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이야기/영화 이야기

1490. 영화: 명량(8.13 수)

영일만2 2014. 8. 13. 16:01

1490. 영화: 명량(8.13 수)

 

 

-이번 칼럼요약-

2014년 8월 13일 수요일 영화 “명량”을 보고 난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김한민

배우: 최민식(이순신역), 류승룡(구루지마역), 조진웅(와키자카역), 김명곤(도도역)

쟝르: 액션, 드라마,

상영시간: 128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네개반 추천

국내개봉: 2014.07.30

 

 

-영화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對 330척의 왜군

 

 

 

-본 문-

1. 잼있는 영화

적시적타에 나온 영화였다. 국민들의 애국심을 더욱더 불태울수 있는 영화!

나라사랑의 길을 더욱더 확고히 할수 있는 영화였다.

나라가 있어야 가정이 있고, 국민이 있는 것이다.

CG로 했던 안했던 간에 해전을 실감나게 표현한 명량해전은 참 볼만한 장면이었다.

소문으로 듣던 최민식의 연기가 압도적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왜장으로 나온 류승룡의

활약은 가장돋보인 배우였다. 1200만명을 곧 넘어설 명량의 질주가 어디까지 인지 궁금하다.

 

2. 명량대첩이란?

명량대첩[鳴梁大捷]이란?
임진왜란 이후 왜군에 의한 재침인 정유재란 시기의 해전으로, 1597년(선조 30년) 9월 16일 이순신 장군이

명량에서 단 12척으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전투를 말한다. 명량대첩 이전 조선은 파면 당한 이순신 장군

대신 삼도 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원균의 패배로 해상권을 상실한 상태였다. 그러나 누명을 벗고 복귀한

이순신 장군은 남아 있는 12척의 배로 지형적 환경과 치밀한 전술을 이용해 왜군을 크게 무찌르고

조선의 해상권을 회복했다. 명량대첩은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전투 중 거북선 없이 출전해 커다란

승리를 거둔 전쟁이다. 명량에서 패배했다면 일제 식민지가 300여 년 앞당겨졌을 수 있다는 의견이

존재할 정도로 명량대첩은 조선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으로 기록되었다.

 

3. 전세계 명장들이 말하는 충무공 이순신!

“내가 제일로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순신이며, 가장 미운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흠숭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 역시 이순신이며,
가장 차를 함께 하고 싶은 이도 바로 이순신이다.”
- 일본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위대한 해상지휘관들 중에서도 능히 맨 앞줄을 차지 할 만한
이순신 장군을 존재하게 한 것은 신의 섭리였다.”
- 영국 해군중장 G. A. 발라드

“이순신은 천지를 주무르는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주와
나라를 바로 잡은 보천욕일(補天浴日)의 공로가 있는 사람이다.”
- 명나라 장수 진린

“이순신 장군이 만약 나의 함대를 갖고 있었으면 그는 세계 해상을 지배했을 것이다.”
- 일본 해군 제독 도고 헤이하치로

“호걸 이순신의 영명(英名)은 천추에 길이 빛날 것이다."
- 아오야기 난메이 '이조사대전(李朝史大全)'

“이렇게 훌륭한 장군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 미국 역사학자 토마스 브레너

4. 그의 난중일기글

가. 1597년 9월 15일 맑음

여러장수들을 불러 모아 약속하되, 병법에 이르기를 반드시 죽고자하면 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는다 하였고, 또 한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두렵게 할수 있다했는데,

이는 오늘의 우리를 두고 이른 말이다. 두려움에 맞서는 자 역사를 바꿀 것이다.

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다. 한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능히 두렵게 할수 있다.

라. 긴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천이 떨고, 한번 휘두르는 칼에 산천이 물들도다.

마. 장수된자가 죽지 않았으니, 어찌 누울수 가 있겠느냐

바.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용기로 배가되어 나타날것이다.

 

5. 명량대첩에 참여한 인물들의 한마디평

 위대한 업적을 이룬 영웅적 면모보다는
끝없이 고뇌하며 두려움과 맞섰던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 배우 최민식

위기의 상황 속에서 신념을 가지고 조선을 지켜낸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힘과 자긍심이 되었으면 좋겠다.
- 배우 류승룡

알면 알수록 감탄할 수밖에 없는 위대한 조상이 있다는 것,
살아 있는 이순신 장군, 생생한 역사의 순간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 김한민 감독

<명량>에 참여한 것은 굉장히 큰 영광이고, 도전이고, 즐거움이었다.
현실에서 힘들고 좌절에 빠진 사람들에게 <명량>이 어떤 힘과 큰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 <최종병기 활> <타워> 김태성 음악감독

이순신 장군을 보여주는 하나의 교과서적인 작업을 완성하고자 노력했다.
단순히 문서 몇 줄에 정리되는 그런 전쟁이 아닌 관객 모두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쟁이 되길 바란다.
– <최종병기 활> 장춘섭 미술감독

