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이야기/정치 이야기

769. 정치: 재미교포가 본 한미관계(4.15 목)

영일만2 2010. 4. 16. 09:29

 

769. 정치: 재미교포가 본 한미관계

                                    (4. 15 목)


-이번 칼럼요약-

2010년 4월 15일 목요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환상의 섬 외도에 동반하며 다녀오며

재미교포 존(한국명 김기태)과 나눈 이야기입니다. 


-추억 더듬기-

1. 그의 이력서

그는 경복고를 나와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 국립 서울대학교를 나왔다.

대학교수를 하려고 미국 코넬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따려 했었는데,

본인 선배가 5년만에 석박사를 따는 것을 보고 도전했는데,

자신이 하루 두시간씩 자면서도 막상 해보니 10년은 더 걸릴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미국에 눌러 앉게 되었다고 한다.

1974년도 미국에 이민가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결국 주유소를 경영하였고,

현재는 모든 일에서 손을 놓고, 정부에서 주는 연금을 받으며 또 저축해놓은

연금을 합해서 한달에 2500불 정도의 연금으로 생활한다고 한다.

16년전에 혼자가 되어 현재는 뉴저지주에서 혼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 11월달에 입국해서 6월 20일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5월 20일경에 경복고 동창회가 있는데 그것 보고는 가야 되겠다고 한다.

나이드신 형수님이 차려주는 밥도 오래 먹으니 미안해서 못먹겠다고 하며,

싸고 저렴하게 여행하는게 좋아서 여행사를 통해서 다니는 중이라고 하였다.

 

2. 한국은 아직 후진국

30~40년만에 처음 나온 한국이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은 선진국으로 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한다.

첫째가 불친절을 든다. (선진국은 길을 묻거나 묻는 말에 극히 친절히 대한다고 한다)

둘째가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고 한다.

셋째가 웃음이 없다고 한다.

 

3. 그래도 자신은 오리지널 한국인

처음 한국에서 현대차 포니가 들어왔을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때 한국차를 사서 차고에 넣었는데 기름이 새더란다.

일본차도 닛산이나 도요다는 안그런데 미쯔비시차가 그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현재 미국 소비자들이 쓰는 핸드폰의 대부분은 삼성과 LG 핸드폰이라고 한다.

가전제품도 많이 들어왔고, 현대차도 싸고 튼튼하고 좋아

고국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든다고 한다.

 

4. 조선족과 한국사람

강을 건너면 맨해튼이라고 한다. 뉴욕시에는 다인종 다국적 사람들이 많은데,

조선족들이 불법체류를 많이 하는데 여자들은 와서 아무인종이나 가리지 않고,

마구 몸을 판다고 한다.

재미 한국인들은 단합이 안되고, 조선족들은 단합이 잘되어

전에 함께 한인연합회를 했었는데 워낙 조선족들이 단합해서 잡으려고

하는 바람에 아예 조선족은 들이지 않고, 따로 논다고 하는데

그들은 대부분 불법 체류라고 한다.

 

5. 인종차별

없다고 해도 인종차별이 있다고 한다. 본인은 시간 나면 골프를 치는데,

회원자격에서 이사 또는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서 받는 골프장이 있는데,

거의 백인 잘사는 사람들끼리만 노는 골프장들이 있단다.

 

6. 봉사활동

무슨 일이 있으면 너도 나도 발벗고 나서서 봉사활동을 하고, 자원봉사,

기부를 하는 문화가 미국에는 많다고 한다.

그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문화라고 한다.

 

7. 주방위군

미국은 스테이트(주)가 모여서 연방을 형성하고 있다.

주방위군도 육, 해, 공군이 있고, 주의회도 상원, 하원이 있다고 한다.

맥주등 주류를 파는 것도 어느 주에서는 수퍼에서 되고,

어느중에서는 안되고 한단다.

 

8. 원서이야기

영어는 어떻게 배웠어요? 했더니 그대화 끝에 대학다닐때 원서도

읽었던 자신이 이민와서는 벙어리가 되어서 글로 써서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하였다.

"그때 그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말도 못하는 사람이

글은 쓰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겠어요?" 하며 웃는다.

서울에서 대학나왔나요? 했더니, 그렇단다

그러면서 서울대학교 나왔단다. 잘못들은 것 같아서 확인해보니

그렇댄다. 어쩐지~~~~ 다르더라니~~~

 

9. 그의 아들

그의 아들이 있단다. 어려서 부터 미국에서 자라고 커서

완전한 미국인 생활방식에 젖어 있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의대 초음파 관련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체 본인에게는 용돈등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게 미국인들의 생활방식이라고 한다.

 

10. 그가 본 천안함

그는 알고 있었다. 천안함은 북한의 짓이 분명할 것이라고 한다.

국방부와 미국등에서 쉬쉬하고 있을뿐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군인, 경찰, 소방관등과 공무원에 대한 예우가 대단하다고 한다.

봉급은 얼마 안되지만 자부심과 그에 상충한 생활자금 마련, 주택마련등에

있어서 많은 혜택이 있다고 한다.

 

11. 질떨어지는 인종

가장 질떨어지는 인종이 흑인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아이들을 교육시킬 생각을 안하고, 도둑질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담이 스패니쉬들인데 게으르고 자기가 한일도 안했다고 오리발 내밀고,

책임감이 없다고 한다.

중국인들은 워낙 사람이 많아 똑똑한 사람들이 유학을 오고,

인도인들은 신분제도 때문에 상위권 학생과 신분들이 미국으로 오는데,

그들이 생각하는 한국은 거의 중국의 한쪽 변방 귀퉁이 정도로 생각한다고 한다.

유럽도 남유럽 특히 이태리나 그리스는 선진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며,

그전에는 유대인이 많은 괄시와 천대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특히 KKK단의 집중적인 천대를 받았기에 그 서러움은 상당하나,

현재는 작은일(세탁소, 상가등)에서 벗어나 미국의 금융, 유통,

통신등 대부분의 일에 있어서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영어는 좀 부드럽고, 영국영어는 딱딱하고, 캐나다 쪽에서도

퀘벡쪽은 좀 틀리며, 인도영어나 필리핀 영어등은 본인도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한다.

많은 식당이나 골프장 캐디등 바닥일은 필리핀 여자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12. 종교와 대통령

거의 대부분 미국 대통령이 기독교 신자라고 한다.

그런데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는 굉장했었다고 한다.

그는 카톨릭 신자였는데 그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한다.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도  그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라고 한다.

 

12. 만남과 이별

"오늘 만나서 하루종일 심심 찮게  여행 잘했습니다. "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대화를 하지도 않고, 표정도 없고, 말을 붙여도

대답도 잘 안하는데,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대화도 많이 나눠 감사합니다"

하고 감사하다고 하였다.

내가 이야기를 했다. "늘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오늘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담에 또 뵈어요"

 

 2010년 4월 16일 금요일 칼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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