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 영화: 베오울프 (11. 18 일)
-이번 칼럼요약-
2007년 11월 18일 일요일 영화 “베오울프”를 보고 온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배우: 레이윈스톤(베오울프), 안젤리나 졸리(그렌델 엄마), 안소니 홉킨스, 존말코비치,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상영시간: 113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세개반 추천(아이들은 네 개)
국내개봉: 11월 14일
-영화 줄거리-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어느 왕국에 연회를 베풀때마다 괴물 그렌델이 나타나
용사들을 사정없이 죽여 버린다. 그 왕궁 뒷산 넘어 호수의 악마여신의 아들로서
젊은 시절 왕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왕의 아들이기도 한 그렌델은 사람들의
연회와 사랑소리가 듣기 싫어 무자비한 살육을 하는 것이었고, 왕국의 왕은
자신의 아들이란 점과 함께 사랑을 하여 낳은 악마여신의 아들이란 것도 알고 있었다.
현실은 왕국을 어지럽히기에 금화를 내걸고 처단하는 자를 구했으나 번번히
실패에 그치고 마는데 이웃 나라에서 용맹한 베오울프와 그의 전사들이 건너온다.
베오울프는 그렌델을 맨몸으로 처단하고 악마의 호수에 가서 그 어미인 여신까지
처단하려했으나 그녀는 불멸의 여신으로서 왕 사이에 난 그렌델의 뒤를 이어
베오울프와도 사랑의 거래를 한다. 성으로 들어온 베오울프는 승리자이자 영
웅으로 추앙받지만 왕은 자신의 젊은 시절과 마찬가지로 여신과 거래한
베오울프에게 왕국과 왕비까지 선사하고 자살해버린다.
평안히 왕국을 다스리던 베오울프에게 황금술잔이 도착함과 동시에
자신의 아들인 괴물로부터 병사들이 정육점고기처럼 죽음을 당하기 시작하고
베오울프는 여신과 담판, 아들괴물 처단을 위해 호수로 간다.
때가 늦었다는 여신과 괴물아들의 공격속에 베오울프는 괴물아들과 사투를 벌이고
기어코 괴물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게 되는데 마지막에 자신의분신인 괴물아들이
인간으로 변하며 죽는 모습과 금은 보화실린 배에 실린 자신에게 키스하는 호수의
여신이 후임왕인 베오울프 부관과 마주치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본 문-
1.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부적절한 영화
15세미만 관람불가의 영화이나 보호자 동반은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젖먹이 아기부터 초등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영화초반기 전사들과
왕의 말과 행동 등에서는 간음, 성기등 성교를 연상시키거나 성행위를 하는 등의
장면들이 종종 등장했고, 중간에 베오울프가 첩과 사랑을 나누고 왕비가 문밖에
지키고 있다가 첩과 대화를 나누는 등의 장면, 호수에 있는 악마의 여신이
베오울프를 유혹하고 사랑하는 장면등 장면은 그다지 선정적이지 않았으나
번역한 글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게 보여 졌다.
2. 컴퓨터 그래픽
요즘 영화는 정말 잘 만든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한다지만 어쩜 저런 장면들을
연출할 수 있을까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게 된다. 두 번째 괴물이 호수를 튀어
나오며 날라서 왕궁을 공격하는 장면과 군사들이 공격하는 장면, 그렌델이 인간을
씹어 먹는 장면과 왕국건물조각들이 뚝뚝 떨어지는 장면등 볼만한 장면들이 많았다.
3. 아들보다 백성과 처와 첩
왕이 된 베오울프는 자신의 아들인 두 번째 괴물을 맞아 혈투를 벌인다.
목아래 급소를 공격하지만 심장을 찌르기엔 팔이 짧다. 자신의 팔을 자르고
옷의 길이를 이용해 괴물의 심장을 꺼냄으로서 괴물과 함께 바닷가에 떨어져
죽음을 맞는다.
이는 자신의 업보를 자신이 짊어지고 가겠다는 의지이며 더 이상 왕비와 첩과
백성들이 불안에 떨며 살지 않게 하겠다는 뜻일것이다. 마지막 자신의 아들인
괴물의 손을 꼭 잡으며 죽어가는 베오울프의 모습이 멋있었고, 죽어가는 괴물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꼭 베어울프와 닮았다.
4. 강한나라 덴마크
영화는 서기 6세기경의 덴마크를 배경으로 그렸다.
덴마크는 바이킹(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족들이 살던 곳이다.
그들은 해양민족으로서 유럽곳곳에 약탈과 파괴의 흔적을 남겼다.
현재는 유틀란드 반도에 대부분 사람들이 거주하며 그린랜드란 동토와 다름없는
큰 섬을 갖고 있지만 기골이 장대하고 서구인중 신체적으로 덩치가 큰 편에
속하는 나라이며 복지국가 중 복지국가가 덴마크이다.
5. 뒷풀이
아침잠이 많은 아내는 안 간단다. 조조할인(4000원)으로 보는 것은 조금만
일찍 서두르면 굉장히 저렴한 비용으로 똑같은 영화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세 사람(10500원)이 일반요금일때는 22500원이다. 거의반값에 보는 셈이다.
아이들과 뒷풀이는 피자헛에 가서 코레일 사보에 보낸 퀴즈 당첨상품권인
해피머니로 셋트 메뉴와 오렌지, 레몬 쥬스를 마시고 집으로 왔다.
6. 피터지다!
피자 헛에서 맛있게 먹고 오는 길에 시내에서부터 엉덩이 찌르고 막고 때리고,
장난을 치더니 버스안에서도 그러다가 집에 와서도 장난을 친다.
내생각에 “저러다 누가 터져야 끝나지…….”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종원 아빠! 재네들 좀 봐! 말려줘요”한다. 벽에 몸을 감추고 보니까 상황이
장난이 아니다. 6학년인 제형에게 힘에서 조금 밀리는 종현이가 깡다구로
버티다가 밑에 깔리는데 갑자기 종현이가 “형! 형! 그만해봐! 피나! 피!”한다.
제엄마가 달려오더니 큰아이 왼쪽 이마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보더니 작은 녀석을
무지혼내준다.
나중에 종현이는 제엄마가 싫다며 글을 썼는데 아래사진과 같다.
항상 싸움은 짖 궂은 둘째 녀석이 슬슬 약을 올리며 툭툭 치다가 일어나는데
기어코는 한쪽이 울어야 끝나는 편이다.
사내아이 키우기가 무척 힘들다.
2007년 11월 20일 화요일 칼럼지기
********************영화 베오울프 사진전(11.18 일)*******************
잘놀다가~~~
제엄마한테 맞고 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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