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7. 등산: 제10차 송추계곡 등산후기
(3. 11 화)
-이번 칼럼요약-
2008년 3월 11일 화요일 도봉산을 649봉과 송추계곡을 등산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159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8년 3월 11일 화
2. 장소: 포대능선산불 감시초소, 송추계곡(649m/도봉구, 의정부시)
3. 참여인원: 단독 산행
4. 주요일정: 녹양역(12:16~12:22)-중식(12:34~13:55)-회룡역(14:06~14:08)-
대원사(지원센타/14:29)-망월사갈림길(14:38)-지장암입구(14:50)-원효사(15:05)-안말입구
갈림길((15:19)-바위끝(15:42)-포대헬기장(16:05)-포대산불감시초소 간식(16:13~16:35)-
송추갈림길(16:56)-공터(17:04)-육목교(17:09)-오목교(17:14)-송추폭포갈림길(17:19)-
북한산국립공원 송추분소(17:30)-송암사(17:40)-오봉갈림길(18:00)-39번도로(18:09)-
버스정류장(18:12)-23번버스(18:16~5번버스 환승 18:35~18:42)-녹양 힐스테이트
5. 산행시간: 2시간 29분 (간식 22분 제외)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앞풀이 32,000원, 택시비 2000원
7. 산 이름 유래: 예부터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아 소나무송자와 가래나무 추자를
붙여 송추로 지명을 정했다고 한다.
큰 바윗길이 산 전체를 이루고 있어 길道 봉우리峰으로
지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8. 가볼만한 곳: 만장봉, 선인봉, 자운봉, 신선대, 망월사, 천축사, 오봉, 여성봉, 천진사,
송추폭포등.
9. 교통편: 녹양역~망월사역(1호선 전철), 송추유원지앞 39번도로~녹양 힐스테이트
(23번 버스, 5번 버스)
-추억 더듬기-
1. 뒷풀이보다 앞풀이 먼저한 산행
여기저기 꼬셔 봐도 산행할 사람이 마땅치 않았다. 혼자 나가려니 마침 아내와 함께
직장에 근무했던 동생이 놀러온단다. 밖에서 만난다는데 9900원짜리 바이킹 뷔페에서
점심을 사준다고 한다. 따라 나서서 점심을 먹고 산행하기로 맘먹고 갔는데
배가 띵띵하고 소주 한잔하니까 올라가기도 싫어진다.
하지만 배낭 메고 나선 이몸 가볍게 몸 좀 풀자고 산행에 나섰다.
산행 후 뒷풀이가 원칙인데 앞풀이를 먼저 한 셈이다.
배가 불러 싸가지고 간 컵라면과 건빵등은 그냥 메고 내려왔다.
2. 혼자산행의 즐거움
음식이나 과일등 싸가는 것을 신경쓰지 않아서 좋고, 쉬다가다를 본인 맘대로 해서 좋고,
사진도 멋대로 맘대로 찍어서 좋다. 걸거치는 사람이 없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때로는 아무데나 방뇨의 즐거움도 누릴수 있으며, 바위도 오르고 싶으면 오르고
우회하고 싶으면 우회하고 계곡에서 씻고 싶으면 씻고 딱고 싶으면 딱으면 된다.
나가기 쉽지 않아 그렇지 나가면 괜찮은 산행이 혼자만의 산행이 아닐까 싶다.
3. 한적한 평일 산행
북한산, 도봉산은 알아주는 산으로서 주말이면 인산인해가 따로 없다.
이번 도봉산행에서는 오르는 도중 2명, 산불감시초소인 649m 간식먹으며 만난 3명,
그리고 송추계곡 하산하면서 만난 2명과 오르는 1명을 만나 합계 8명을 만났다.
이래서 서울근교 산의 산행은 주중에 해야 제대로 할수 있다.
4. 전문가가 된 뽀승이
649m의 산불감시 초소에 올라가니 50대후반이나 됨직한 두분의 남자분이 담배를 피우고,
한분의 여자분이 앉아 있다. 사진을 부탁하고 앉으니 눈치보던 남자분들이 담배에
대한 양해말씀을 구하더니, 등산화에 대해서 물어본다. 캠프라인, 트랑고, 파이브텐,
트렉스타, K2등 여러 가지 등산화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며 비봉, 족두리봉, 향로봉,
문수봉등에 대한 릿지 이야기까지 하다보니 더욱더 내가 전문가 같은가 보다.
“역시 배낭크신 분들은 일단 전문가라고 보면되” 하시며 고맙다는 말을 연신하시며
내가 올라왔던 원효사 능선으로 내려가신다.
그곳에서 뷔페 배를 추리고 커피두잔 마시고 일어나 송추까지 한걸음에 내달았다.
5. 숲 관찰로
회룡골재에서 송추분소까지 내려오는 내내 나무에는 명패가 붙여져 있고,
숲에 사는 동식물들과 숲의 다양한 활동과 역할등에 대해 안내판이 많이 있었다.
단풍나무도 많아 가을에 아이들과 함께 숲의 역할과 단풍구경, 계곡구경삼아 함께
와도 좋은 길이었다.
6. 오랜만의 세수
하산하면서 송추 유원지로 내려왔는데 양쪽으로 음식점이 쭉 늘어서 있다.
계곡에 내려가니 칫솔과 수세미등이 있어 등산화도 좀 딱고 스틱도 딱고,
세수도 하고 손도 좀 씻고 내려오니 한결 낫다.
조만간에 발도 씻을 정도로 날이 풀리길 바란다.
2008년 3월 11일 화요일 칼럼지기
*****************제10차 송추계곡 등산사진전(3.11 화)**************
입구 탐방지원센타 앞에 위치한 대원사
조금 더 올라가면 위치한 원각사
망월사와 원효사가는 갈림길
원효사 일주문
해탈문(다리이름)와 소나무의 조화로운 풍경
원효대사 동상
부처 입상
전망바위 인듯
안말입구로 가는 갈림길
물개같은 바위와 암릉지대가 재밌다.
제법 가파른 쇠줄과 암릉지대
전망좋고 식사할수 있는 암릉지대
멋진 자운봉과 다락능선 군
산불감시초소 아래 헬기장
사패산 안내판
멋진 소나무와 영일만
산불감시 초소 안내판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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