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북한산 남능선

433. 제30차 진달래, 영봉 등산후기(10.23 화)

영일만2 2007. 10. 23. 21:31
 

 

433. 등산: 제30차 진달래, 영봉 등산후기

                        (10. 23 화)



-이번 칼럼요약-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서울시와 고양시에 위치한 북한산 진달래능선과 산성주능선,

우이능선을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138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2. 장소: 북한산(836.5m/서울시, 고양시)

3. 참여인원: 3명

4. 주요일정: 창동역 만남(12:20)-창동역 1번출구-1161번 버스 이동(12:25~12:41)-

점심(12:47~13:00)-진달래능선 입구(13:06)-진달래능선 전망대(13:40)-대동문(14:11)-

동장대(14:28)-백운산장(14:40)-용암문(14:44)-노적봉(15:20)-간식(15:30~15:42)-

위문(16:01~16:30)-백운산장(16:36)-너럭바위-인수산장(16:55)-하루재(16:58)-

영봉(17:09)-헬기장(17:24)-육모정고개(17:36)-용덕사(17:51)-

육모정공원 지킴터(17:56)-큰 차도(18:11)-버스이동(18:17~18:30)-

전철이동(18:34~19:11)-녹양힐스테이트 도착

5. 산행시간: 4시간 36분(위문 휴식 29분 제외)

6. 소요비용: 버스비 1,800원, 사진현상 1,110원, 사과, 비빔밥, 고소미등

7. 산이름 유래:  북한산성이 있어 북한산으로 불리고 있다.

8. 가볼만한 곳: 백운대(837m),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일출봉, 문수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용출봉, 의상봉, 망운대, 염초봉, 형제봉, 칼바위능선,

진달래능선, 의상능선, 상장능선, 북한산주능선, 탕춘대 능선, 형제봉 능선,

금선사, 승가사, 영추사, 도선사, 진관사, 노적사, 삼천사, 봉원사, 대성암,

삼성암, 법화사, 성불사등등

9. 교통편: 성북~창동(1호선 전철), 창동~우이동(1161번 버스),

우이동~창동(1161번 버스), 창동~녹양(1호선 전철)


-추억 더듬기-

1. 북한산 단풍

북한산 단풍이 이렇게 멋있고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한 단풍터널이

용암문에서 위문 그리고 인수산장까지 줄을 이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언제가도 언제보아도 아름답고 멋진 산이지만 단풍만 놓고 봐도 일대에서 따를 산이

없는 군계일학이 아닐까 생각한다. 용암문과 위문, 위문과 인수산장사이의 단풍터널을

보노라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우리강산의 아름다움을 더욱더 가슴속에 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2. 선수들 산행

12시 20분에 창동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다들 점심을 들었단다. 비빔밥을 싸왔는데

자일까지 배낭에 있어 나도 우이분소 앞 정자에서 비빔밥을 먹고 산행에 나섰는데

함께 산행한 제윤형과 덕상씨 실력이 만만치 않다. 단풍구경과 노적봉등산, 사진촬영,

백운대 등산등에서 잠시 쉴틈이 있었을뿐 줄곧 걸었다. 특히 위문에서 영봉, 육모정고개,

우이동에 이르는 코스는 산악행군이나 평지의 속보와 같은 속도로 산행을 했다.

이는 어두워지는 날씨와도 연계 된 것이다. 덕상씨는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였고,

나또한 오랜만에 힘겨운 산행을 하여 온몸이 찌뿌둥 했다.


3. 알차고 옹골진 산행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타고, 주능선을 타고, 위문, 백운대를 찍고 영봉을 거쳐

육모정으로 하산하는데 4시간 30여분 걸렸다. 사진찍는 시간을 제외하고 쉰 것은

세 번정도 뿐이고, 계속 걸었다. 두 사람이 저녁에 근무 들어가고, 나는 익일

새벽출근이라서 뒷풀이 또한 다음산행에 기약했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다.

개인별 교통카드로 버스비를 낸 것 외에 추가지출이 없었으며, 산행외에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하지도 않았던 무척 알차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산행이었다.


4. 후레쉬를 준비해야할 시기

위문에서 쉴새 없이 강행군으로 육모정고개 내려온 끝에 내려와 보니 날씨는

어두워져있었다. 30분만 늦었어도 산행 길에 헤드렌턴을 했어야 했다.

나와 제윤현은 준비되어 있었는데 덕상씨는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산에서 길을 잘못 들어 조금만 헤메여도 요즘엔 날이 금방 어두워지기 때문에

렌턴도 필수이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눈과 얼음의 계절이 다가온다.

평지생각하고 아이젠을 안갖고 산에 올라갔다가는 응달에서 큰 낭패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필수품이다. 몇일전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산악인들이

강추위에 동상까지 걸려 후송된 사고는 산과 자연을 만만하게 보았기 때문이다.


5. 직장동료

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산행을 한다.

같은 직장동료들과 산행을 자주 하는게 나의 꿈이자 희망이었다.

산행중 종종 보았던 운전직원들의 산행은 부러움 그 자체 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는 콩가루 집안일까? 전체가 힘들더라도 산을 좋아하는

직원들끼리 만이라도 자주 산행을 다니고 산악회를 활성화시켜 공통된 취미를

통해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싶었다.

저번에 4명 도봉산행과 이번에 3명 북한산행 모두 내가 주관했지만 자연스레

너도나도 부르고 참여했으면 좋겠다.


6. 노적봉정상

내가 볼때 북한산에서 가장 전망이 있으면서도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노적봉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출입금지구역이지만 그런 곳이

더 스릴있고, 깨끗하고 전망 좋은 곳이 대부분이다. 만경대, 백운대의 암릉과

북한산성계곡, 의상능선, 북한산 주능선이 한눈에 조망되는 노적봉은 올라본

사람만이 그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중간에 암릉으로 한사람이 하산하는 바람에

모두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가면 갈수록 즐거운 산봉우리가 노적봉이다.


7. 감사말씀

저녁 출근인데도 불구하고 산행에 참여해주신 두분에게 감사드리고 특히 연락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전화를 걸어와 함께 산행하고 우이능선 길을 안내해준

제윤형에게 감사 말씀 드립니다.


2007. 10. 24 수 이호승 드림


함께 산행한 분들의 사진은 초상권 관계로 그분들과 블로그 친구들만 보실수 있습니다.

*************제30차 진달래능선, 영봉, 우이능선 사진전(10.23 화)*************

멋진 삼각봉의 모습

 멋진 삼각산과 함께 찰칵

 위문-백운산장간 계곡 단풍

 동장대

 멋진 만경대와 단풍

 진달래 능선에서 본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영봉

 

 

백운대 모습

 

 

 

단풍

 

진달래능선 안내도

 영봉 풍경

 북한산성과 단풍

 용암문

 계곡 단풍

 영봉과 필자

육모정공원 지킴터 입구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