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등산: 제27차 천보산 등산후기
(5.19 월)
-이번 칼럼요약-
2008년 5월 19일 월요일 천보산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176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8년 5월 19일 월
2. 장소: 천보산(337m/양주시, 의정부시)
3. 참여인원: 솔로산행
4. 주요일정:
녹양 힐스테이트(13:49)-녹양역(13:54)-산행시작(14:01)-불암사 갈림길(14:16)-
천보산 약수터(14:19)-헬기장(14:27)-마전동 까치고개 갈림길(14:34)-
소림사(14:41)-정상(14:55~15:08)-면허시험장갈림길(15:27)-헬기장(15:37)-
성모갈림길(15:40)-의자(15:48)-면허갈림길(15:55)-싸리나무(16:05)-하산(16:11)-
207-1번 버스(16:27~16:45)-의정부역 전철(16:54~16:59)-녹양 힐스테이트
5. 산행시간: 2시간 10분(간식포함)
6. 소요비용: 컵라면, 과자 1,750원, 버스비 700원
7. 산이름 유래: 없음
8. 가볼만한 곳: 정상, 천보암, 소림사, 영화사, 천보산 약수터등.
9. 천보산 가는길: 전철 1호선 녹양역에 내려 녹양 아울렛 매장 뒤 다리건너 걸어가면 된다.
-추억 더듬기-
1. 산행동기
보름전부터 직원들과 제천의 금수산에 가려니, 내가 신경쓰는 것에 비해 호응이 없고,
비도 온다기에 신경꺼 버렸다.
또 오늘 아침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다른 산악회도 별로 호응이 없었다.
본래 가입한 산악회에서 상장능선에 가려했는데, 비도 온다하고, 또 입산통제 된
구역이라서 관악산으로 변경했단다. 관악산만해도 여기서 가려면 두시간전에는
출발해야 하기에 쉽게 가기 힘든 산이다. 아침부터 여기저기 산우를 구해봤으나,
응답이 근무가 두분, 볼일이 한분으로 마땅찮다. 아내 또한 집 정리해야 한다면서
노땡큐다.
17일 불암산 바위연습만 조금하다 온 관계 운동이 안 된 것 같았다.
몸이 근질근질 몸을 풀기위해서도 다녀야했다. 그래서 무리한 도봉산 보다는
천보산을 택했고, 양주시 삼숭동 엘지아파트나 포천 축석고개까지 가보려 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거성 파스텔 아파트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렸다.
2. 국지성 소나기
특히 여름산행에서는 언제든지 국지성 소나기가 올수 있기에 우천에 대비한
우의나 배낭커버 그리고 난방을 위한 옷가지 등을 챙겨 다니는 것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배낭커버는 갖고 왔으나, 우의를 갖고 오지 않아서 더 이상
산행을 지속할 수 없었다.
언제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산행을 지속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3. 인생을 배운다.
솔로산행에서는 인생을 배운다. 혼자 개척해나가야 한다. 때로는 돌아가기도 하고,
때로는 길을 잘못 들어 다시 삼거리까지 나오기도 한다. 이 길이 바른길이라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치고 나간다. 먼저 정상에 다가선 자는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더 먼 앞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천보산 정상만 보고 올라간 등산길이지만
정상에서는 포천이나 양주쪽 길과 능선들이 훤하게 보인다.
이것은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늘 앞서 나간자 만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먼저 더 좋은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는 것이다.
4. 강력한 파워
추진력 있는 강력한 힘과 파워, 언제까지 젊음의 피를 갖고 있을 수는 없지만
늘 산행을 할때면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다. 끊임없는 심장의 박동소리,
끓어 오르는 혈기왕성한 힘은 나로 하여금 앞으로 앞으로 오르고 또 오르는
희열을 맛보게 한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끈기력과 지구력을 길러 최고의 산악맨이 되어야 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강력한 파워풀링한 나의 몸매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5. 고독 그리고 사랑
늘 산행은 고독하다. 특히 솔로 산행에서는 자연과 나뿐이다.
지나치는 사람들은 그저 스쳐가는 인연일 뿐이다.
산행 중 간간이 울리는 문자메세지나 전화는 나로 하여금 삶의 희열을 느끼게 만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의
애정어린 전화나 문자를 받다 보면 삶의 한틈 속에 그들이 언제나 존재하고
있음을 느낀다.
6. 집에서 한 뒷풀이
컵라면을 먹으려 했으나, 먹으려는 시점에 비가 내려 하산하였고,
집에 들어오니 고등어조림 냄새가 맛있는 관계로 밥과 술을 겸해서 먹었다.
자전거를 이용하고 전철을 이용하고 혼자 다녀오니 경비는 절약되어 좋은데,
뭔가 빠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이래야만 다음날 몸도 가벼울 것이다.
7. 감사말씀
집에서 10분도 채안걸리는 곳에 두개의 산(홍복산, 천보산)을 주시고,
20분도 안 걸리는 곳에 두개의 산(불곡산, 도봉산)을 주시고,
30분도 안 걸리는 곳에 세개의 산(북한산, 수락산, 불암산)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2008년 5월 19일 월요일 칼럼지기 드림
*****************제27차 천보산 등산 사진전(5.19 월)****************
정상에서 한컷
산행 들머리
유사시를 대비한 참호
녹양역과 녹양동 전경
불곡산 전경
가능동 전경
의정부시 전경
천보산 약수터
산책로처럼 편안한 숲길
천보산 소림사
이동 기지국
양주시 삼숭동 쪽
금오동
불곡산과 마전동
정상 표지석
숲에서 오토로 찰칵
하산길에 정상을 보고 찰칵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싸리나무
싸리 나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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