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운길,예봉,검단산

669. 제49차 운길산 등산후기(7.21 화)

영일만2 2009. 7. 22. 17:59

669. 등산: 제49차 운길산 등산후기 (7.21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7월 21일 화요일 남양주시에 위치한 운길산을 산행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70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7월21일 화요일

2. 장소: 운길산(610m/남양주시),

3. 참여인원: 18명,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4. 주요일정: 녹양전철(09:13~09:48/회기역착)-회기전철(10:12~10:46/운길산역착)-

산행출발(11:02)-능선진입(11:38)-돌탑(12:01)-평상 점심(12:18~13:11)-

정상휴식(13:20~13:32)-평상(13:38)-수종사(13:57)-하산시작(14:15)-

마을(14:39)-세족(14:44~15:02)-도로(15:10)-차량이동(15:30~15:35)-

장어구이 뒷풀이(15:36~17:10)-운길산역 전철(17:20~17:46/구리역착)-

노래방(17:55~18:26)-구리전철(18:37~19:02/성북역착)-출근함

5. 산행시간: 4시간 8분(중식 53분 포함)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회비 25,000원, 막걸리 2통 2200원, 노래방 100점 1만원 총 37,200원,

7. 산 이름 유래: 구름이 가다가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고 하였다함

8. 가볼만한 곳:  수종사, 

9. 운길산 가는 길: 중앙선 전철 운길산역에서 내려 도보로 올라가면 된다.   


-추억 더듬기-

1. 오랜만의 운길산 산행

5년이 넘었다. 새삼 추억이 새록새록 되새김질 쳐진다.

남동생이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쉬고 있을때 였을것 같다.

그때 진중리 사는 어느회원의 집앞에서 개울을 끼고 삼겹살 파티를 했던 기억이난다.

산마다 모두 특성이 있지만 기억이 그래도 잘나는 것은 수종사에서 보는

두물머리 전경이 오랫동안 남기에 그런 것 같다.

늘 그렇듯이 사람은 변화하는데 산은 늘 그때 그자리에 있는 것 같다.

그모습 그대로~~~오랜만에 다른 코스로 올라갔고, 전에 올라갔던

코스로 내려왔는데,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인것 같다.

그때 함께 산행했던 동생과 산우들이 갑자기 보고 싶어진다.

 

2. 갈데는 많고~~

참! 산이 많기도 많다. 일년에 한번씩 들르기도 벅차다.

그렇다고 매일 갈수도 없고~~~

 

3. 장어구이집

4마리 28000원이란다. 테이블당 두판 반(10마리)씩 시키고, 맥주, 막걸리,

소주, 음료수를 먹고 싶은대로 시켜 먹었다.

그런후에도 개인당 회비가 22000원이다.

단체가 아니면 도저히 계산될수 없는 금액이 아닐까 생각한다.

 

4. 계산

늘 1차 계산은 총액에 사람수를 나눠야 한다는 진리를 갖고 핸드폰으로

계산해보니 23000원씩 내면되었다. 그런데 주인아줌마가 계산 잘못했다며,

장어 1판값인 28000원을 빼면서 22000원으로 줄었는데, 내가 23000원만

받으라고 했더니, 뭐 천원짜리 그냥 올려서 받기도 편하게 25000원 받아요 한다.

그래 알아서 해 하고는 남으면 그돈으로 노래방 가면 되지 뭐

생각했더니, 계산하고 남은 금액이 65000원이라며 들고 온다.

다들 눈이 휘둥그래지며, 눈을 떼지 못한다.

흐음~~내생각에는 노래방이나 뒷풀이가는 팀에 주고 싶은데,

아니나 다를까 말이 나온다.

"1차는 1차로 끝내고, 2차는 2차로 끝내야지, 가는 사람이 남아 노는

사람 술값이나 노래값까지 내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아요?"한다.

 

그전에 모 여회원이 총무할때도 계산하면서 몇천원씩 더받았더니,

자신은 뒷풀이를 하지 않는지라. 안된다며 뒤에 노는 사람은 뒤에

노는 사람끼리 걷어서 놀아라 했던 생각이난다.

 

온라인의 한계다. 함께 산행을 하고, 함께 먹고 놀았는데,

잔돈 안거슬러주니 계산하기도 편하고, 좀 남으면 뒤에 남은

회원들이 쓰는 것인데 꼭 한소리씩 하는 것이다.

 

물론 원칙은 자기 먹은 만큼 내고, 자기 쓴만큼 내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원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야 하겠다.

 

 5. 농담

1년넘은 산악회 생활이다. 서로 안지 1년도 넘은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다 보니 좀 이무릅다는 것 때문에 농담이 진하게 들어오기도 한다.

남여사이에 간격이 있는 것인데 몇번 안만난 사이에도 오버 액션하거나,

말이 지나칠때도 있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근데 여럿이 있을때 심한 농담은 좀 삼가함이 좋지 않을까?

 

6. A형 논란

말끝에 A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소심하기로 알아주는 성격이 A형 아닌가?

 그런데 모 여회원이 나를 하는 행동이나 성격을 봐서 O형이나 B형일 것이란

추측을 낸다. 모른다, 노코멘트다. 버티다 버티다 A형이라고 했더니,

모여회원이 그럴줄 알았다며 내가 쓴 후기글의 꼼꼼함과 세심함에서 느꼈단다.

우연찮게 이번 산행에서는 A형이 많아서 서로 대문자 A형이라느니

A플러스형이라느니 소심함이 자랑인 것 같은 기분이었다.

 

7. 서먹함과 부담감

방장인 내가 얘기해도 잘 안 먹혀 들어가는 회원들이 있다.

산행리더가 원하는 게 뭘까? 다른 것 없다. 리딩자의 말에 잘 따르고 먼저 가지

않거나 다른길로 안새는 것이다.

난 수차례 얘기해도 안될때는 내버려 두거나 본진을 다른 코스로 빼버려

왕따 시켜 버린다. 또 전체적인 분위기를 적당한 농담으로 끝내야 하는데

오버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우리들만 있는 계곡이 아닌 마을인데도 웃통을

벗는다든지(결국 마을 어른들에게서 혼남), 다른 회원들 보기 민망한 남여간

스킨쉽을 연출하기도 하고 성적인 농담이 과하기도 했다.

화요산방 원래 분위기는 이게 아닌데~~~

내산행에 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나도 그런 회원을 데리고 다닐때는

부담스러운데 산도 잘모르고 리더쉽도 부족한 부방장들은 오죽하겠는가?

 

8. 감사말씀

비온다는 날씨(결국 안왔음)에 참여해주신 사하라 야등방장님, 모래시계 부방장님,

맑은호수님, 유난희님, 소원님, 대포총님, 황로라님, 카라님, 민비님, 렉시님, 준님,

푸른이님, 천년만에님, 모모님, 함박눈님, 동행님, 등 18명의 회원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7월 22일 수요일

 

****************등산: 제49차 운길산 등산사진전(7.19 일)*************** 

 운길산 역앞에서 우리회원님들

 크고 멋지게 지은 운길산역

 이정표

 이정표

 500고지와 정상이보이고

 이정표

 

 맛있는 점심시간

 5년만의 재회

 정상과 먼 다산능선

 양수리와 양수대교가 보이고

 수종사 대웅보전

 

 세조가 심었다는 나무 두그루중 한그루

 

 두꺼비가 마중 나왔네요

 하산길 이정표 2코스

 

 

 2코스 입구 이정표

 

 

 

 뒷풀이로 갔던 장어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