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 등산: 제4차 천보산, 칠봉산 등산후기
(1.13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1월 13일 화요일 천보산과 칠봉산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25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1월 13일 화
2. 장소: 천보산(423m/양주시), 칠봉산 (506m/동두천시)
3. 참여인원: 7명==> 3040 하람평일산악회
4. 주요일정:
전철이동(09:35~09:37)-30번 버스이동(10:45~11:08)-회암사지(11:25)-능선진입(12:18)-
천보산정상(12:23)- 중식(12:34~13:08)-헬기장(13:14)-장림고개(13:17)-수리봉(13:48)-정
상 돌봉(13:54)-헬기장(14:04)-석봉(14:12)-깃대봉(14:15)-아들바위(14:23)-
매봉(14:30)-대도사(14:42~14:50)-3번국도(15:30)-지행역앞 뒷풀이(15:55~17:05)-
노래방(17:10~18:42)-전철이동(19:05~19:15)-녹양 힐스테이트
5. 산행시간: 4시간 5분 (중식 34분 포함)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뒷풀이회비 1만원, 주류 3500원, 버스비 1100원=146000원
7. 산 이름 유래: 봉우리가 일곱 개(발치봉, 응봉, 깃대봉, 투구봉, 솔치봉, 돌봉, 석봉)
있어 칠봉산이라고 함. 조선 세조때 세조가 말년에 이산에 올라 수렵했다고 해서
어등산이라고 불리우고 대동여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음
옛날 단풍으로 물든 풍광이 비단 병풍과 같다 해서 일명 금병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8. 가볼만한 곳: 칠봉산, 석봉, 대도사, 보현사, 천보산, 회암사지, 회암사, 산신각등
9. 칠봉산, 천보산 가는 길: 종로 5가에서 덕정 가는 108번, 1148번, 1161번 등의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산 입구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자가용으로는 3번 국도를 타고 덕정 삼거리에서 덕정역방향으로 우회하여
철길을 지나자 마자 왼쪽 길로 접어들어 쭉 올라가면 된다.
지행역 3번출구에서 의정부방향으로 가는 버스타고 10분후 봉계사거리에 내려
길 건너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덕정역앞에서 78번 버스를 타고 회암사지터 앞에서 내려 천보산 산행을 시작한다.
가능, 녹양, 양주역 앞에서 30번 버스를 타고 김삿갓교에서 내려 천보산 산행을
시작한다.
-추억 더듬기-
1. 두사람의 약속
언제나 그렇듯 이번산행에서도 약속을 펑크내고 나오지 않은 회원이 있었다.
만남시작 10:00, 출발시각 10:10 두사람 다 하람산악회 첫 산행이었는데 한사람은
회원정보에 전화번호조차 없고, 출발시각 지나서도 연락 없더니 끝내 연락이 없다.
한사람은 만남시각부터 수시로 우리팀의 위치를 확인하여 기어코는 택시를 타고
와서 회암사지 입구에서만나 함께 산행하였다. 대비되는 두사람이었는데 리딩하는
입장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안와도 좋으니 문자나 전화를 출발시각 전까지만
주면 다수의 회원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산행할 것이다.
2. 버스 안내판
작년 여름 천보산, 칠봉산 산행때도 겪었기에 미리 회원들께 “조금 기다려야 버스가 올
거예요”하며 양지바른 곳으로 안내했다. 20분, 30분이 지나자 빗발 같은 항의가 쏟아진다.
“어 안내판에는 10분~15분 간격인데 왜 이리 안와요?”“버스 한대가 왔다 갔다 하는거
아니예요?”“우리 오기 전 금방 갔나 부다”등등 난리법석이었는데 50분 간격쯤 되는
것을 알고 있는 나는 느긋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3. 부담없는 산
근교에서 산같은 산중에서 천보산과 칠봉산 만큼 부담없는 산을 찾아보기 힘들다.
네 번째 찾은 산행 가뭄 들어 먼지가 쌓인 칠봉산 능선길이 안타깝게 했지만
전망좋고 산행편안하고 길이 또한 그럭저럭 10여키로 되므로 운동이 되는 그런 산이다.
