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수락산 산행

574. 제55차 수락산 등산후기(10.10 금)

영일만2 2008. 10. 12. 00:38

 

574. 등산: 제55차 수락산 릿지후기

                        (10.10 금)


-이번 칼럼요약-

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서울시 노원구와 남양주시에 위치한 수락산을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04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8년 10월 10일 금

2. 장소: 수락산(640m/노원구, 남양주시)

3. 참여인원: 15명

4. 주요일정: 전철이동(10:01~10:23)-출발(10:30)-체력단련장(11:00)-능선(11:24)-

453고지 옆 전망대(11:48~12:10)-깔딱고개-독수리바위(12:52)-철모바위

중식(13:05~14:28)-코끼리바위(14:50)-하강바위(15:28)-치마바위(15:45)-

마을(16:56)-뒷풀이 돼지껍데기집, 노래방(17:07~21:42)-전철(21:50~22:21)-귀가

5. 산행시간: 6시간 26분(휴식, 중식 포함: 1시간 45분 포함)

6. 소요비용: 회비 15,000원

7. 산 이름 유래: 사냥꾼과 그의 아들 수락 그리고 호랑이의 전설에서 유래.

                옥류, 은류, 금류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데서 유래

8. 가볼만한 곳: 수락산정상(640.6m), 하강바위(564m), 도솔봉(540m),

  마당바위, 코끼리바위, 치마바위, 웨딩바위, 탱크바위, 남근바위, 내원암,

  영원암, 석림사, 물개바위, 종바위등등

9. 교통편: 녹양~수락산역(1,7호선 전철), 수락산-녹양 힐스테이트(1,7호선 전철),


-추억 더듬기-

1. 맥토님의 리딩철학

누구나 산행리더를 하면 몇가지 원칙이 있기 마련이다. 일반 워킹산행을 하는데

있어서도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원칙과 질서 또는

규칙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수락산 릿지산행을 안내하신 맥토님의 리딩 철학은 다음과 같다.


가. 리딩자를 앞서지 말아 달라: 잘한다고, 또는 자신있다고 먼저 가면 리딩 하는

본인이 앞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고 예의가 아니다.

나. 장비(릿지화등)를 챙겨달라: 바위를 탈때나 기타 산행시 필요한 장비는 필수다.

다. 세 번째는 기억이 안남 ^^*^^


2. 솔선수범

혼자산행이 아닌 여럿이 산행에서는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나도사님의 겸손한 모습과 성실한 모습은 그의 닉네임에 걸맞게 느껴졌다.

철모바위 삼거리 점심식사시간 막걸 리가 부족하자 얼른 두병(한벼에 4000원)을 사오고,

쓰레기를 한보따리 매달고 다니며, 하산길 도중 갈림길에 기다리고, 수시로

회원들의 피곤한 곳(머리, 목, 어깨, 팔등)을 맛사지 해주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재밌는 릿지산행

워킹산행만 하는것 보다는 약간의 릿지나 암벽산행을 곁들이면 더욱 재밌는게

릿지산행이다. 편안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하며, 철저한 안전 확보가

있어야 하기에 리더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수영장에서는 수영 잘 하는 사람이 최고이고, 무도장에서는 춤 잘 추는 사람이

최고이듯 바위에서는 바위 잘 타는 사람이 최고인 것이다. 한두달, 1~2년으로

되지 않는 경험과 경륜이 묻어나오는 맥토님과 릿지 산행은 무척 재미있었다.

평일에 15명이나 참여한것은 이런 특별한 이벤트가 있기에 가능한 지도 모른다.


4. 이산가족

독수리바위를 지나 철모바위 삼거리에 올라가기 전에 나뉘어 올라가기에

그리운 님을 따라 올라갔다. 막걸리파는 삼거리에서 철모바위에 올라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일행이 올라오는데 얼굴에 자신감과 희색이 만연해 올라온다.

알고 보니 멋진 암릉을 수번씩 오르내리고 온 것이었다.


5. 비와산행

벽운 슬랩을 올라서고 능선을 향해 가는데 빗줄기가 심상치 않다.

능선에서 우의와 우산등을 챙겨 입고 막걸리한잔 후 이동을 하는데 잦은 오보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던 기상처의 발표와 꼭 맞게 5~10mm만 오고 활짝 개인다.

날씨도 신선하고 바위도 적당히 건조해 릿지와 워킹산행으로 최적의 조건이었다.


6. 반가움과 왜소함

전에 어느방에서 함께 산행했던 분들이나 아닌분들이나 모두 반가움의 인사와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다른 방에서는 그래도 한덩치 하는 내가 왜 이렇게 왜소해 보이는지 모르겠다.

천***, 모*, 서*, 수*등등 몇몇분을 제외하고는 한덩치 하시거나 키가 큰편이었는데,

전철에서 함께 오는 모모회원 옆에 앉으려니 앉은키가 작은 내가 어른과 아이가

앉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7. 숨은 재주꾼

돼지 껍데기와 김치찌개, 된장찌개 1차를 마치고 간곳은 주인이 직접 통키타를 치는

주점이었는데 천년님과 예스맨님, 수기님과 아사님이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고,

특히 예스맨님은 기타를 직접 기타를 들고 노래를 선보였는데 가창력이 대단했다.


8. 감사말씀

특별한 산행을 주최하신 미카엘님과 리딩하신 맥토님, 즐겁고 재밌는 산행에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주신, 천년만에님, 서방님, 예스맨님, 산아님,

카피탈님, 그리운 날에님, 수기님, 왕눈이님, 갈대님, 모모님, 얼레지님등 모든 분들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3040 하람산악회가 평일에 산행할 수 있는 산방이 별로 없다는 모회원님의

말씀처럼 특화된 산방으로 잘 운영되기를 바란다.

다음 산행때 만날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칼럼지기

*******************등산: 제55차 수락산 등산사진전(10.10금)******************

저와 함께 찍은 단체및 개인사진은 저의 블로그 친구와 함께 산행하신분들만 보실수있습니다.

독수리바위 아래 단풍

 단풍

 전망대에서

 미카님이 꺼낸 맛있는 족발과 회원님들

 먼저 올라간 회원님들(김시습 안내글귀 있는 곳)

 독수리바위 아래 릿지

 벽운 슬랩 릿지연습

 "손줘봐요~~ ""아냐! 못믿어!"

 주능선 하산 릿지길

 코끼리 바위 남쪽 릿지

 하강바위 릿지 코스 오르는 중

 위에서 본 모습

맛있는 점심시간

 주능선에서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하강바위에서~~

 

 뒷풀이 김치찌개와 돼지껍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