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3. 칼럼: 코로나가 바꾼 생활 모습(2.29 토)
-이번 칼럼요약-
2020.2.29 토요일 코로나가 바꾼 생활속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써봅니다.
-본 문-
1. 경험하지 못한 나라!
우리는 지금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나라를 구경하고 있다.
신천지를 보고 있는 것이다. 모든게 변해버리고 있다.
하지만 적응할수 밖에 없는 그런 면이 있다.
2. 여권과 입국금지와 제한
얼마전까지만 해도 해외에서 우리나라 여권은 참 인기 좋은
품목이었다. 세계의 130여개국을 무비자로 여행할수 있는 여권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오늘 아침 기준으로 71개국이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모두다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데야 어쩔수 없다.
이번 사태의 발상지인 중국에서 조차 내쫒기거나 14일 격리되거나,
추방당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하물며 모리셔스란 아프리카 빈국에서조차 대우받지 못하고,
짐승우리와 다름없는 곳에서 격리되었다가 추방되는? 그런
웃지못할 일이 발생되고 있다.
3. 여행과 산행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어디일까? 아무래도 항공사와 여행사이다.
주가는 푹푹 빠지고, 좀 있는 회사는 유급회사로 돌리고, 없는 회사는
도산을 하던지 무급으로 돌리며 직원들을 쉬게 하거나, 연차를 쓰라고 한다.
산행을 하는 산악회도 패가 망신하고 있다.
시산제가 줄줄이 취소되며, 정기산행도 취소되고있고, 산행자체에 인원모집이
안되어 장거리 기획된 여행은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언제까지 갈런지 참 걱정이 아닐수 없다.
4. 금융시장
이번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최고로 많이 빠진 주가지수를 보여준다고 한다.
그렇게 잘나가던 뉴욕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최대의 폭락을 기록 했다.
역시 세계는 혼자 잘나갈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다.
덩달아 피해 당사자인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홍콩 그리고 유럽까지도
지수가 대폭락하였다.
5. 옛날의 반복
투자! 때는 이때다 더이상 안빠지겠지~~ 생각하고 들어갔더니,
벌써 -4%의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 왜 나는 상승장에는 투자하지 못하고, 하락장에서만 들어가서
손해보고 나올까? 심히 걱정이 된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또 본전만 보고 나오던지, 손해보고 나와야 하나?
이번에는 진득하게 있을 예정이다.
근데 주식은 갖고 있으면 자꾸 보게 된다.
6. 도로와 항공
인천공항이 8년전의 시대로 돌아갔다고 한다.
무슨 이야기냐? 입출국자 수가 하루에 7만명대란다.
보통 20만명선이었으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버린 것이다.
도로가 한산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말에도 차들이 안나가서 꽉차 있다.
이런때 여행을 다녀오면 오히려 좋을듯 하다.
7. 고군 분투의 대구
대구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신천지교의 온상이기 때문에 신자가
더 많을 것이다. 대구시 서문시장도 일찍 부터 폐쇄를 했고, 동성로등
유흥가 밀집지대에도 사람보기가 어렵다고 한다.
전국각지에서 자원하여 봉사하는 의사, 간호사들이 자신의 비용을 들여,
숙박, 식사까지 해결하며 코로나 19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단다.
대구시장은 2000~3000명으로 늘수도 있다고 예상을 한다.
8. 마스크 대란
우리나라의 좋은 마스크가 생산되는 대로 중국이나 자영업자등에게
넘겨지고 있단다.
정부에서는 안간힘을 쓰며 생산량의 50%까지 넘기라고 하지만
생산공장에서는 원료를 받는 공급자로 부터 적게는 20~30% 많게는
30~50%까지 만들어 주기로 하고 원료를 공급받는 사슬로 채워지고 있단다.
말은 정부에서 마스크를 풀어 약국, 우체국등에서 찾으라고 하는데,
가보면 재고가 없다! 3월초에 입고예정이다 라는 안내문구가 있으며,
있는 곳은 긴줄이 늘어서 있단다.
9. 한미연합훈련 무기한 연기
사실상 취소수순을 밟고 있다.
10. 종교계의 협조
개신교가 문제이다. 특히 대형교회들이 문제다.
정부에서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들의 존재의 목적이 무엇인가? 생각해볼때도 그렇고,
또 언제까지 진행될지도 모르는데, 신앙심이 약화되고, 결속력이 떨어진다며,
주말 예배를 진행하는 곳이 더 많다고 한다.
가장 큰 집단인 신천지 교회에서 크게 확산되어 대한민국 전체의 공신력이
떨어진 현상황에서도 그말을 못믿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다행히 백여년만의 전체교구 미사중지라는 결단을 내린 천주교와,
불교계, 원불교계등은 단체모음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한다.
