여름방학동안 빌린 별장은 피로 난장판이 된다. 남자를 죽이기 위해 섹스경험까지

동료를 통해 경험한 탕웨이는 피범벅이 된 별장을 뛰쳐나와 자연인으로 생활하다가

슬픈 조국의 초상화에 다시 그들을 만나게 되고 이의 살해를 위해 합류하는데

이는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가학적인 성교까지 구사하며 탕웨이의 마음을 떠본다.

결정적으로 남자를 죽일수 잇는 순간 여자는 남자의 도피를 돕게 되고 여자를

비롯한 레지스탕스일당들은 일본군과 괴뢰정권에 잡혀 총살당하는데 이는

탕웨이를 포함한 레지스탕스 전원에게 채석강에서의 사형을 승인하며 영화는 끝난다.


-본 문-

1. 소문과 진실

누구나 처음 이 영화를 보러가는 동기는 완전나체로 뒹굴며 두남녀의 성기와 체모가

무삭제로 공개된다는데 기대를 갖고 보러가게 된다. 나또한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갔는데 성교를 행하는 장면이 수차례에 걸쳐 총 15분가량 나오는데 다양한 체위,

다양한 형태의 섹스가 한점 걸러지지 않은 채 보여 졌으며, 그 섹스를 제외한 영화맥을

잇고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해보였다.


2. 중국인의 애국심

대동아건설을 내걸고 한걸음에 조선과 중국, 인도차이나 반도까지 수중에 넣은

일본제국주의 아래 무려 30만 중국인이 학살당한 난징대학살등 수많은 국민들이

살육, 강간, 착취, 노역, 징병등을 당한 중국에도 국민들의 애국심은 있었다.

중국인들이 일제에 항거해 게릴라전 내지는 레지스탕스전을 펼치고 일제에 빌붙어

자기국민을 잡아들이는 매국노를 벌주려는 영화로 세계 어느 피압박국가에도

존재할만한 내용이었다. 현제 연 10%를 넘나드는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막대한 무역흑자와 우주선을 띄우는 군사강국으로 성장하는 중국인들이 이 영화를

보고 더욱더 중화주의 사상이 넘치는 자국중심의 패권국가로 성장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3. 3년전에 하지 그랬어!

탕웨이는 형을 일본군에게 잃은 왕리홍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러나 첫경험을

이로부터 당하기 싫고,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섹스가 필요했고, 일행 중 해본

사람은 한사람 뿐이었다. 탕웨이는 그 사람에게 몸을 맡기며 경험하지만 마음은

늘 왕리홍에게 있었고, 고달픈 작업을 하는 탕웨이를 안타까워하는 왕리홍에게

죽기직전 만남에서 한마디 했다. “3년 전에 하지 그랬어!”사람과 사람사이에

서로 통하는 정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섹스는 가능한 것일까?


4. 권력자의 불안

이는 일본군부의 상류층이나 괴뢰정권의 상류층들과 어울려 다니며 일반 조계지나

관청, 식당등을 전전하는데 그들에게서 늘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낀다고 하였다.

전황이 불리해지면서 점점 더 한 권력자와 군부의 느끼는 감정은 동일했으리라 생각된다.


5. 탕웨이

탕웨이를 볼때 여자는 가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예뻤다.

특히 남자와 잠자리에 들때면 더더욱 섹시한 얼굴이었다. 얼굴자체가 예쁘기도

하지만 화장발과 옷매무시로 촌스런 아낙이 귀부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 65%가량이 여자관객

안 그런 척 하면서도 더한 게 여성들의 성욕이 아닐까 생각된다. 포르노 보다는

못하지만 남여배우의 성기와 체모가 노출되고, 변태 비슷한 파격적인 체위까지

적나라하게 펼쳐진 영화씬에 대한 입소문과 중국에서 삭제 된 부분을 원상복구해달라고

아우성이란 신문보도 내용에 너도나도 친구와 연인의 손을 잡고 많이들 보고 있었다.

그런대로 의미있고, 볼만한 영화였다.



2007년 12월 9일 일요일 칼럼지기


******************영화 색계 사진전(12. 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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