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수락산 산행

431. 제29차 수락산 등산후기(10. 18 목)

영일만2 2007. 10. 19. 18:58
 

431. 등산: 제29차 수락산 등산후기

                        (10. 18 목)




-이번 칼럼요약-

2007년 10월 18일 목요일 서울시와 의정부시에 위치한 수락산을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137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7년 10월 18일 목

2. 장소: 수락산(640m/노원구, 남양주시)

3. 참여인원: 5명

4. 주요일정: 녹양역 출발(9:54~10:18)-출발(10:44)-수락산비(10:58)-

장락교(11:13)-영원암 갈림길(11:16)-암릉위 간식(11:20~12:17)-능선휴게소(12:23)-하산회식(12:48~13:53)-버스이동-녹양역(14:37)

5. 산행시간: 약 53분(간식 57분 제외)

6. 소요비용: 버스비 900원, 사진현상 1980원,

7. 산 이름 유래: 사냥꾼과 그의 아들 수락 그리고 호랑이의 전설에서 유래.

                옥류, 은류, 금류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데서 유래

8. 가볼만한 곳: 수락산정상(640.6m), 하강바위(564m), 도솔봉(540m),

  마당바위, 코끼리바위, 치마바위, 웨딩바위, 탱크바위, 남근바위, 내원암,

  영원암, 석림사, 물개바위, 종바위등등

9. 교통편: 녹양~수락산역(1,7호선 전철), 수락산~녹양역(72-1, 1018번 버스),


-추억 더듬기-

1. 갈수록 썰렁해지는 직장산악회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뭐니 뭐니 해도 공동체 의식결여와

철저한 개인주의에 있을 것이다. 전철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가니 과장 두분을

포함한 네명의 직원이 환한 얼굴로 반긴다. 소 슬랩으로 올라서 막걸리 한잔하고

있으려니 지사장, 소장, 과장님 출발소식과 함께 식당에 3명뿐이라며

진행하는 직원이 빨리 내려 오라고 한다.

직장 체육대회 날인데도 산행에도 몇 명 고기 먹는 식당에도 30여 명뿐이다.

전날 비번자들에게 전화를 해본결과 참여율이 신통치 않아 취소되었다는 이야기까지

했었단다. 직원은 170명가까이 되건만 노조일과 겹쳐서인지 갈수록 직장행사와

산행(산악회)은 썰렁해지는 것 같다.


2. 여직원

우리직장엔 170여명의 총인원에 30여명 되는 여직원들이 있다.

예전과 달리 산악회나 직장체육대회, 산행 등에서 그들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이는 탁구회나 축구회도 마찬가지다 어찌보면 그들은 직장생활에서 비중이

높지 않고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기억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이나 가정을 위해서는 어김없이 휴직, 보건휴가, 병가, 특휴등을 직장행사나

단합모임등 에 대해 지극히 소극적 모습을 보이는 그들은 외인구단과 같은 느낌이다.

그들 중 일부는 여성에게만 있는 한달에 한번의 보건휴가를 굉장히 영리하게

사용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고 한다.

이번 체육대회 회식때도 여기저기 술을 따라주고 쌈싸서 상사에게 드리며 아부의

최첨단을 걷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물론 이같은 행동은 일부 남직원들에게도 나타났다.

임신을 하면 출산휴가, 승무에서 내리고 싶으면 내리고 역에서도 어렵고 힘든 일이나

바쁜 시간, 지저분한 시간에는 근무하지 않으려는 여직원들을 남성 직원들이나

상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권리는 함께 누리고 의무는 함께하지 않는다면 직장 동료라할 수 없는 것 아닐까?”


3. 매우 짧은 산행

산행시간이 채 한 시간이 안된다. 선수 구성도 그렇지만 회식장소에 인원이

없다면 빨리 내려오라는 주최측의 독촉전화로 53분의 산행시간을 기록했다.

짧은 슬랩지역을 등반하여 두과장님과 영수형님 태진형등 산우 분들은 안 가본 곳

좋은 경험을 했다며 기분좋은 표정들이었다.


4. 지사장님 승진

지사장님이 10월 17일자로 1급 을에서 1급 갑으로 진급하셨다.

지사장중에는 늦은 편이지만 지사장 발령자체도 발탁인사였는데 매우 빠르다고 한다.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분이어 밑에 사람들은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회식장소에서는 가실때까지 기분 좋아 싱글벙글이었다.

공사, 공무원에게 진급은 제일 기분 좋은 일이다.


5. 날씨

점점이 구름이 떠있는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이다. 멀리 북한산, 도봉산이 손에

잡힐 듯 보이며, 서울시내와 의정부시내가 정말 깨끗하게 보인다.

전날 외도여행과 더불어 안 갔더라면 후회할 산행이었을 것이다.


6. 감사말씀

함께 산행에 참여해주신 두과장님과 김형님, 구형님에게 감사드립니다.



2007년 10월 19일 금요일 칼럼지기 드림

 

****************제29차 수락산 등산사진(10.18 목)*******************

함께 산행하신 분들의 사진은 초상권관계로 블로그 친구들과 본인들에게만 개방됩니다.

멋진 도봉산

 멋진 북한산

 슬랩과 멀리 하강바위모습

 영원암쪽과 고압선

 하산중

 멋진 서울 시가지

 슬랩 오르는 중

 가을 하늘과 도봉산

 나와 슬랩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