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삼악,등선,검봉산

759. 제17차 삼악산 등산후기(3.25 목)

영일만2 2010. 3. 26. 00:04

 

759. 등산: 제17차 삼악산 등산후기

                                       (3.25 목)


-이번 칼럼요약-

2010년 3월 25일 목요일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삼악산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312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0년 3월 25일 목

2. 장소: 삼악산(654m) 강원도 춘천시 서면

3. 참여인원: 10명

4. 주요일정: 전철이동(08:15~08:57/지상청량리역착)-무궁화기차여행(09:30~11:08)-

봉고이동(11:12~11:20)-산행시작(11:28)-상원사(11:45)-깔딱고개(12:02)-

간식(12:48~13:14)-용화봉정상(13:40~14:00)-큰초원(14:11)-작은초원(14:20)-

흥국사(14:35)-선녀탕-등선폭포(15:15)-매표소(15:19)-뒷풀이(15:21~17:45)-

봉고이동(17:47~17:50)-기차여행(18:09~19:41/성북역착)-전철이동(19:47~20:17)-귀가

5. 산행시간: 3시간 53분(간식, 휴식 46분 포함)

6. 소요비용: 뒷풀이 회비 1만 5천원, 교통비 1800원, 입장료 없음(원 1600원), 

7. 산 이름 유래: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세봉우리가 있어 삼악산이라고 부른다. 

8. 가볼만한 곳: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등선폭포, 흥국사, 상원사, 비선폭포,

               등선계곡, 선녀탕등

9. 삼악산 가는 길: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강촌역에 내려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등선폭포쪽 매표소나 의암댐 위 의암매표소쪽으로 오르면 된다.

 

-본 문-

1. 하나가 된 산행팀

처음나온 회원이나 1년 넘은 회원이나 똑같이 형님 아우 하면서 어우러져 지낼수 있는 관계,

그렇게 편한 동호회 활동을 꿈꿔왔는데 이번 산행에서 그것을 느껴 보았다.

막내부터 고참 회원까지 트로트 장단에 소리 높여 한목소리 내던 뒷풀이 모습,

골뱅이 무침을 비롯해 이것 저것 꺼내어 나눠 먹던 간식시간, 정상에서

갖가지 형태의 사진 촬영을 하며 웃음 한가득 머금던 우리들의

삼악산행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2. 10명이하의 산행이 딱좋아!

큰 산악회를 운영하지만 사실 10명이하가 딱 좋다.

 모두다 대만족한 이번산행에서 처럼 오붓한 산행도 필요한 것 같다.

개인별 모두 신경쓰고 관심의 대상이 될수 있다.

 

3. 선한 사람들

 "이제 목소리만 들어도 알아요""고맙습니다.

덕분에 산악회 단골이 2~3팀 더 생겼어요""식당 주인아저씨의 이야기이다.

"개인당 반병씩 드세요!"하며 서울 막걸리 5병을 종이컵과 함께

챙겨주어 산행중 먹으라고 주신다. 식당에 가니 도토리 묵 3접시와

빈대떡 3접시도 서비스로 주셨고, 나올때는 기차안에서 먹으라며

막걸리 세병을 봉지에 담아 주신다.

총 135,000원 나왔는데 14만원 드리라고 총무에게 지시했다.

가진것 모두 퍼주더라도 믿음과 의리만큼은 지키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전에 임신했던 사모님은 예쁜딸을 낳았다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4. 감탄사 연발의 코스

"우와!""우와! 멋지다!" 소방서 다니는 모회원과 마음이 모질지 못해

닉네임을 모진것으로 지었다는 모회원은 상원사 위깔딱고개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 춘천시내와 북한강, 의암댐 풍경을 보고는

연신 감탄에 감탄을 거듭한다. "방장님! 감사합니다!"

"산도 좋고 사람들도 좋아 앞으로 쉬는 날이면 꼭 오겠습니다!"고 말하는

그들은 어느덧 내펜이 되어 있었다.

 

5. 박수 받기

오는 길에 열차에 승무하는 동기녀석을 만났다.

그친구가 나에게 먼저 와서 인사하고 악수를 하고 가니,

회원들 눈이 휘둥그래 지더니, 박수를 친다.

경춘선열차를 타다보면 꼭 갈때나 올때나 한두번은 아는 선후배를

만난다.

 

6. 감사말씀

비온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셔서 멋진 가족 등산같은

산행을 해주신 가을날님, 오뚜기 총무님, 갈대님, 화재진압 막내둥이님,

 어쩌믄 잔돈근님, 오르다님, 순악질님, 싸람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칼럼지기 드림

*************************등산: 제17차 삼악산 등산사진전(3.25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