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 등산: 제34차 소요산 등산후기
(11. 7 수)
-이번 칼럼요약-
2007년 11월 7일 수요일 동두천시에 위치한 소요산을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142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7년 11월 7일 수
2. 장소: 소요산(587m/동두천시, 포천시)
3. 참여인원: 4명
4. 주요일정: 전철(10:53~11:20)-능선 입구(11:43)-야외무대 갈림길(12:07)-
전망대(12:30)-하백운대(13:10)-중백운대 중식(13:20~14:21)-갈림길(14:28)-
상백운대(14:32)--칼바위 정상(14:49)-선녀탕 갈림길(14:59)-나한대(571m/15:17)-
의상대(15:38)-공주봉 갈림길(15:59)-옹달샘(16:10)-절터(16:22)-일주문(16:30)-
관리사무소(16:54)-능선입구(17:00)-전철 이동(17:18~17:47)-녹양 힐스테이트
5. 산행시간: 3시간 46분(중식 1시간 1분 제외)
6. 소요비용: 없음, 입장료 2000원(입장료1200원, 문화재관람료 800원)이나 무료,
7. 산이름 유래: 서경덕, 양사언, 김시습이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산이라 하였고,
의상대는 원효대사와 당나라에 두차례 동행했던 의상대사 이름을 따온 것이라 한다.
8. 가볼만한 곳: 하백운대(440m), 중백운대(510m), 상백운대(559m/12:48),
나한대(570m), 의상대(587m), 자재암, 원효폭포, 선녀탕, 백운암, 금송굴
-추억 더듬기-
1. 알찬 산행
기념탑뒤 능선을 타고, 하, 중, 상백운대와 칼바위, 나한대, 의상대까지 거쳐
옹달샘과 구절터로 내려왔다. 오전에 찌뿌둥 하던 날씨가 오후 들어 걷혔고,
준비성 많은 이모님이 싸오신 김치찌개와 반찬 과일등과 소주, 막걸리는 우리들에게
부족함이 없었고 오히려 남았다.
짧은 시간 별로 쉴 틈도 없이 열차시각도 잘 맞춰 다녀온 산행이었다.
2. 공짜 산행
친구에게 공짜산행코스를 들었는데 올라가다 보니 초과했다. 서둘러 하산하자고
하니 뭐 못 볼 것을 봤나! 큰일 났나! 싶어 이모는 입장료를 내고 가자며 난리다.
조금 내려가 우회하니 기특하게도 입장료 받는 곳을 감쪽같이 피해간다.
2000원×4=8000원 족발과 소주값은 벌었다.
오랜만에 맛보는 공짜산행이었다. 이름난 명산인 국립공원들도 무료인데
작은 산에서 돈을 받다니……. 받아도 1000원 정도만 받아도 되지 않을까…….
3. 오르막 선수와 내리막선수
이모친구 두분 중 한분은 오르막길을, 한분은 내리막길을 잘간다. 자연스레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는 항상 선두가 바뀐다. 아무리 오르막, 내리막길
격차를 벌려놔도 또 바뀌는 것을 보고 나와 이모는 한참 웃었다.
4. 술
이모친구 두 분이 집안 살림 밖에 모르는 요조숙녀란다. 소주 1병 막걸리 한 병을
샀는데 남아서 일부는 하산하여 버리고 갔다. 뒷풀이도 집에 신랑이 밥을 차려
주지 않으면 안 먹는다며 부리나케 간다. 뒷풀이 없는 것이 아쉬워 산행때
남은 족발로 소주한병 마시고 잤다.
5. 환상적인 단풍
집 떠나서 2시간 30분을 지나서야 도착한 산이라고 했다. 산을 타면서 내내
“경치가 너무 좋다!” “첩첩산중으로 민가가 보이지 않아 좋다!”는 등 칭찬을
하시더니 옹달샘을 지나 구절터에서 부터 시작된 단풍이 일주문에서 활짝 핀
모습을 보자 모두 경치에 뿅가버렸다. 마침내는 오랜 시간 걸려 차를 타고 온
산행이 보람 있었다며 너무나 즐거운 표정들이다.
6. 사진사
중 백운대에서 풍경 좋은 나무 밑에 앉아 식당을 차렸던 아줌마들이 자리를
정리하며 하나둘 개인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끌더니 나보고 단체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전망 좋은 두 군데를 골라 몇장 찍어 주니 좋아한다.
나한대에서 젊은 청춘 남여 10여명이 단체사진을 찍어 달라 해서 찍어주었는데
의상대가서도 만나 찍어달라고 한다. 찍어주었더니 의상대정상비를 중심으로
개인사진, 듀엣사진, 트리오사진등 언제 끝날지 모른다. 할 수 없이 개인사진은
물론 풍경사진도 못 찍고 이정표만 찍고 하산하고 말았다.
7. 5시 18분 인천행
마음이 집에가기 바쁜 사람들이다. 일주문에 오후 4시 30분경 도착해 화장실
들렀다가는 뒤도 안돌아보고 내빼 따라가는데 애먹었다.(^^*^^)
소요산역에 5시경 도착했는데 배고프다며 붕어빵을 사시면서도 열차시각을 확인하신다.
오후 5시 18분차 달랑 한대뿐이었다. 그 후 오후 6시차였다.
차도 자주 없고, 단풍철인관계로 소요산에서 나오는 열차는 거의 만석으로 나온다.
아무리 일시적 인파라 하지만 한 시간에 두세대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8. 감사말씀
“산을 좋아하는 조카를 둔 덕분에 좋은 산들 구경해서 행복하다”는 둘째 이모님과
야탑동에서 사시는 친구 분, 서울 암사동 사시는 친구 분에게 함께 산행하며 웃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음을 감사드립니다.
2007년 11월 7일 수요일 칼럼지기
**************제34차 소요산 등산사진전(11.7 수)****************
함께 등산하신 분들의 사진은 초상권관계로 블로그 친구에게만 공개합니다.
눈이 부신 단풍
일주문 앞
나한대에서
멀리 종현산이 보이고......
독립유공자 추모회
미군부대와 멀리 왕방산
중백운대 멋진 소나무
의상대에서 이정표
칼을 바로 세운듯 칼바위능선
상백운대
원효폭포 앞 단풍
'산행 이야기 > 소요,마차,칠봉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3. 제22차 소요산 등산후기(5.4 일) (0) | 2008.05.05 |
---|---|
502. 제17차 소요산 봄꽃 산행후기(4.9 수) (0) | 2008.04.10 |
등산: 제6차 소요산 등산사진전(2.28 목) (0) | 2008.02.29 |
481. 제6차 소요산 종주 등산후기(2.28 목) (0) | 2008.02.28 |
436. 제32차 소요산 등산후기(11.1 목) (0) | 2007.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