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2. 등산: 제51차 청량산 등산후기 (10.11 월)
-이번 칼럼요약-
2010년 10월 11일 월요일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산을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346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0년 10월 11일 월
2. 장소: 청량산(869.7m/경북 봉화군)
3. 참여인원: 7명 /직장
4. 주요일정: 사무소출발(09:15)-치악휴게소(11:13)-청량산입구 비빔밥중식
(12:51~13:21)-입석주차장(13:28)-산행시작(13:40)-응진전(14:00)-
어풍대(14:06)-자소봉(14:51~15:07)-뒷실고개(15:30)-하늘다리(15:41)
-장인봉(16:01)-전망대(16:05~16:22)-청량폭포갈림길(16:28)-
하늘다리(16:35)-청량사(17:00)-육각정(17:25)-차량있는 곳 도착(17:37)-
청량산 출발(17:44)-달기약수탕 계곡 식당 석식(19:30~20:55)-모텔도착(21:05)
-청송 뒷풀이후 취침
5. 산행시간: 3시간 57분(간식 23분 포함)
6. 소요비용: 회비 10만원, 뒷풀이 1만원, 총 11만원
7. 산이름 유래: 수산으로 불려지다가 조선시대와서 금탑봉에 자리잡은 상청량암과
하청량암이 널리 알려지면서 언제부터인가 산이름이 청량산으로 바뀜.
8. 가볼만한 곳: 응진전, 총명수, 어풍대, 김생굴, 하늘다리, 청량사, 오마도,
의상봉(장인봉), 탁필봉, 자란봉, 연화봉,금탑봉, 경일봉, 보살봉(자소봉)등
-추억 더듬기-
1. 오랜만의 복귀
2006년도에 직장산악회 총무를 하였고, 그때도 시산제를 주관하는등
맹활약을 하다가 회원들의 참여도 저조와 비협조로 염증을 느껴
탈퇴하고 일반 온라인 산악회에 취미를 붙여 따라 다녔는데 사실상
온라인 모임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뜬구름 잡기와 마찬가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은 가정 다음으로 소중한 내밥줄인 직장 동료들과의
만남과 동호회 활동이상 좋은 게 없는 것 같아 복귀했다.
너도 나도 너 언제 올거냐? 기대에 찬 눈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 1박 2일 청량산 리딩, 주왕사나 후미 및 산행코스 조언,
총무 역할수행, 각종 장비제공등으로 함께 했던 동료들 모두 200%만족한 것 같아 흐뭇하다.
2. 극구 칭찬하는 산
"청량산" 사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산이기에 특별한 감회가 없었던 것
같으나 산행하고 난후 모두
"이렇게 좋고 멋진산이 있었는데 왜 몰랐을까?"
"산행대장님 코스 힘들지 않게 잘잡아주어 고맙습니다""정말 멋진산"이라며
칭찬에 칭찬이 꼬리를 물었다. 감탄과 찬사연발이었다.
난 개인적으로 작년 11월달에 가려다가 못갔던 장인봉(청량산 정상 870m)과
장인봉 전망대를 다녀와서 무척이나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3. 늦게 출발, 늦은 산행
직장에서 9시 15분에 출발해 청량산 입구에는 3시간 36분이 걸렸다.
최대한 안전속도를 유지하면서 갔는데 회장님의 운전실력이 부러웠고,
7인승 승합차가 부러웠다.
4. 대장님!
총무님 그러다가 산행리딩과 안내를 하니 너도 나도 대장님으로 불러준다.
사실 총무할때 전체적인 분위기 깨지 않으며, 흑자결산할 수 있도록
음식(특히 술)을 조정하고 미리 식당섭외, 안내를 하고 식후 먼저 일어나
결산을 끝내야 하며 산행시 먹을 음식, 간식등 장만과 결산내역 공개등
은근히 할일이 많은데 막내인 관계로 바톤이 내게로 넘어 왔는데
귀경길 술좌석에서는 총무보다는 산악대장님으로 호칭이 굳혀졌고,
앞으로도 종종 정기산행과 번개산행을 리딩해 달라고 한다.
5. 오지중의 오지 봉화
청량산 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해 비빔밥 점심을 먹고나니 회장님이 주유소를 찾는다.
별수 없이 산행하고 청량산 휴게소를 지나 고개를 넘어 주유소가
있다는 오른쪽 예안방면으로 갔는데 가도 가도 주유소가 보이지 않는다.
1시간 가까이 가도 민가, 차량, 사람을 구경하기가 힘든 오지였다.
1시간 넘어 가까스로 농협에서 운영하는 면세주유소를 찾아
주유했는데 오가는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마을도 없는 곳에서
기름 떨어지면 밀고 가야 할것 같아 모두들 이런 저런 농담을 하면서도 긴장을 늦출수 없었다.
6. 달기약수탕 백숙
청송, 봉화, 영덕등 그지역 먹거리인 대게, 흑돼지, 백숙중 주왕산에서
가까운 달기약수탕 백숙으로 결정되었다.
우리가 여태껏 먹었던 백숙과는 다르게 통닭 한마리가 그대로
쟁반위에 올려져 나왔고, 뒤따라 죽같은게 나왔는데 크게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으나, 좀 틀리다는 생각이 들었고, 죽은 맛있었다.
7. 모텔 숙박과 뒷풀이
허접하게 씻을곳도 마땅찮고, 화장실도 60m떨어진 뒤뜰에 있는
식당 방만 달랑 두칸에 5만원 달란다.
인근 모텔을 물어보니 7만원이었는데 4명은 넓은 방을
나를 포함한 3명은 좁은방을 사용했다.
8. 감사말씀
모두들 참 재미있게 산행했고, 유익한 산행과 여행을 했습니다.
특히 주최해주신 산악회장님과 홍형님에게 감사드리며,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합니다.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제51차 청량산 등산사진전(10.11 월)*****************
청량산 입구 인조 폭포
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입석앞에 청량산 등산안내도
조금만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계곡이 보인다.
응진전 무위당
어풍대에서 보는 청량사
병풍바위
김생굴
자소봉(일명 보살봉)
가장 우측에 가장 높은 봉우리가 정상인 장인봉
하늘다리
장인봉 전망대에서 본 낙동강
장인봉 전망대옆 쉼터에 살아있는 나무가지를 교묘하게 누군지 남성성기로 만들어놨다!
가을색이 완연하고~~~
청량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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