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등산: 제7차 도봉 보문, 관음암 등산후기
(1.28 수)
-이번 칼럼요약-
2009년 1월 28일 수요일 도봉산 보문능선과 관음암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28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1월 28일 수
2. 장소: 도봉산 보문능선, 관음암
3. 참여인원: 5명==>다음/카페/3040 하람산악회
4. 주요일정: 전철이동(10:35~10:47)-매표소앞 산행시작(11:25)-삼정약수(11:35)-
천진사(11:55)-산불감시안테나(12:13)-능선(12:35)-중식(13:00~13:54)-
헬기장(14:02)-관음갈림길(14:24)-갈림길(14:32)-관음암(14:52)-
마당바위(15:10)-천축사(15:27)-도봉산장(15:44)-서원교(15:58)-
매표소(16:13)-1차 황태 식당(16:27~18:07)-2차 옛골식당(18:24~20:05)-
전철이동(20:18~20:29)-녹양힐스테이트
5. 산행시간: 4시간 48분(중식 54분 포함)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1차 회비 1만원, 2차 회비 2만원
7. 산 이름 유래: 큰 바윗길이 산전체를 이루고 있어 도봉으로 지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8. 가볼만한 곳: 만장봉, 선인봉, 자운봉, 신선대, 망월사, 천축사등
9. 도봉산 보문능선 관음암 가는 길: 전철 1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내려 매표소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추억 더듬기-
1. 급조된 번개팀
열심히 자고 있는데 대포총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수요산행이 폭파되어
고소미님과 함께 도봉산에 가기로 했는데 나올 수 있는가 하는 대화였는데
처음에는 전날과음과 할일도 있고 하여 못 간다고 했다가 성의가 대단하여
참가하기로 하였고, 신흥님과 구슬비님에게 연락하여 5명이 급조된 것이다.
2. 안가본 코스
역시 안가본 코스로 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관음암으로 가는 옆구리길은
처음가보는 코스였는데 바위가 많고 길은 좁았으나 낭만이 살아있는 그런 길이었다.
3. 넘어지기 선수
모 회원님께서 내 앞에 가다가 꽈당하고 넘어진다. 하필이면 그때 다른
아줌마팀들과 섞여서 가는 중이었는데 안 그래도 쩔쩔매며 얼음길을 내려가던
아줌마들이 더욱더 놀래어 기어 다니다 시피 간다. 그 회원님은 산행에서
자주 넘어지는 편이었는데 신발이 안좋은 것 같다며, 신발을 나무란다.
4. 뒷풀이 아쉬움
1차 뒷풀이를 하고는 전철역으로 이동하며 귀가하는 중이었는데 모회원이
하소연을 한다. 아이를 데리고 왔을때 자기가 빠지니까 뒷풀이를 4차까지
가고는 본인혼자 왔을때는 왜 이리 뒷풀이가 짧냐고 투덜거린다.
어쩌겠는가? 할 수 없이 세사람이 2차까지 갔는데, 왜 이리 맛있는 곳에
이제 데려왔냐며 맛있게 먹는다.
5. 설악산과 지리산
대화도중에 설악산과 지리산 이야기가 나왔다. 모회원님은 철저한 지리산
펜이었는데 설악산을 폄하 내지는 지리산에 비해 너무나 얕게 보신다.
난 두 산중에서 개인적으로 설악산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지리산을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굳이 두산중 하나의 산을 택하라면 설악산이 더 좋다고 할 뿐이다.
산꾼은 동네 앞산도 존중해주고, 지리산이나 설악산이나 모든 산을 다 존중해주어야 한다.
어머니 같은 포근한 산 지리산, 남성적인 힘이 넘치는 설악산 나름대로
훌륭한 산들이고 우리나라의 보배같은 산들인 것이다.
6. 메이커
산에 다니면서 옷이고 장비며 메이커를 찾는다.
왜그럴까? 그이유를 하나둘 느껴가는 것 같다.
모회원님의 스틱 한쪽의 맨앞쪽칸이 없었다. 그래서 이곳 저곳
A/S를 알아봤는데, 스틱 끝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한단계끝 부분이 없는데
6000원 정도면 A/S가 가능하고 집으로 배달까자 해준다고 한다.
역시 코베아는 A/S하나는 좋다고 하던데 정말이라며 구슬비가 한소리한다.
메이커를 찾는 이유는 끝까지 자신의 물건을 책임지려는 자세 때문일 것이다.
내가 갖고 다니는 코베아 스틱이 괜히 우쭐되며 자랑스러워 진다.
7. 감사말씀
당일 아침에 만들어진 진짜 급조된 번개산행이었습니다.
총무를 맡아주신 고소미님과 후미를 맡아주신 대포총님과 전날 산행에
힘든데도 불구하고 나오셔서 길을 뚫어주신 신흥님, 든든함과 재치있는 모습으로
재밌는 산행을 만들어준 구슬비님, 뒷풀이에 참여해주신 얼레지님등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2009년 1월 29일 목요일 영일만 드림
*************제7차 도봉산 보문능선, 관음암 등산사진전(1.28 수)***************
보문능선에서 본 도봉산
응달의 설경
우이암
오봉이 반갑다고 인사를 하네요~~
맛잇는 점심시간
가을 풍경같은 낭만길
전망좋은 도봉 주봉우리들
관음암
주봉아래 갈림길
하산모습
마당바위
천축사 입구
멸치회 무침
황태구이와 게장
2차 뒷풀이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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