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천보,빡빡,홍복산

571. 등산: 제54차 빡빡산 등산후기(10.5 일)

영일만2 2008. 10. 5. 19:42

 

571. 등산: 제54차 빡빡산 등산후기

                        (10. 5 일)



-이번 칼럼요약-

2008년 10월 5일 일요일 녹양역 앞에 있는 빡빡산을 산행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03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8년 10월 5일 일

2. 장소: 녹양역 앞 빡빡산(천보산 줄기)

3. 참여인원: 3명 

4. 주요일정: 녹양역-산입구(10:22)--능선(10:35)-불암사(10:43)-약수터((10:55~11:30)-

능선중식(11:43~13:15)-하산완료(13:31)-녹양역(13:46)-녹양힐스테이트

5. 산행시간: 3시간 9분(중식, 휴식 2시간 7분 포함) 

6. 소요비용: 없음,  

7. 산 이름 유래: 상부가 대머리처럼 나무가 없는데서 유래한 듯 하다.

8. 가볼만한 곳: 불암사, 불암 약수터, 체육시설, 약수터등.

9. 빡빡산 가는 길: 1호선 전철 녹양역에 내려서 도보 3분거리. 


-추억 더듬기-

1. 약속

세상에서는 많은 약속이 있다. 약속은 서로간의 믿음이 바탕으로 정해지는 것이다.

누구나, 언제나, 사람이 살다보면 약속이 변경될 수도 있고, 취소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잦거나 약속을 까먹어 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날짜도 친구들의 쉬는 날을 맞추었고, 문자도 보내고 전체 메일도 보내고,

당일 오전 게시판에 글까지 올렸으나 오기로 되어있던 3~4명의 친구들이

보이지 않아 세사람의 친구들이 다소 실망한 눈치였다.


2. 참석율

그래도 친구들 전체 인원이 7명인데 3명이 참여했으니, 확률적으로는 대단한

참석율이다.

무려 2년 가까이 못보던 친구도 몸살에 빌빌하면서도 얼굴보기 위해 참여해주었고,

늘 변함없이 칼같이 약속을 잘치키는 짭새친구도 와주었다.

담산행이 있을때는 좀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기왕이면 쌍쌍파티라도 했으면

좋겠다.


3. 찌개

모처럼 찌개까지 준비해갔다. 사실 새벽부터 설쳐야 하는 친구와 먹을 것을

안 싸온다는 친구가 온다고 하여 밥을 3인분을 준비했고, 찌개도 그인원으로

준비했는데, 처음에는 많다며 부산을 떨더니, 나는 입에도 안댔는데,

두 친구가 “맛있다! 맛있다!”하며 국물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짜슥들! 이번산행에서는 입만 갖고 와서 내약만 잔뜩 올리고 갔다.


3. 하루종일 띵

전날 밤 삼겹살에 소주 마시고, 호프집에 가서 호프마시고, 반바지 차림으로

나이트까지 갔다가 새벽 3시경에 잠이 들었었다.

아침에도 겨우 일어나 준비해 갔는데 참여인원도 여기저기 빵구가 났고,

먼데서온 친구가 몸살로 얼굴만 보여주고 간단다.

사실 나도 전날 술 때문에 힘들어 죽겠는데 잘되었다 싶었고,

우리는 의기투합하여 녹양역 앞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나는 아침도 굶고, 점심도 굶고 저녁이 되어서야 밥을 먹을수 있었다.


4. 의리

변함없는 마음이 좋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걱정이 없다.

저녁에 만나 술먹고 노래방가고 호프집가고 나이트가는 그런 모임도 많지만

우리는 언제나 산을 매게채로 하기에 더더욱 좋은 친구들이다.


5.  반색

집안에 들어서니 산에가면 늘 늦게 오는줄 알고 있는 아내가 반색을 하며 반긴다.

“왜 해방끝 불행시작인가요?”하며 물으니 감악산을 그새 갔다왔냐고 되묻는다.

이러저러해서 동네 앞산에 가서 점심만 끓여먹고 왔다고 하니 수긍을 하는데,

뒷풀이도 안하고 왔냐고 한다.

“내상황을 보고 말씀하셔요” 하고는 안방에 들어가서 3시간 넘게 푹잤다.

저녁에 이면수 찌개를 했는데 밥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6. 감사말씀

2두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서 버스타고 전철타고 와준 현미와 9시 30분부터

녹양에 와서 기다렸고, 힘없는 내역할을 대신해 찌개를 조리해준 든든한

영수와 이번 산행에 관심과 애정은 있었으나, 사정이 있어 참여 못한

옥진, 미견, 종예등의 친구들에게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2008년 10월 5일 일 칼럼지기드림

 

*******************등산: 제54차 빡빡산 등산사진전(10.5 일)*****************

친구들의 얼굴이 나오는 사진은 친구들과 블로그 친구들에게만 공개됩니다^^*^^

불암사 어머니상앞에서~~

 

정상부 군부대

 불암사 진입롱서 본 녹양동과 녹양 힐스테이트

 불암사

 진입로

 숲길

 동네 사람들 운동중

  하산길에 약수터 

 천보산 정상이 보이고~~

 다정한 두친구

 티지 아울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