우리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전쟁을 촬영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었다.
- <최종병기 활> 김태성 촬영감독

나에게 <명량>이란 평생 한번 만날까 말까 한 영화였다.
아버지가 딸의 손을 잡고, 어머니가 아들의 손을 잡고 함께 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 <최종병기 활> <광해, 왕이 된 남자> 권유진 의상감독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담아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이순신 장군의 진심을 느끼길 바란다.
– <전우치> <감기> 이경자 분장감독

허구성과 화려함이 배제된 리얼함을 추구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했다.
영웅 이순신이 아닌, 참혹한 전쟁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봐주었으면 좋겠다.
- <최종병기 활> <아저씨> 홍의정 무술감독

6. [ 명량 일급 기밀 : 해전 전술 ]

일자진(一字陣)
'일자' 형태로 12척의 배를 배치, 바다의 좁은 길목을 막아 왜군의 공격에 맞서는 전술

백병전(白兵戰)
빠른 움직임이 가능한 왜군의 주력 전술로 적선의 배 위에 올라타 칼과 총으로 맞붙는 전투 형태

충파(衝破)
배와 배를 부딪혀 침몰시키는 전술




[ 참고 자료 ]

판옥선 [板屋船]

명량대첩 조선의 주력선.
1555년(명종 10년)에 개발. 임진왜란 시 거북선과 함께 가장 큰 활약을 했던 조선 수군의 대형 전투선으로 적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성곽처럼 높이를 높여 방어력이 뛰어나며 화포 등의 무기를 실을 수 있다.

승선인원 - 150여명 이상 탑승 가능
특징 –3층 구조(지하층, 노꾼실, 갑판과 장루), 배 바닥이 평평하고 단단한 소나무 재질, 근해 항해에 유리. 화포운용 가능


아타케부네 [안택선, 安宅船]
일본군의 대장선. ‘바다 위의 성’이라고 불리며 공격력, 방어력, 항해 성능까지 탁월한 기량을 갖춘 일본의 최강의 군함.

승선인원 – 판옥선과 유사
특징 – 2층 구조, 갑판 위 누각이 있음, 배 바닥이 뾰족함, 삼나무 재질, 원거리 항해에 유리, 화포운용 불가능, 조총병 승선


세키부네 [関船]
일본의 주력 전투선. 판옥선에 비해 선체 높이가 낮고 크기가 작아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화포 등의 무기를 싣는 것이 어렵지만 날렵하고 가벼워 상대를 쫓거나 침략하기에 적합하다.

승선인원 - 60여명
특징 – 일본군의 주력 전술인 근접, 백병전을 수행, 화포운용 불가능, 삼나무와 전나무 재질


조선 수군의 무기

[천자포]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사용하던 것으로 총통 중 크기가 가장 크고 무거워 원거리를 발사할 수 있는 화포. 이순신이 거북선의 전선에 배치하여 적선에 큰 타격을 주었던 무기.

[지자총통]
총통 중 크기가 두 번째로 큰 것으로 화력과 이동성이 상대적으로 좋아 판옥선에 장착하여 주로 사용했던 무기.

[현자총통]
총통 중 크기가 세 번째로 큰 것. 화포.

[승자총통]
총구에서 화약과 실탄을 장전하고 손으로 약선에 불을 점화하여 발사하는 유통식 소형 화기.


왜군의 무기

[포락화시]

포락옥(炮烙玉)이라고도 하며, 원형의 동제 용기 속에 화약을 담은 작열탄이다. 긴 도화선을 연결하여 적들 사이에 방치하거나 투척하여 폭발시키는 왜군의 주요 무기로 사용법 면에서 현대의 수류탄과 유사하다.

[조총]
일본의 주력 무기. 일본은 조총을 활용한 근거리 공격 및
세키부네의 기동성을 활용하여 적선에 올라탄 후의 백병전 등을
주요 전술로 활용하였다.

[대통]
화약의 폭발력을 이용하여 대형 탄환이나 화살, 탄자 등을 발사하는 대형 화기. 임진왜란 시 조선의 대형화포에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이 개발한 무기로, 포신이 긴 전장식 화포이며 사정거리가 길고 위력이 강하다.

 

7. 가슴졸임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을 볼때와 같이 시종일관 박진감이 넘친다.

잼있다. 명량해전에서는 최종 마무리를 이순신이 하고, 그의 아들과 함께 갈대밭을 거닐며,

평온한 평화를 지키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가 아니었으면 우리나라는 아마도 그때 일본의 수중에 들어갔을 것 이란 이야기도 있을 만큼

큰역할을 해낸것이다.

 

8. 가족들의 표정

영화를 보는 내내, 보고난후에도 너무나 즐거워하는 아내,

그리고 애들도 참 잘된 영화라며 칭찬일색이다.

기분 좋다. 한국영화가 미국헐리우드영화를 제치고, 1위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2014.8.13 수 칼럼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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