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 콩(1. 7 토)
-이번 칼럼요약-
2006년 1월 7일 토요일 영화 “킹 콩”을 보고온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피터잭슨
배우: 나오미 왓츠(앤 데로우), 잭 블랙(칼 덴햄), 애드리안 브로디(잭 드리스콜)
장르: 액션, 판타지, 어드벤쳐, 모험,
제작비: 2억 700만달러(한화 2000억원), 186분, 186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다섯개 추천
-영화 줄거리-
연극배우인 앤은 극단이 문을 닫아 졸지에 실업자가 되고, 영화감독 덴햄의 눈에 띄어
작가 잭과 함께 동물수집이 취미인 선장이 운행하는 배에 승선하여 암초에 부딪혀
해골섬에 도착하게 된다. 영화감독 덴햄의 촬영욕심에 해골섬 원주민 마을에
들어가 수명의 사상자를 내고 배로 철수했으나 원주민들이 야음을 틈타 앤을 잡아간다.
앤은 원주민들로부터 킹콩의 재물로 바쳐져 킹콩에게 넘겨지며 킹콩과
밀림속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앤을 지키려는 킹콩과 티라노 사우르스등 육식동물과의 처절한 싸움에 이어 앤을
구하려는 연인 잭의 활약에 힘입어 킹콩이 해변가에 앤을 찾아 내려와 결국
포획당하여 뉴욕까지 압송된다.
“세계 8대 불가사의 킹콩” 관람전을 기획한 덴햄의 공연은 수천명의 관객을
흥분에 빠뜨리며 스타가 되었으나 앤을 그리워하는 킹콩의 난동과 함께 난
장판이 되고 앤과 뉴욕거리에서 조우하고 최고높은 빌딩에서 비행기들의
기총소사를 맞으며, 앤과 이별의 눈물을 흘리며 죽게 된다.
최후에는 잭과 앤이 가장 높은 마천루꼭대기에서 서로 끌어안으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영화 후기-
1. 이번에도 흥행성공
두아들 녀석과 저번 나니아 연대기를 봤을때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이 엄청났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3시간동안 한눈 팔지도 않고 보는 두녀석의 모습이
영화보다 더 재미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보는 대장이 없는 것 같아 당분간 아이들과는 못갈 것 같다.
2. 값싸게 영화보기
영화 상영시간과 내용은 똑같다. 싸게 보는 법은 없을까? 지난번 칼럼에
썼듯이 신용카드 할인이 있고, 조조 할인이 있다. 이번 킹콩은 아이둘과
나까지 3명이 13,500원이 들었다.
조조할인 티켓 3명=15,000원+예약수수료1500원-카드할인은 3,000원=13,500원
낮에 정상적으로 보려면 어른 7,000원+아이둘 13,000원 합이 20,000원인 것이다.
신한카드로 예매하면 장당 2,000원 두장할인인데 아쉽게도 THC9에서는
신한카드 예매가 2일전이었다.
3. 실존할까?
영화를 보면서도, 끝나서도 생각한다. 공룡과 익룡들이 존재하는 그런 곳이
지구상에 존재할까? 영화주인공들이 안 믿다가 나중에 확인하고서 믿는
그런 어리석음이 우리들에게도 통하는 것일까? 영화지만 너무나 사실적이며
실제적으로 그려 현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4. 의문점들
잭이 앤을 찾기 위해 킹콩이 있는 곳으로가 앤의 손을 잡고 구하려다가 킹콩에게 들켰다.
그런데 갑자기 익룡들(박쥐과)이 나타나 킹콩을 공격하여 이들의 탈출을 돕는 것이 아닌가?
왜그럴까? 잭이 익룡들을 돈 주고 산 것일까? 영화니까 그런 걸까?
거대한 초식공룡들에게 쫒기어 도망가는 덴햄을 비롯한 선원들이 공룡들도
서로 짓밟히며 도망치는 와중에 공룡발에 안밟히며 무너지는 바위도 용케 건너다닌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피할수 없는 죽음을 피해가는 그들은 불사신인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인가?
5. 원주민
미국영화에서 원주민들은 원시인이며 미개하고 못생겼다.
주인공은 대부분 백인이며 잘생기고 아름답다.
이번에 출연한 원주민들은 모습이 인간이하의 모습이었고, 죽창, 화살을 든
수백명이 장총을 든 수십명의 선원들에게 도망가는 나약한 존재였다.
영화중에 의미있는 조연(킹콩에선 모자쓴 선원)을 꼭 흑인으로 넣는 것도
미국영화의 특징이랄 수 있겟다.
6. 아름다운 뉴질랜드
반지의 제왕 시리즈, 해리포터시리즈, 나니아 연대기, 킹콩등에 나오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들은 모두 뉴질랜드에서 촬영되었다. 피터잭슨을 비롯한
감독들의 고향이기도 한다.
언젠가 가보고 싶은 나라, 이민가고 싶은 나라 1순위인 뉴질랜드의 풍광은
영화로 봐도 너무나 멋있는 곳이다.
7. 사랑이란?
마지막 부분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킹콩이 왜죽었을까?
“비행기 기관총알에 맞아 죽었어!”
덴햄왈 “아냐!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죽었어!”정답이다.
킹콩은 정글에서 왕으로 군림하며 편하게 살수 있었으나 앤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선원들과 싸우고 군인들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것이다.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슬퍼해봐야 인간인 앤은 결국 인간 잭의 품에 안겨
불행끝 행복 시장이 되었다.
8. 배보다 배꼽
영화관람 중에도 종현이가 “아빠 뭐 먹고 싶어!”하는 것을
“아 알았다 나가서 사줄께”하며 달랬었다. 관람후 나가자 마자 하는 말
“아빠 나 아이스크림 사줘!” 꿔준 돈 달라는 말처럼 쉽게 나온다.
“그래 알았다!”하며 매장에 가서 종원이에게도 물어보니 먹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지
“나도 아이스크림 먹을 께요”하며 주문한다.
높이 6cm, 직경 6cm될까 말까한 용적의 아이스크림 치고는 턱없이 비싸다.
속으로는 “애고 나가서 지하상가에서 사줄걸”하면서도 맛있게 먹는 두 녀석을
보니 기분 좋았다. 오는 길에 시장에서 찹쌀떡도 사주고 하여 배보다
배꼽이 더큰 날이었다. 부수비용 시간이 많이 들어 사실 영화보러 가기가 쉽지 않다.
2006년 1월 8일 일 칼럼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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