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경상도 산행

833. 등산: 제52차 주왕산 등산후기 (10. 12 화)

영일만2 2010. 10. 13. 22:25

833. 등산: 제52차 주왕산 등산후기 (10. 12 화)

 

-이번 칼럼요약-

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을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347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0년 10월 12일 화

2. 장소: 주왕산(720.6m/경북 청송군)

3. 참여인원: 7명 /직장

4. 주요일정:  모텔 기상(06:30)-출발(07:03)-달기약수 원탕(07:10~07:18)-

식당조식(07:43~08:30-대전사(08:45)-중간전망대(09:21)-주왕산정상(09:54~10:30)

-계곡도착(11:10)-후리메기 삼거리(11:22)-세족(11:26~11:36)-

후리메기입구(11:51)-제3폭포(11:56)-제2폭포 입구(12:10)-급수대(12:45)-

대전사(13:05)-차량에 도착(13:20)-출발(13:25)-주산지 갈림길 식당

점심(13:37~14:40)-주산지 주차장(14:45)-주산지(15:04)-하산시작(15:20)-

주차장도착(15:32)-출발(15:36)-버섯 판매인만남(16:06)-안동(17:02)-

영주휴게소 고기 송이파티(17:50~18:29)-죽령터널(18:39)-

치악휴게소(19:09~19:26)-홍천강휴게소(20:07)-태릉입구역(21:05)-

석계역(21:10)-전철이동(21:16~21:45)-귀가

5. 산행시간: 4시간 20분(간식 36분 포함)

6. 소요비용: 총회비 10만+뒷풀이1만=11만원

7. 산이름 유래: 신라왕족인 김주원이 왕위를 버리고 이곳에 들어와 수도했다는 설과

 중국 당나라때 진나라 후손 주도가 스스로를 주왕이라 칭하고 진나라를 회복하려다

 실패하여 이곳에 숨어지내다 신라장수 마장군형제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설에서 유래됨

8. 가볼만한 곳: 시루봉, 급수대, 학소대, 절골계곡, 주방천계곡, 장군봉, 정상


-추억 더듬기-

1. 못된 조계종 대전사

참 못된 땡중 놈들이다. 작년 11월달에는 대전사 통행세가 2,000원이었는데

1년도 못되어 2,800원이다. 무려 40%를 인상한것이다.

도대체 지자체나 정부는 뭘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자기땅 지나다니는 통행세 자기네 맘대로 받는데 어쩌란 말이냐? 하면

그또한 할말이 없지만 내가 보기엔 대전사 넓은 터에 수없이 짓고

있는 절간들을 짓느라 돈이 부족해 산꾼들에게 구걸하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인다.

국립공원에서는 절의 땅을 피해서 우회하여 산만 구경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해 줬으면 좋겠다.

작년에는 돌중들이 위에는 사복, 밑에는 적삼을 입고 입장료 받더니,

이번에는 젊은 사람들이 사복을 입고 검표를 하고 있었다.

설악산 신흥사, 계룡산 동학사, 오대산 월정사, 치악산 구룡사,

가야산 해인사, 소백산 희방사, 소요산 자재암등은 자기네 땅 지나간다고 통행세를

걷는 대표적인 영업사찰인 곳이다. 

난 개인적으로 산행하면 들머리를 그곳에서 반대방향으로 잡든지 샛길을 이용한다.

참으로 재주는 곰(국립공원 관리공단)이 부리고 돈은 딴 놈(조계종등 사찰)이 받는 격이다.

 

2. 또다른 멋진 모습

똑같은 산인데 이렇게 다를수가? 작년에는 장군봉-금은광이 삼거리

-제3폭포-후리메기 입구로 내려왔으나, 이번에는 대전사-

주왕산 정상-후리메기 삼거리-후리메기 입구로 하산하였다.

처음 한시간은 계속 올라가는 길이었고, 전망대가 두곳있어

기암과 연화봉, 병풍바위등이 한눈에 조망되었으며 정상이후

하산길은 멋진 금강송 소나무들로 가득차 있었다.

작년 갔던 코스는 참나무등 활엽수와 낙엽으로 가득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3. 대장! 어디로 갈까?

청량산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나는 주왕산에서도 매사에

회장님과 회원들로 부터 질문을 받았다.

제3폭포 관광과 주산지여행, 식사장소 섭외, 코스등이었는데

 대부분 내 의견이 들어졌다.

가장 압권인것은 제3폭포 관광이었는데 후미를 보면서 하산하니

 가장 늦게 내겨가는 나를 기다려 선두에 있던 회장님과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다 물었다.

"대장! 어디로 갈거야? 3폭포로가? 2폭포고가?"

"네 구경할만한 폭포는 제3폭포가좋습니다. 안가면 후회할겁니다"하고는

그곳으로 향했는데 모두들 거꾸로 올라가는 길이지만 따라 왔고,

무척 좋다며 애들처럼 좋아라 한다. 이런 것들이 나의 보람이다.

 

4. 주산지 관광

주왕산 갈때마다 가고 싶었던 곳이 주산지였는데 이번에 소원을 풀었다.

 어디나 그렇듯 가보면 소문에 비해 별것 아닌 곳도 있지만

 내 생각엔 괜찮은 곳이었다. 청송사과 주산지답게 좌우로 사과를

파는 상인들이 맛보기를 주면서 택배까지 받고 있었다.

평균 시속 000km, 갈때도 올때도 출발시간이늦어 평균 000km로 마구 달렸다.

뒤에서 볼때 긴장 될정도로 달렸는데 그런 회장님의 운전실력이 부러웠다.

 

5. 청송 송이와 안동 한우의 만남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맞는 말이었다.  

임시휴게소인 영주휴게소는 사람도 차도 안들어오는 삭막한 곳이라

우리끼리 한쪽 귀퉁이를 차지하고 고기와 술판벌리기가 딱이었다.

정말 좋은 곳에서 잼있는 이야기와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별의별 이야기를 다 나눴고, 차에 오르자 마자 우리는 다양한 음악으로

고래 고래 소리치며 차를 떠나가도록 1시간 30분가량 놀다가 정숙 모드로 들어갔다.

 

6. 감사말씀

1박 2일 동안 도맡아서운전을 해주었고, 주왕산 리딩을 해주었으며,

한마디 불평도 없이 회원들을 신경써준 산악회장님은 끝나고

집에 오니 고마웠다는 문자를  보내주었고, 다음날 점심까지 맛있는 것으로 대접해주었다.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어느분의 근무까지 조정해준 사람, 대단한 사람인것 같다.

참여해주신 회원여러분들 고마웠습니다.

담달 월출산도 날짜를 맞춰 함께 하도록 해요~~~~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제52차 주왕산 등산사진전(10.12 화)*****************

 대전사 통행세 받는 곳

 물반 고기반인 다리 밑

 주왕산 올라가는 전망대

 장군봉

 주왕산 오름길 전망대 안내도

 

 

 멋진 소나무

 하산길에 소나무들이 잘자라 있고, 조망이 좋다!

 주왕산 정상

 

 

 

 인공 계단도 많이 보이고~~~

 

 

 후리메기 삼거리~~

 

 가을색이 완연한 계곡

 

 소나무들마다 송진 채취한 흉터가 보기 흉하다!

주왕산 폭포중 가장 멋진 제3폭포

 제3폭포

 

 

 제1폭포

 급수대

 시루봉

 

 

 

 

 

 

 

 

 

 

 

 주왕산 입구 상가에서 파는 송이버섯 (숫자가 가격이다. 1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