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이야기/영화 이야기

1566. 영화: 국제시장(1.14 수)

영일만2 2015. 1. 16. 08:48

 

1566. 영화: 국제시장(1.14 수)

 

 

-이번 칼럼요약-

2015년 1월 14일 수요일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난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윤제균

배우: 황정민(윤덕수역), 김윤진(오영자역), 오달수(천달구역), 정진영(윤진규(덕수부)역),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쟝르: 드라마

상영시간: 126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다섯개 추천

국내개봉: 2014.12.17 12세이상 관람가

 

-줄거리-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야 했던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 남동생의 대학교 입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에 광부로 떠난 ‘

덕수’는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 ‘영자’(김윤진 분)를 만난다. 그는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기 위해 ‘선장’이 되고 싶었던 오랜 꿈을 접고 다시 한번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건너가 기술 근로자로 일하게 되는데…

 

-영화 더듬기-

1. 국제시장

[ 국제시장[國際市場]은? ]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
1945년 광복 후, 전시 물자를 팔아 생계를 꾸려나가던 상인들이
지금의 국제시장 자리를 장터로 삼으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장사를 하며 활기를 띠었고,
부산항으로 밀수입된 온갖 상품들이 이곳을 통해서 전국으로 공급되며
국제시장은 ‘사람 빼고 다 외제’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한때 전성기를 누렸다.

 

2. 잘만든 영화

돈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기장에 셑트장을 만들어 옛날 국제시장과 근래 국제시장을

한곳에 만들었다고 한다. 독일 탄광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현재도 잔존하는 체코탄광과

배트남전쟁 분위기를 내기위해 태국현지에서 촬영을 했단다.

처음 시작인 흥남철수의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움직이는 것 부터 시작해서,

해외촬영, 이산가족 찾기 등 매 장면마다 돈좀 많이 들었을 것 같다.

 

3. 내인생에 내가 없다

덕수의 인생에 덕수가 없다. 해양대 합격증을 받았지만 동생을 위해서 독일로 파독광부로

일하러가고 또다른 집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배트남에 무역하러간다.

거기에서 죽음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가까스로 다리하나만 병신되서 돌아오는데,

결국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찾을수 없었다.

 

4. 6.25전쟁과 파독, 파병

6.25전쟁 시절 사람빼고 다 외제라는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국제시장

초콜렛 기브미를 외치며 따라다니는 꼬마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만남을 통해서 주인공인 덕수와 영자는 결혼까지 이르게 되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아내를 두고 베트남에 무역하러 간다.

100대 1의 경쟁율을 뚫고 파독광부로간 달수는 꿈에도 소원은 양년을 건드려보는 것이었다.

결국 파독광부와 간호사의 만남에 사감으로 온 여인을 유혹하는데~~~

기숙사를 찾아온 사감에게 맹폭격을 당했는지~~한쪽 귀퉁이에 쭈그려 앉아서

엄마~~를 외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5. 이산가족 찾기와 국제시장 현대화

초기부분에 나오는 모습에서는 덕수에게 상가를 넘기라고 도장찍으라는 사람이 나온다.

이제 현대화물결에 힘입어 고모가 넘겨준 꽃분이네도 현대적인 상가로 변모하기 위해

나서야했다. 어쩔수 없는 시대적 흐름에 덕수는 인정하고야 만다.

 

6. 아역빼고는 한사람이 그대로 이어진 영화

20대부터 70대의 생활까지 한사람이 그대로 연기를 했다. 분장술이 이렇게 뛰어날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똑같은 사람이 시대별로 다른 행동을 하니까 더욱더 현실감있게 느껴졌다.

 

7. 라미란

라미란은 덕수의 고모로서 국제시장에 먼저 자리잡아 장사를 하던 중이었다.

갈곳 없는 덕수가족을 받아 챙기며 결국 덕수에게 꽃분이네 가게를 넘겨주고는

운명을 하는데, 진짜 사나이에서 보았던 그모습과 딴판으로 여기서는 억척스럽지만

조카들한테 잘하는 고모로 덩실덩실 춤추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8. 없는 나라 사람들!

카페에 있던 고교생들 앞에서 파키스탄 사람들로 보이는 연인이 데이트를 하고 있엇다.

그 고교생들의 무시를 받는 모습이 늙은 덕수의 눈에 들어왔고, 파독광부시절과배트남시절

그리고 미군등에게 무시받던 모습이 늘 기억에 존재하는 덕수의 정의감을 불탔고,

그 고교생들을 화풀이삼아 혼내주었다.

 

9. 이산가족 상봉

흥남철수때 헤어진 부친과 막순이 동생을 찾는 덕수는 아버지는 못찾지만 막순이는 찾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찾은 그녀는 흥남철수때 입고 있던 저고리를 갖고 있었고,

덕수가 갖고 있던 쪼가리와 똑 같은 그런 저고리였다.

마지막 헤어지기 전에 덕수가 막순이에게 당부하던 그말을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모습에서는

다들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요부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린 것 같다.

 

 

10. 1000만 관객시대

윤제균 감독이 만든 "해운대"도 참 재미있게 봤었다.

그런데 이번에 국제시장도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의 고향이 아마도 부산인가보다.

부산을 중심으로 투박한 사투리가 넘치는 멋진 영화인데 1.14부로 1000만명을 돌파했단다.

 

 

 

 

2015.1.17 토요일 칼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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