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 시사: 감금소녀, 박통, 도도맘, 융단폭격, 빚, kt명퇴, 조선족, 에어쇼 추락 (12.24 목)
-이번 칼럼요약-
2015.12.24 목요일 시사 이야기입니다.
-본문-
1. 감금소녀
2년동안 친아빠와 동거녀의 감금과 학대에 시달리다가 탈출한 11살 소녀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홀트 아동복지회의 후원계좌에는 12.21 밤부터 24일 낮까지 750여명으로 부터 3550만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단다.
그들이 보낸 보낸이 이름에는 '아가야 힘내''인천 a양 힘내세요''건강히 잘자라주길'등의
응원문구가 쇄도 하고 있딴다.
또한 캐나다 사는 교포 아줌마는 입양할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단다.
또 20일에는 70대의 남성이 남부 아동보호기관을 직접 다녀갔는데, 그는 친아버지보다 더 잘 키울
자신이 있다며 아이를 돌봐주고 싶다고 했다.
A양은 3살때 친모와 헤어져 주거지 미상이라고 한다. 불쌍한 청소년들 많다.
2. 박통의 전화
박통이 정기국회 폐회를 앞두고 정국회의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등의
쟁점 법안의 직권상정을 요청했다고 한다.
여야 합의로 처리되기 어려우니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관철하려는 의지 같은데,
정의장은 박통정부의 성공과 민생을 위해 쟁점 법안처리가 중요하지만 법적으로 직권상정 요건이
안된다고 하며 거절했다고 한다.
박통이 전화를 직접한것은 처음이라는데, 국가 비상사태도 아니고 박통이 근래
경제법안 들이 통과하지 못해서 잠도 설친다는데, 대단한 나라사랑이 아닐수 없다.
3. 가구당 빚 6181만원
우리나라 가구당 빚 6181만원이란다. 뭐 어느 조사에 보면 4000만원대란 이야기도 있기도 하지만.
이번조사에서 보면 60대이상 고령층의 소득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160.9%로 비교가능한 16개국중 가장 높았다고 한다.
소득비율 하위 20~40%인 소득 2분위의 올해 금융부채 증가율은 10.4%였단다.
그들의 소득증가율은 2.2%란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으로 인한 상환부담이 가중되어
빚상환 불능가구가 76만가구가 될것이라는 통게도 있다.
빚을 갚기 위해 저축 및 지출을 줄인다는 가구가 78.7%란다. 이는 우리경제의 소비침체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4. 도도맘의 출마권유
공화당의 신총재가 강모씨 불륜논란의 주인공인 도도맘에게 출마를 권유했단다.
이른바 막걸리 회동이라고 하는데, 세간의 관심을 사는 것은 여권에서 강모씨를 용산출마로
공식제안했다고 하는데, 공화당에서는 대항마로 도도맘을 선택했단다.
이에 도도맘은 "정치는 사회에 대한 분노나 정치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아 아직은 정치에 대한 공부를 더할때"라며 출마제안에
확답을 미뤘단다.
5. KT 8300명 구조조정
지난해 KT에서는 8300명을 명퇴시키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단다.
총인원이 32000명에서 23000명이 되었단다. 1월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도
폐지하기로 했단다.
웃긴것은 노조에서 노조원들에게 의사를 묻고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밀실 합의로 합의한 점이란것이다.
이에 대해 퇴직한 직원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했단다. 이에 법원은 노조원 1인당 20~3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하였단다.
KT뿐만아니라 SK텔레콤도 올초 종전보다 명예퇴직 신청요건을 완화해서 직원 300여명을 특별퇴직 시켰단다.
6. 조선족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인근에는 조선족 거주지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는 중국음식점과 옷가게부터 여행사, 휴대폰 매장, 중고차 알선업체, 장례 업체까지 들어서
재중동포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단다.
이들은 "벌이가 중국보다 많아 좋은 것도 있지만 한국사람들이 친절하고 질서를 잘지킨다. 공기도 맑고 거리가
깨끗하다"는 박모씨의 말대로 2년마다 비자를 계속 갱신하여 살고 있으며, 중국에 있는 형제자매들도
불러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꾸 늘고 있다.
1992년 한, 중수교이후 한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조선족 규모가 23년만에 8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인구센서스에 중국내 조선족이 183만명으로 집계되었는데, 거의 두명중 한명은 한국에서 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의 조선족 마을에는 조선족이 없단다.
