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3. 등산: 제51차 팔봉산 등산후기(8. 4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8월 4일 화요일 강원도 홍천군 팔봉산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72차 산행입니다)
-여행 일지-
1. 일시: 2009년 8월 4일 화요일
2. 장소: 팔봉산(302m/홍천), 홍천강 유원지,
3. 참여인원: 25명,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4. 주요일정: 녹양역 전철(08:05~08:46)-기차여행(09:30~11:15)-
봉고이동(11:22~11:50)-산행시작(12:06)-1봉(12:30)-2봉(12:51)-중식(13:05~13:43)-
3봉정상(13:48)-4봉(13:55)-5봉(14:30)-6봉(14:30)-7봉(14:48)-하산(15:08)-
하산완료(15:18)-봉고이동(16:16~16:49)-식당뒷풀이(17:57)-기차여행(18:14~19:50)-
호프집 뒷풀이(20:04~21:29)-노래방(21:32~23:03)-청량리역 전철(13:14~00:00)-귀가
5. 산행시간: 3시간 2분 (중식 38분 포함)
6. 소요비용: 입장료 1500원(회비에 포함), 회비 3000원(기차운임 9000원 직원제외),
뒷풀이 회비 12,000원, 합 16,500원
7. 산 이름 유래: 봉우리가 여덟개 있어 팔봉산이라 불리고 있다.
8. 가볼만한 곳: 팔봉, 홍천강 유원지,
9. 팔봉산 정보: 산행 매표소 입장료 1인당 1,500원(소아 500원), 주차료 3,000원(하루종일)
-추억 더듬기-
1. 내가 꿈꾸던 단체산행
이번 팔봉산 산행은 내가 꿈꿨던 단체산행의 모범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쉬웠던 점도 있긴 하지만 언제나 여럿이 모이면 그런일이 일어나는 것은
기본이 아닐까 치부하하고 무엇보다도 날씨도 좋고, 통제도 잘되고,
단체사진도 잘찍었고, 마무리로 홍천강에서 물놀이도 실컷(?)하고
뒷풀이로 당일 오후 1시에 잡은 잡어 매운탕과 닭도리탕을 먹고,
기차여행중 차내에서는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청량리에 내려
깔끔한 호프와 노래방까지 즐거운 마무리를 한 모범적인 산행이었다.
특히 완벽하게 도와주신 총무 바라기님과, 뒷풀이 비용과 노래방 맥주를 내주신
모래시계부방장, 노래방비를 내주신 강행군 친구, 수박한통을 갖고 오신 우상범님,
차량을 가져와 이동간 쉽게 다닐수 있게 도와준 레온님께 더없는 감사들 드립니다.
함께하신 25명의 회원님(동화님, 푸른이님, 황로라님, 바라기 옵션님, 볼맘님,
잎새님, 얼떠리우스님, 드림님, 백만송이님, 로즈마리님, 카라님, 아톰님,
바다님, 불암산님, 대포총님, 마린님, 준님, 주목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 등선집 소개
지난 5월 14일 화요일 등선봉 산행을 앞두고 입산금지 글을 보고 되돌아가던
우리 일행을 붙잡아 벌금을 "제가 물어드릴께요 산행끝나고 저희집에 오셔요"
하며 우리들의 등선봉 산행을 안내해주고 차량제공 밑 뒷풀이를 신경써주셨던,
등선집 젊은 사장 내외분은 이번에도 나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다.
강촌에서는 머나먼 팔봉산이건만 인접 가게 아저씨 차량을 함께 빌려서
팔봉산까지 태워주었고, 다시 태워 가게에 음식 준비까지 완벽하게 해주셨으며,
총 음식비용 30만원에 갈때 생수를 한개씩 가져가라며 500ml씩 안겨주셨다.
식당의 원주인으로 부터 1년치 세를 내고 영업을 한다는데,
정말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담에도 꼭 그집에서 산행 뒷풀이를 하고 싶다. 인상도 좋은 두내외가
열심히 사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고, 도와주고 싶었다.
