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불암산 산행

403, 제17차 불암산 등산후기(7.13 목)

영일만2 2007. 7. 16. 12:58
 

403. 등산: 제17차 불암산 등산후기

                (2007. 7. 13 목)



-이번 칼럼요약-

2007년 7월 13일 금요일 아파트 산악회 주민들과 불암산을 등산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125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7년 7월 13일 목

2. 장소: 불암산(508m/노원구, 남양주시)

3. 참여인원: 4명

4. 주요일정: 녹양역 전철이동(10:00~10:30)-체력단련장 출발(10:44)-

불암산 정상(11:49)-간식(12:02~31)-거북바위(12:40)-깔딱고개(12:45)-

중식(13:00~13:32)-정암사(13:43_-체력단련장(13:52)-상계역 출발(14:05~14:52)-귀가

5. 산행시간: 2시간 7분(중, 간식 1시간 1분 제외)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전철무임  

7. 산 이름 유래: 산의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 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

   를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하여 불암산이라고 불리게 됨

8. 가볼만한 곳: 불암산(508m), 석천암, 학도암, 천보암, 천보사, 경수암


- 추억 더듬기 -

1. 분업화된 산행

언젠가 어느 산악회에 아참 9시에 퇴근하면서 몇 번을 그냥 따라갔더니,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왈 “**씨는 손가락과 입만 갖고 오네요 저도 그전에 그랬어요”하였다.

그후로 나의 철칙은 김밥이라도 싸가면 싸갔지 얻어먹기만 하지는 않겠다는 것 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전날 전화 받고 얼떨결에 “나 퇴근해서 바로 가는 거니까 밥 좀

더 싸오세요”했다.

선환씨가 감자무침, 김치볶음, 상추, 된장을 싸왔고, 위형님댁에선 오곡밥 네통을

싸오셨다. 계곡 물좋은 곳을 찾아 상추에 밥과 볶음김치, 된장 감자무침을 듬뿍 싸먹었다.

왕복교통편은 내 패스로 썼으며, 위형님이 막걸리두통과 아파트 와서 정자에서의

맥주까지 책임져 주셨다.


2. 등산화 길들이기

위형님이 캠프라인 등산화를 새로 사셨다. 접지력을 점검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하신가보다. 체력단련장에서 능선으로 곧바로 올라가며 암릉지대를 타니 신발에

믿음이 가시는가보다. 내려가는 것도 따라오며 새로산 등산화 길들이기를 하셨다.

수락산과 불암산 바위들은 신발에 잘 붙는 편이다.


3. 산을 변경하다.

현주씨가 천보산을 가자고 졸라 일정을 잡았는데 집A/S 오는 날이라고 한다.

낮고 얼마전 갔던 천보산 보다는 불암산이나 도봉산을 다녀오고 싶었다.

만나서 이야기하니 오후 2시안까지 오면 된단다.  산행시간만 보면 가능할 것

같아 괜찮다고 하니 같이 따라나선다. 동네 야산과 같은 느낌의 천보산보다는

아기자기 재미있는 불암산이 더 좋다.


4. 뙤약볕 산행

전날 한탄강 레프팅에서 햇볕을 우습게 보고 다리에 썬크림을 안 발랐었는데

벌겋게 익어버렸다. 재발방지를 위해 그늘을 벗어나 곧바로 선 크림을 발랐다.

오랫동안 산행을 하지 않은 분들은 힘들어 한 산행이었다.


5. 감사말씀

바쁜 가운데 제한된 시간이나마 시간을 내 산행에 협조해주신 위형님 부부와

최선환님께 감사드립니다.



2007년 7월 16일 월요일 칼럼지기 드림

 

**************등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