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 사고: 세월호/박통, 의인 5인(5.5 월)
-이번 칼럼요약-
2014년 5월 5일 월요일 세월호 이야기 이야기입니다.
-본 문-
1. 5인의 의인
5인의 세월호 의인들
故 박지영 승무원
"너희들 다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 "선원이 마지막이야"
4층에서 구명조끼를 구해 3층 학생들에게 건네며
가슴까지 물이 차올라도 마지막까지 승객을 구조했다.
故 정차웅 군
"내 구명조끼 네가 입어!"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 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건넨,
검도 3단 유단자 미래의 체육학도를 꿈꿨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생일을 하루 앞두고 친구를 구하려다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故 남윤철 교사
"빨리 빠져나가!"
"정신없이 빠져나오고 나서 돌아보니 선생님이 보이지 않았다"
"방에 물이 차오르자 선생님이 우리를 대피시켰다"
"진작 탈출하려고 했으면 선생님까지 빠져나올 수 있었을 텐데..."
아이들과 함께 노래방에 갈 정도로 친구같던 선생님,
어떻게든 제자들부터 살리려 했던 진정한 스승이었다.
故 양대홍 세월호 사무장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해"
"수협 통장에 돈 있으니까 아이 등록금으로 써"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 못 해. 끊어"
아내와 나눈 마지막 통화 내용이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있다.
故 최혜정 교사
"걱정하지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께"
세월호 침몰 당시 급박한 상황 속에서 10여 명의 학생을 구출하며
올해 첫 교편을 잡았던 새내기 교사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동영상 링크 : http://blog.naver.com/mstyeo/100210295488
2. 생계를 제쳐둔 어선들!
생존자 구조하는 단계부터 지금까지도 생계를 제쳐두고 희생자와 유품등을 찾기위해
애를 쓰고 있는 인근 섬과 해변의 어선들이 있다.
그들은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또다른 영웅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자식또래의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쉬는 것도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구며,
자책감은 그들을 매일 바다로 나가게 한다. "사고 났을때 더 많이 구했어야 했는데."
명인 선장 박모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16일 사고현장으로 출동해 27명을 배에 태워
구조한 분이다. 수십년을 바다와 함께 살았던 그이기에 바다의 무서움을 누구보다 더 잘안다.
생업중단과 기름유출등으로 어민들도 피해를 입었지만 그들중 누구하나 자신의 상황을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단다.
이들이 지자체로부터 지원받는 것은 출항할때 받는 간단한 간식과 방재작업에 필요한 도구가 전부이고,
작업을 위해 배를 띄우면 하루 평균 20만~30만원의 기름값등의 비용이 들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했단다.
3. 전국 분향소 조문객 100만명
전국에 설치된 분향소의 조문객이 5.4 자로 100만명이 넘어섰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좀 냄비와 같은 근성이 있기도 하지만 일어날때는 불같이 잘 일어 난다.
물론 나도 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생업이 있기 때문에 갈수가 없다.
4. 박통 팽목항 찾음
박통이 전달 17일이후 두번째로 팽목항에 찾아 갔다. 실종자 가족과 비공개 면담을 30여분 했단다.
면담후에는 목포 해경함을 타고 사고현장 해역도 찾았으며, 해군 해난 구조대장으로 부터
사고 수습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단다.
이번에 갔을때 유가족이 "해수부장관은 어쩔꺼냐?"고 단도직입적으로 그의 거취를 물었는데,
똑같은 말로 대답을 했단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질일이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물릴거란다.
시신확인소도 찾아 갔다는데, 19일이 지난 지금은 누구의 시신인지 얼굴조차 구분이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5. 피켓시위(합동분향소앞)
"나약한 부모의 마음을 지켜주세요""내아이를 돌려주세요""학생들이 죽어 갈때 단원고
교사들은 무얼 하고 잇었나요""단원고 교사들은 교단에 설 자격 없다"등등
더는 흘릴 눈물도 없는 듯한 유족들은 무표정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채 정부와 교육당국에
대해 무언의 시위를 했다. 그들은 조문객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도 요구했다.
유족들은 유인물에서 "사고 첫날부터 구조할수 잇음에도 안하고 회의만 하고,
브리핑만 하고 사진만 찍어대는 이정부를 저희는 믿고 기다렸다. 현장에서 부모들이
두눈 뜨고 보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안했다"며 비판했다.
6. 촛불집회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다.
서울 28곳, 경기 31곳, 강원, 충남, 전북, 경북 3곳, 충북 5곳, 전남 18곳, 경남 10곳, 울산 17곳
부산 5곳, 대구 6곳등 전국 153곳에서 열렸다.
이제는 거대한 촛불집회가 형성되고 있다.
종교계쪽은 시국선언 촛불기도회가 이어지고 잇다.
세월호 참사 서울시민 촛불 원탁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을
추모, 위로하는 촛불집회를 서울 28곳, 전국 153곳에서 열었다고 했다.
민노총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아이들을 살려내라!모이자! 5.8 금남로! 심판하자
박근혜'라는 현수막과 함께 횃불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시위를 벌렸다.
5.3 광화문 청계광장어 열린 추모집회에는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가만히 있으라""아이들을 살려내라""책임자를 처벌하라""박근혜 당신이 책임져라"등의
손팻말과 구호가 있었단다.
"정부가 살리지 못한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라는 가슴뭉클한 현수막도 등장했단다.
연단에 오른 어느 시민은 "사고가 선장의 잘못이고, 이혼란은 언론의 잘못이고, 구조가
지연된것은 조류탓이라면 대체 이정부의 존재이유는 무엇이며, 대통령은 왜 필요하냐?"고
했단다.
7. 세월호
http://www.youtube.com/watch?v=yCpScbp9ZmQ
8. 민간 잠수사 일당 4만 5천원
CBS 취재결과 민간잠수사의 일당은 순경 봉급기준 하루 45,000원이라고 한다.
9. 정미홍씨의 트위터 글
위트위터 글은 한국경제TV글에서 발췌했습니다.
2014.5.5 월요일 칼럼지기
*****************************사고: 세월호/박통, 의인 5인(5.5 월)***************************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팝페라가수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헌정해 화제다.
÷÷÷÷÷÷÷÷÷÷÷÷÷÷÷÷÷÷÷÷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
천개의 바람이 되어/임형주
♩♪♬♬♪♩♩♪♬♬♪♩
노래 가사가 넘 슬퍼네요
조용히 음미해 보세요
://blog.naver.com/moudkwk7/130190005367
위의 사진들은 YTN등의 화면 자료에서 발췌했습니다.
'잼있는 이야기 > 사건&사고&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29. 시사: 화물열차탈선&각종사고&안대희사퇴&등(6.4 수) (0) | 2014.06.04 |
---|---|
1407. 사고: 세월호/ 안산추모제, 170만명, KBS, NY타임즈, 여러가지 말들 (5.11 일) (0) | 2014.05.11 |
1401. 사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5.2 금) (0) | 2014.05.03 |
사고: 세월호와 정부대처(4.30 수) (0) | 2014.04.30 |
1397. 사고: 박통과 세월호/잊을 수 없는 슬픔(4.29 화) (0) | 2014.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