특히 시골로 가면 갈수록 텅빈 마을,
한족마을이 늘고 있단다. 현재 조선족 마을은 전성기 대비 25%만 남아 있단다.
1992년 당시만 해도 조선족의 76%가 농사를 짓고 살았단다. 그렇지만 자치주 지위를 부여받으며,
나름의 대접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점점더 희미해져 가는 인구로 인해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코리안 드림의 희망의 꿈을 안고 찾아온 그들은 흉악한 외국인 취급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한민족의 자긍심 선망도 사라지고 있다.
그들을 보는 한국인들의 시선도 곱지 않은 부분도 있다.
오웬춘, 박춘봉 처럼 사람을 소돼지 마냥 도살하여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범죄와
한국사람을 납치하여 신장이나 장기를 적출한후 매장하고 장기 밀매에 이용한다는 범죄설등에
조선족들이 연루되었다는 소문은 누구나 듣는 일이되어 버렸다.
그런데 강력범죄율을 따져 보면 한국인과 비슷하다고 한다.
중국국적 범죄 피의자 가운데 강력범죄 피의자 1.6%수준인데, 한국인은 1.4%라고 한다.
국내체류 조선족은 전체 외국국적 동포의 86%를 차지하고 있단다.
작년 한해 출입국한 조선족만 40만명이 넘을 정도로 왕래도 활발하다.
그들은 방문취업비자(H-2)나 재외동포 비자(F-4)를 받고 입국하면 3년동안
국내에 체류할수 있단다. 또 비자갱신이 어렵지않아 원하기만 하면 지속적으로 한국에 머물수 있으며,
38개의 단순노무업종에서 일할수 있어 남성은 대부분의 중소 제조업체와 건설현장등에서 3D업종,
여성은 식당종업원을 비롯해 유아, 가사도우미, 간병인 청소업무등에서 맹활약중이다.
그들은 제조업 49.1%, 음식점업 25.1%, 건설업 18.3%, 가구내 고용업2.2%, 농목축어업1.2%에 종사한다.
총 외국국적 동포 754478명 가운데, 조선족인 649261명이란다.
갈수록 산업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다른 인종이나 다른 국가 사람들보다는 한핏줄인
조선족을 더 많이 받아 들이고, 서로 융화해야 하는 현실이 되고 있다.
7. T-50추락
12.20 인도네시아에서 에어쇼를 하다가 한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훈련기가 추락하였다.
동영상을 보니 수직으로 추락하는데, 차마 못볼 지경이었다.
미국 공군의 고등훈련기 도입사업인 T-X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수 없다.
결정적인 순간에~~~
현재 T-50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이라크, 페루, 필리핀등 4개국에 56대가 수출되어있단다.
인도네시아에는 16대 수출하여 8대를 특수 비행팀 블루이글스의 곡예비행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공군의 블랙 이글스 공군 특수비행팀은 8대로 팀을 구성 30여개의 기동이 가능하며,
총비행시간 800시간이상의 자격이 필요한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내수기반이 좁은 우리나라의 항공산업 해외수출이 잘되어야 하는데, 이번일이 터져버려
안타깝다.
8. 탈영
군복무중 탈영한 병사가 2011.1~2015.6까지 4년반동안 총 2599명이라고 한다.
하루에 1.6명꼴로 탈영을 하는데, 주요원인을 살펴보면 복무에 염증을 느끼는 군대 내부의 문제가
많다고 한다.
복무불만이 1877명(72.2%), 가정문제가 115명(6.1%), 이성문제가 74(3.9%)란다.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로서 남의 일이 아닌것 같다.
9. 안의원의 탈당과 정치 세력화
안철수의원이 탈당하였다. 그는 독자 정치세력화를 내년도 총선에서 웬만한 곳에서는 후보를
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말을 하는것으로 보아 상당히 크게 움직일 모양이다.
먼저 신당을 창당한 천정배는 문재인 대표체제에 비판적인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삭줍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이다. 김한길의원의 향방에 따라 또다시 탈당 러시가 있을수도 있을것이고~~~
문재인은 작지만 단단한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하는데, 내부에서는 문대표가 탈당해야,
분열을 멈추고 단합으로 갈것이란 목소리도 광주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야권이 점점더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는데, 참 재미있는 경기다.
2015.12.24 목요일 칼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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