세속이 어려운때 , 결집을 해야 할때는 같이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막상 현상황에서 하느님이 해결해줄수 있나? 부처님이 해결해줄수있나?
마리아가 해결해줄수 있나?
11. 상인들과 함께~~
상가 주인의 자율적인 착한임대료 받기, 극복을 위한 성금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 300억원, 현대차, SK, LG등 대기업에서 50억원등 대구와
코로나 19의 극복을 위해서 많은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영화관, 공항, 지하철, 상가, 식당등에 사람이 없다.
12. 경부선 무궁화호 빈차되다.
요즘처럼 열차에 손님이 없는 적은 일찌기 없었다.
얼마전 저녁 차와 낮차를 탔는데, 빈자리가 더 많았고, 4칸정도는 아예 비어서
동대구로 간적이 있다.
관광개발 승무원 말대로는 월급받기 미안할 정도라고 한다.
손님이 없어 일은 편한데, 맘은 늘 불편하다.
13. 세계꼴찌인 출산율
드디어 0.92명으로 줄었다. 14년간 185조원을 쏟다 붓고도 세계 꼴찌의
출산율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사실 아이 하나 키우는게 장난 아니다. 그냥 크는가?
누군가 뒤에서 밥먹여줘, 옷사줘, 학비내야지, 학원보내야지,
늘 뒷바라지 해야 되는 것이다.
요즘은 맞벌이로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14. 집값 뻥튀기
서울 아파트 가격이 중간이 9억원이 넘는단다.
이거? 정상적으로 보이나?
강남은 20억짜리가 보통이라고 한다.
강남을 잡으니, 강북이 들썩이고, 서울을 잡으니 수용성이 들썩이다가
그아래 의왕까지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
두달새 2억, 석달새 3억이 올랐다고 하기도 한다.
도대체 이런 돈이 어디서 나올까? 경기도 안좋은데~~~
분명히 돈을 갖고 노는 놈들은 따로 있는 것 같다.
버는 소득에 맞게 집값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평생 벌어도
못버는 가격으로 집값이 형성되어 있는 현실은 먹고 살기 참 어렵다고
한숨이 나올만 하다.
15. 중국은 외교보다 방역, 우리는 방역보다 중국!
중국은 외교보다 방역이 우선이라며 지방정부에서 하는 일을 어쩔수 없다며,
방관하고 있다.
한국인들을 격리하고, 또 한국인들이 살던 아파트의 주민들이 못들어오게
막기도 하는등 무식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중국인 안막는 5가지 이유를 댔단다.
거기에 보면 실익이 없고, 요즘 들어오는 중국인은 1000여명 밖에 안되고,
확진자등이 별로 없으며, 통제권내로 들어와서 전염될 가능성이 없단다.
보건부 장관이란 넘은 중국인 보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한국인이 더큰 문제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
우한 폐렴 초기에 우리나라에서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물자를 많이 지원해줬고,
지금도 자매도시 운운하며, 막대한 지원과 예산을 해주는 우리에게 배은망덕이
아니고 합리적인 통제라고 운을 떼고 있다.
16. 문탄핵 청원
문통에 대한 탄핵 청원 숫자가 96만명을 넘어섰다.
'우한 폐렴 사태에서 중국인 입국금지조치를 하지 않은 문통의 대처는
대한민국대통령이 아닌 중국 대통령을 본듯하다고 비판하며, 탄핵 촉구를 한것이다.
시진핑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는 '중국의 아픔이 한국의 아픔이라고 했다'
올상반기에 시주석의 한국 방문에 목이 메여 있는 그는 아마도 그런 면에서
중국에게는 찍소리도 못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17. EU와 이태리
오늘 뉴스에 이태리가 확진자가 888명이다. 사망자는 20명을 넘어서서
우리보다 더 많다.
그런데 EU가 이태리와 국경을 막지 못하고 있다.
26개국 국경개방의 셍겐 조약때문이다. 이웃한 나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태리 쪽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중남미로 코로나를 확산시키고 있다.
18. 대구봉쇄
우한봉쇄와 마찬가지로 대구봉쇄를 이야기했던 수석 대변인 홍익표의원이
결국 하루만에 사퇴했다.
문통은 곧 종식될것이라고 했던 코로나가 대구를 기점으로 이젠 3000명 수준으로
육박했다.
한국에서 격리된 중국인은 2명인데, 중국에서 격리된 한국인은 100명이란다.
19. 학생들이 뭔죄?
초중고대학교등이 개학을 연기하고 있고, 또 졸업식,입학식등을
하지 않음으로서 거기에 소요되는 꽃을 재배하던 농가들이 시름을 앓고 있다.
겨울내내 꽃을 재배하여 이제 신학기 초에 돈을 좀 벌어볼만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 울상이고, 갈아 없기도 하고,
관공서에서 일부 사주기는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2020.2.29 토요일 칼럼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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