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5. 등산: 제2차 삼악산 등산후기
(1.6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1월 6일 화요일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삼악산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23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1월 6일 화
2. 장소: 삼악산(654m) 강원도 춘천시 서면
3. 참여인원: 13명 ==>3040 하람산악회
4. 주요일정: 전철이동(08:16~08:41/성북역착)-무궁화기차여행(09:43~11:12)-
봉고이동(11:20~11:32)-산행시작(11:40)-상원사(11:58)-깔딱고개(12:20)-
중식(13:10~14:08)-용화봉정상(14:22)-큰초원(14:31)-작은초원(14:42)-
흥국사(14:52)-선녀탕(15:19)-등선폭포(15:33)-매표소(15:44)-봉고이동(15:31~15:56)-
뒷풀이(15:58~17:50)-기차여행(18:08~19:39)-전철이동(19:46~20:10)-귀가
5. 산행시간: 4시간(중식 58분 포함)
6. 소요비용: 뒷풀이 회비 1만원, 뒷풀이 부족분 8000원, 열차운임 무임(원 8400원)
입장료 없음(원 1600원), 전철무임
7. 산 이름 유래: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세봉우리가 있어 삼악산이라고 부른다.
8. 가볼만한 곳: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등선폭포, 흥국사, 상원사, 비선폭포,
등선계곡, 선녀탕등
9. 삼악산 가는 길: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강촌역에 내려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등선폭포쪽 매표소나 의암댐 위 의암매표소쪽으로 오르면 된다.
10. 참고 사항: 강촌역 뒤 강촌식당(닭갈비 전문), 의암매표소 뒤 소문난 횟집(송어회 전문)
-본 문-
1. 약속과 신뢰
14명의 회원이 참여리플을 달았다. 그중 장난삼아 리플을 단듯한 회원과 모회원이
불참했는데 그이유가 어이가 없었다. 장난삼아 단듯한 회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어디에 거셨어요? 하며 무안만 당했고, 한회원은 늦잠자느라 오지 못했다고 한다.
사람사는 세상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동네산도 아니고 열차표를 끊어놓고
차가 들어 올때까지 기다리다 반환수수료도 물며 반환도 못하는 입장도 생각해 주면
좋겠다. 동네산과 틀리게 원정산행이나 표를 끊고 가는 산행의 취소는 신뢰의 문제이다
2. 안타까움
상원사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뽀님과 함께 오신 옵션분이 속이 안 좋다며
못 올라 오신다. 기어코는 뽀님, 나나님과 함께 하산하였는데 산행중 일행이 도중하차
한적이 없었는데 안타까웠다.
3. 샛길
입장료를 받는 산에서 샛길을 이용하면 돈 번 기분이다. 이번산행엔 13명이니
잠시 돌아가는 수고로 20,800원을 번셈이다. 식당에서 마신 소주값은 빠졌다.
하산하여 쓰레기를 버리는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묻는다.
“의암댐쪽 매표소에서 입장권 끊으셨죠? 갖고 계시지요?”“네”하고 대답하고는
표를 보자 그럴까봐 얼른 그 자리를 피했는데 가슴이 뜨끔했다.
4. 수기표 부대찌개
무겁다며 부대찌개용 김치를 나에게 건넬때 “요것밖에 안돼? 요걸로 몇사람 먹겠어!”
했더니, 점심시간에 햄, 소세지, 두부, 라면사리를 꺼내놓는데 장난아니게 많다.
맛도 기가 막히게 맛있는데 “담에도 종종 부탁해요~~”했더니 살짝 눈을 홀긴다.
5. 교육생수준
산행을 하면서 포인트를 그때그때 잡아 산에 대해서 교육을 했는데 평가를 해보고 싶었다.
흥국사 및 주막집을 지나며 “앞에 보이는 산(등선봉)이 무슨산이지요?”하고
물으니 답이 요란하다. “검봉산”“운악산”“삼악산 일부”등등이었는데 수락산이란
얘기 나올까봐 겁났다.
작은 초원에서 흥국사로 하산하며 가르쳐 준지 채 10분도 안되었던 것 같다.
6. 의리
먼저 하산한 세분이 춘천일대를 드라이브하고 있다가 닭갈비집 뒷풀이에 합류했다.
속이 안 좋아서 약 먹어서, 운전하기에 술 한모금 입에 대지도 못하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7. 술자리
산에서 마시고, 닭갈비집 뒷풀이에서 마시고, 열차안에서 마셨는데도 정을 쌓기
부족한 모양이다. 집사람 친구들이 하도 오라고 전화하길래 빠지려니
“대장님이 빠지면 어떻게 합니까?”하며 이사람 저사람 눈총을 주는데 돌아오는 길에
뒤통수가 무진장 가려웠다. 가정의 평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8. 후원인
모회원님으로부터 제의가 들어왔다. 경기북부쪽에 있는 산을 자가용으로 갈때면
시간이 허락하는한 무조건 지원해 주시겠단다. 천군만마를 얻은기분이다. 모누님의
자가용과 더불어 10명은 확보된 셈이고 인원초과때는 봉고 섭외까지 해주시겠다니
올해는 좀더 다양한 산행, 개척산행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겠다.
9. 감사말씀
전전날과 전날 갑자기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로 인해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열차안에서 먹은 계란과 점심메뉴로 부대찌개를 해오신 수기님,
도토리묵과 불고기를 해오고 귀경길 본인이 먹지도 않는 맥주를 사주신 신흥님,
산행내내 즐거운 입담으로 웃음을 준 승철님, 아픈 무릎을 끌고 열심히 산행하신 로빈님,
뒷풀이때 이것 저것 신경써주신 미진님, 온화한 미소와 날렵한 몸매로 늘 선두권인
시크릿님, 몸은 멀지만 마음은 가까이 건배를 수도 없이 같이한 갈대님,
자가용으로 먼길을 와주신 나나님, 약을 먹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산행에 참여해주신
뽀님과 옵션님, 귀경할 때 열차에서 맥주를 돌리신 소혜님, 산행때나 뒷풀이때나
말씀이 없으신 인순님등 산행에 참여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
2009년 1월 7일 수요일 칼럼지기 드림
**************등산: 제2차 삼악산 등산사진전(1.6 화)*****************
의암댐이 보이는 곳에서
상원사 전경
눈길을 헤치고
의암댐과 북한강
붕어섬과 춘천시내
이정표
밥과 반찬들
수기표 부대찌개
찌개다먹고 라면사리 넣는 중
암릉지대 통과중
삼악산 용화봉
333계단
흥국사
선녀탕
등선폭포옆 계단
등선폭포(다리위에 어디서 많이 본 분이~~)
닭갈비
강촌역
춘천시내가 보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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