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이야기/정치 이야기

1431. 정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기(6.5 목)

영일만2 2014. 6. 5. 10:30

1431. 정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기(6.5 목)

 

-이번 칼럼요약-

2014. 6.5 목요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기입니다.

 

-본 문-

1. 촌평

선거가 끝났다.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민심대로 가는게 정치인것이다.

확고부동한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기반 정치가 또다시 되풀이되었다.

세월호 사고로 당연히 가져오리라 생각했던 경기와 인천이 참담한 패배로 결말이 났고,

역시 캐스팅 보드역할을 해준 대전과 충남, 충북 도민과 시민들이 앞장서서 현정부에게

치명타를 입혀줬다.

광역은 새정치에서 9석 새누리에서는 8석을 차지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의정부 시장에는 새정치에서 맡았고, 동두천도 새정치에서 맡았다.

교육감은  총 17석중에서 13명이 진보성향이 맡았으며, 앞으로 개혁과 혁신이 예상된다.

광주에 안철수 입김이 작용한 시장후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밀릴 생각도 않고,

현역시장을 패대기 치듯 승리한 것은 광주시민들의 의식이 깨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역시나 출구조사는 믿을수 가 없었다. 거의 다 이긴 줄 알았던 경기와 인천등 많은 곳에서,

패배가 현실화되어 안타까웠다.

새정치에서 거의 유일하게 도지사만 따온 강원도지사 정말 자랑스러운 역사다.

 

2. 광역자치단체장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결과 새눌당은 경기, 인천, 부산을 포함해 8곳, 새정치는 서울과

충청권을 비롯해 9곳에서 승리했다.

제주나 경남등은 워낙 세력있고, 비중있는 인물이라서 그런지, 선거 게임이 안되었다.

강원도의 최문순 지사는 여,야가 피말리는 접전끝에 새정치의 최문순 후보가 승리했다.

경기도는 내가 소속되어 있는 곳이라 그런지 더욱더 관심을 가졌는데, 김진표후보가 이겼으면,

하고 바랬는데, 계속 1~2%의 차이로 남후보가 이겨서 안타까웠다.

부산시장후보 오거돈 후보와 대구의 김부겸후보는 아깝다. 40%대의 득표를 얻은 것만해도

대단한 성과였다. 난 오후보가 될줄 알았다.

 

3. 기초자치단체장

우리 의정부 시장으로 기호2번 안병용씨가 51.8%를 얻어 당선되었다.

축하합니다.

연천군수는 새눌당의 김규선이 되었다. 초라하게 우리역앞에서 2명 앞에서 연설을 하던 그는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단단히 본것 같다.

양주시는 새눌당의 현삼식씨가 되었다. 동두천은 새정치의 오세창씨가 되었다.

 

4. 교육감

17개 시도 교육감선거에서는 서울에 조희연, 경기 이재정후보(단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등 13곳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승리하였다. 이들중 8명이 전교조 출신이라서 여당에서는 교육현장이 이념 교육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다.

조희연후보체제에서는 앞으로 평등교육, 공공성 강화에 보다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칠것이라고 한다.

그는 혁신학교, 무상급식 강화 및확대, 자사고, 국제중 폐지 등의 수순을 밟을 듯 싶어 보인다.

그는 2018년까지 공립유치원 50곳을 신설하고, 유치원 학급을 50개 늘리겠다고 공약했단다.

고승덕, 문용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도, 선호도도 낮았던 그가 당선된건 SNS통한 서울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온라인가에서는 이야기하기도 한다.

 

5. 경기도지사

안타깝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분명히 김진표 후보가 51.0%, 남경필 후보가 49.0%로 김후보가

이겼는데, 실제적으로는 남후보가 50.4%, 김후보가 49.6%로  43,157표 차이로 졌다.

아 안타깝다. 기호 3번의 백현종 통진당 후보가 사퇴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다니~~~

 

 

6. 서울시장

어차피 안되는 게임이었다. 워낙 박원순 현시장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잘하기 때문이다.

 미개인발언의 아들을 둔 정씨는 별 이슈없이 그저 박원순 아내를 들먹이며,

농약식단만 내세우며 나왔다. 서모씨의 말처럼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뻥을 쳐서라도

다른 공약을 내세워야 했으나, 그러지를 못했단다.

박시장은 "제당선은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의 변화를 요구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저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했다.

 

7. 인천시장

새눌당 시장일때 김대중, 노무현대통령이었고, 새정치 시장일때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이번에는? 송영길 현시장이 재선될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튀어 들어온 거함이 박힌 돌을 빼내었다.

아~~~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없고 이길줄 알았는데~~아쉬웠다.

유씨의 당선 소감을 보면 "지난 4년간 다른 시, 도는 눈부시게 발전했는데, 인천시는 퇴보했다.

아마추어 시장은 한번으로 충분하다고 본것이다. 이제는 전문가 시장이 시정을 맡아 인천을 이끌어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생각한다"

그는 선거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다.

 

8. 광주시장

안대표가 전략 공천한 광주시장 후보 윤장현씨가 거의 두배에 가까운 스코어로 당선되었다.

사실 현역 시장을 물리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다들 내다봤으나, 이게 무슨일인가?

안대표는 "광주의 민심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주셨다"고 평가하면서 "그명령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하였단다.

이번에 안되었으면 아마도 안대표의 존재감은 극히 미미한 단계로 까지 추락할수도 있었던 것이다.

 

 

2014년 6월 5일 목요일 칼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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