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7. 영화: 완득이(11.23 수)
-이번 칼럼요약-
2011년 10월 23일 수요일 영화 “완득이"를 본 후기입니다.
-영화소개-
감독: 이 한
배우: 김윤석(동주역), 유아인(완득역), 박수영(완득부역), 쟈스민(완득모역), 김상호(옆집아저씨역)
쟝르: 드라마
상영시간: 110분 상영
흥미도: 별다섯개 중 세개 추천
국내개봉: 2011. 10.20
-영화 줄거리-
열 여덟, 인생 최대의 적수를 만났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그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입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 유독 완득에게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학교에서는
숨기고 싶은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하여 완득을 창피하게 만들고, 집에 오면
학교에서 수급 받은 햇반마저 탈취하는 행각으로 완득을 괴롭힌다. 오밤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잔을 기울이는 건 예삿일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 보라는 동주의 넓은 오지랖에 완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을 계획해보지만, 완득을 향한 동주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는데…!
-영화더듬기-
1. 전통적인 한국영화
전통적인 한국영화였다.
저예산으로 몇사람 등장인물이 없으면서 별로 돈드는 것 없이 배우들의
입담으로 시작해 입담으로 끝내는 그런 영화였다.
2. 근래 국산영화의 테마.
근래 국산영화의 테마가 다양하다. 옛날에 울고 짜고, 폭력적인 영화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금기시하는 것도 많이 다룰 정도로 우리나라 영화가
어떤 선이 없는 다양한 쟝르가 포함되는 모습을 보면 좋은 방향인 것 같다.
이번에 보여준 가난한 나라에서 온 엄마역할을 한 사람도 그렇고,
단일민족에서 점점 구성원들이 혼혈화, 세계화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3. 선생과 목회자
근래 영화에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종교 목회자들의 추한 행동과 실제 현실(도가니),
막나가는 선생과 교수들의 행동(도가니, 블라인드, 완득이) 등을 보니,
그들도 똑같은 인간이며, 시정잡배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4. 단순하지만 웃기는 영화
똥주와 완득이, 이웃집 욕쟁이 화가 아저씨, 이렇게 세사람이 사실상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뭔가? 이주민의 성공? 화가의 욕?
똥주와 이주민엄마, 아빠와의 가정이루기? 마지막에 이주민들을 위한
성대한 파티를 열고 거기에 달동네 사람들과 세사람, 그리고 이주민들이
모두 모여 웃고 즐겁게 떠들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쳤는데,
글쎄 감정이 매말라서인지 제작자 입장에서 보면 큰돈 안들이고 부담없이
만들수 있으며, 관객입장에서도 큰 부담없이 편안하게 웃고 즐겁게
놀다가 올수 있다는 것 그것 뿐인 것 같다.
5. 선생의 자질
선생이 수업시간에 애들 보는데 침을 질질 흘리며 교단에서 자고 있다.
학생들에게 매질을 하고, 그것을 찍는 학생에게 신고 하라고 다그친다.
야자를 자율에 맡기고 내팽게친다.
언어를 선택하는데도 가리지 않으며, 욕과 막말도 서슴치 않는다.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잼있지만 도가니와 함께 이번영화도 종교를 믿는
사람들과 학교 선생들에 대한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영화였다.
2011년 11월 24일 목요일 칼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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