3. 기우
비가 온다 만다 하더니, 결국 하늘도 높고 바람도 별로 없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였으며, 홍천강물에 안들어 갈래야 안 들어 갈 수 없는 환경이었다.
멋진 산 멋진 산우님들과 함께 한 하루를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4. 기차여행
꿈과 낭만의 기차여행 늘 그여행을 할때면 가슴이 설레이곤 한다.
내꿈과 삶이 함께하는 기차, 그 기차를 탈때면 남다른 감회가
새록새록하는데,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 저기서 맛있는 과일과 음료수를 꺼내는데,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은 뭐니 뭐니해도 달걀 삶은 것이 아닐까?
이번에도 두회원분이 달걀을 삶아 오셨다.
5. 대책 안섬
4시에 식당 차를 갖고 오라고 해서 차들이 와있는데, 아무리 세어봐도 회원이 부족하다.
2사람이 빠졌는데, 누굴까? 결국 명단을 보니 모회원과 모회원이 빠졌다.
한분은 전화를 했기는 했었는데, 한분은 어디 있다 오셨는지 천천히 걸어오셨다.
두사람 때문에 20분 가량 늦은 4시 18분에야 유원지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어차피 해야 하는 뒷풀이 식당차를 산행이동을 위해 이용하면 식당음식을
좀 팔아줘야 하는데 정해진 시간을 안지켜 주어 산행중에도 한두차례
길을 잃고, 후미그룹이 맘대로 쉬어버려 늦어졌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6. 술주정
단체모임을 하다보면 꼭 술주정하는 사람이 있다.
나도 그런적 있나? 있겠지~~~ㅋㅋㅋ
사람이 술을 먹다가 술이 사람을 먹으니 탈이 안날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리딩하는 입장에서는 그냥 묵과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술먹고 기차안에서나 버스 안에서나 꽥꽥
소리지르고, 분위기 험악하게 조장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7. 교육의 효과
화요산방의 주요공지란을 보면 산행참가에 대한 기본 교양에 대한
이야기가 그득하다. 그래서 인지 근래 내가 리딩하는 산행에 모이는 시간이
정시전에 모두 모여 출발하게 된다.
교육의 효과가 참 크다! 앞으로도 쭈욱 이런 성적으로 산행을 했으면 좋겠다.
약속시간을 지키고, 공공질서를 지키는 것이 서로 편한 것이다.
어디에서나 마냥 편하게 대해주면 안된다. 누구라도 한사람은 군기(?)를
잡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2009년 8월 5일 수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제51차 팔봉산 등산사진전(8.4 화)******************
1봉 올라가기 직전
1봉 모습
우상범 회원님이 갖고 온 수박한통
남쪽 풍경
3봉 정상
점심 식사시간
동화 친구가 갖고 온 보쌈
정상인 3봉 정상비
3봉에서 본 2봉 삼부인당집
4봉 직전 해산굴 풍경
해산굴 지나면 4봉이 눈앞에 있고,
4봉과 5봉 갈림길 안내도
5봉에서 본 벌봉 유원지와 홍천강
5봉풍경
6봉 풍경
7봉 가는 길
멋진 풍경과 주차장
7봉 비석
7봉에서 하산하는 길(비교적 편안한 길이었다)
하산길에 이런 좋은 풍경도 있고~~
홍천강과 접선하기 직전
아! 강과 산의 조화로운 곳
뒷풀이를 위해 오후 1시 민물 낚시까지 해오신 주인 아저씨
닭도리탕
등선교와 북한강
기차타고 오면서 찍은 백양사 부근
노래방 가서 흥겨운 시간도 보내고~~~
'산행 이야기 > 팔봉,금병,호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산: 검봉산 개인사진전(12.22 화) (0) | 2009.12.22 |
---|---|
724.제73차 검봉산 등산후기(12.22 화) (0) | 2009.12.22 |
등산: 제51차 팔봉산 개인사진전(8.4 화) (0) | 2009.08.05 |
527. 제30차 팔봉산 등산후기(6.1 일) (0) | 2008.06.02 |
497. 제14차 호명산 등산후기(4.1 화) (0) | 2008.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