4. 산행선수
산행시작부터 매섭게 내 뒤를 따라붙는 산행선수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라임”님이었는데
내가 나가는대로 쭉쭉 따라 붙으니 컨디션 좋은 내가 더욱더 차고 갈 수밖에 없었고,
후미 그룹에서는 라임님 때문에 산행이 너무 빨라졌다며 투덜 투덜 거렸다.
다년간 매주 빠짐없이 산행을 한다는 그녀는 몸매와 장비, 호흡등 산행선수로서
완벽한 모습이었고, 언제 긴 원정 산행을 함께 해보고 싶다.
5. 개나리 봇짐
산행도 부담없고 코펠, 버너, 식수, 가스등을 안가져가 60리터 배낭이 아닌 38리터
배낭을 들고 갔는데 보온통 두개 물 1리터, 서울 막걸리 두통, 캔맥주 한개, 아이젠,
구급약, 우의등을 넣어도 개나리 봇짐이다. 컨디션 좋고, 멤버좋고, 배낭도 가벼우니
날아가라고 해도 날아갈 것 같은 산행이었다.
6. 코스변경
코스를 아차도리 삼거리를 거쳐 독수리봉으로 하산하려고 공지했었는데 대도 삼거리에서
대도사로 빠지려고 했다. 매번 가던 코스로 가면 나또한 재미없어지지 않겠는가?
첨 가본 코스 대도사에서 3번 국도까지 무려 40여분을 아스팔트길과 콘크리트길,
보도 블록길을 편안하게 많은 대화를 나누며 걸어 올수 있었다.
7. 잼있는 노래방
근래 이렇게 재밌게 놀았던 노래방 추억도 없는 듯 하다. 처음 나온 라임님과
대포총님이 주도하여 흥을 돋구었고, 부르스와 댄스곡을 번갈아 가며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유감스럽게도 나의 첫 노래는 누가 듣기 싫다고 땡해서 취소되었다.
8 인원제한 알림
앞으로 제가 리딩하는 산행은 최대 인원 15명으로 제한하려 한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산행인원은 사실 5~10명인데 하람회원 급성장으로 인한
사실을 참고 한 것이다.
그이상 넘어서는 인원은 내능력으로 아직 통제불가 상황이다.
참여회원 상호간에 이름이나 닉네임도 모르고 선두권과 후미권은 시작할 때 만나고
뒷풀이때 만나는 일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통제불능의 많은 인원보다는
서로 호흡을 같이하며 서로 느낄 수 있는 적정한 회원들만의 호젖한 산행을 하고 싶다.
9. 만족스런 산행과 감사말씀
7명이라는 환상적인 멤버와 함께한 산행 뒷풀이, 노래방 그리고 귀가까지
모두 완벽하고 무리없이 소화하고 즐거운 몸과 마음으로 헤어져 기분이 좋다.
“꼭 내가 해야돼?”하면서도 총무를 맡아 신경써주신 얼레지님,
“저 어제 가입하고 오늘 처음 나왔는데요”하며 사양하다가도 흔쾌히 후미를
든든하게 맡아주신 대포총님, 기분좋아 노래방을 쏴주신 신흥님, 산행이면 산행,
노래면 노래, 가무면 가무 못하는게 없는 라임님, 천상여자요 늘 웃음띤 천사같은
해피걸님, 있는 듯 없는 듯 편안한 산행을 도와주신 강행군님등 함께한
산우님들과 회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년 1월 14일 수 영일만 드림
***************제4차 천보산, 칠봉산 등산사진전(1.13 화)******************
한때 3000명이 넘는 승려가 있던 사적 128호 회암사지
복원과 발굴작업중
새로지은 회암사와 천보산
천보산 자락에서 본 회암사
거북바위
이쁜 산길
점심식사
장림고개를 넘어오며
정상에서 본 양주
대도사
대도사에서 나오는 길에 축사
삼삼오오 대화나누며 국도변으로 가는 회원들
지행동 공원도 통과하고
맛있는 삼겹살과 감자탕으로 뒷풀이
환상적인 노래방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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