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2. 사고: 세월호/깊어지는 시름과 뒷북(4.20~22 화)
-이번 칼럼요약-
2014년 4월 22일(화) 깊어가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이야기입니다.
-본 문-
1. 생존자는 없고~~
말없이 죽은 이들만 바닷속에서 올라오고 있다.
21일 하루동안 시신이 28구가 수습되었다. 실종자 가족들의 통곡은 이어졌고,
이런 가운데 생존자가 살아 있을 가능성은 점점 줄어 졌다.
3~4층에서 시신이 다수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중에는 외국인 시신 3구도 포함되었다.
생존자는 174명으로 그대로인데, 사망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22일 오전 12:00 현재)
2. 월급 270만원의 계약직 선장
청해진해운은 국내 최대규모인 6000톤급 여객선 두척을 운영하면서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교대선장을 투입해 선장수를 줄이는가 하면, 그마져도
비정규직으로 계약해왔단다. 이선장은 69세로 1년 계약직 선장으로 월급이 270만원이란다.
항해사, 기관장, 기관사의 급여는 170~200만원 수준이고, 이는 다른 선사의 6~70%에 불과하단다.
먼저 도망가서 모두 살아남은 승무원 15명 중 9명이 계약직이란다. 그러니 안정적으로 근무를 하게 되겠는가?
그는 자신이 운항했으면 사고 없었다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21일에는 기관사 모씨가 자살 소동을 벌이기도 했는데, 그를 포함해 몇명은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되었다.
3. 승무원 박모씨의 장례식
청해진해운이 사고당시 마지막까지 승객들을 구하다 숨진 박모씨의 장례비지급을 앞두고,
18일 유족을 찾아와 장례비용은 700만원까지 지원할테니 부족한 부분은 알아서 계산하라고 했단다.
유족은 청해진해운측의 사과가 있을때까지 발인하지 않는다고 계속 미뤄지고 있단다.
일반시민들은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박씨의 의사자 추천을 위한 청원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빈소에 화환을 보내는등 그녀의 의로운 죽음을 추모하고 있단다. 그녀의 발인은 22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란다.
그녀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휴학을 하고 회사에 다녔으며, 다니던 대학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고 한다.
4. 다이빙벨과 다관절 해양로봇 크랩스터 투입
다이빙벨은 2000년에 만들어진 장비로 다이빙벨 내 에어포켓에 잠수부가 드어가면 유속과 무관하게
20시간이상 수중작업을 할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해군과 해경은 사고해역의 거센조류를 감당할수 있을지 의문이며, 중간에 공기를 주입하는
공기호스가 꺽이던지, 잠수사가 계속되는 수중작업으로 잠수병에 걸리는 것을 우려해 투입을 꺼려왔다.
"크랩스터"는 6개의 다리를 가진 다관절 해저로봇으로 2012년 7월 해양과학기술원이 국내 5개의 대학과
공동개발했는데, 거센 조류때문에 해저로봇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투입이 결정되었단다.
혼탁한 수중에서 총 10대의 광학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어 100미터 반경이내 물체를 감지할수 있단다.
5. 무인잠수로봇&플로팅 도크&바지선
미국산 원격수중 탐색장비인 ROV 무인로봇이 선내 수색을 하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한동안 고정하며 유리창등을 통해서 선내를 촬영해야 하는데, 유속이 너무 빨라서,
잠수부가 쥐고 있어야 한단다. 그렇지 않으면 떠내려간단다.
또한 워낙 물속이 혼탁하여 선내를 촬영할수가 없단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플로팅 도크가 지원되면 어렵지 않게 세월호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지선이 있어서 잠수부들이 수중작업후 휴식도 취하고, 다시들어가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단다.
유족측에서 진작부터 요구를 했는데, 듣지 않고, 그동안은 인근 큰배에서 보트를 타고 가서 작업후
큰배로 이동하는 작업을 계속하였단다.
6. 막가파 청해진해운
청해진해운이 21일 오전 갑작스레 백령도행 배편을 운항취소하였고, 그외에 자사가 운행하는
전국각지의 배들을 운항 중단 조치를 취했단다.
7. 생존자 학부모 20여명의 대국민 호소문
세월호가 침몰한지 엿새가 넘었고, 구조작업은 더디고 지켜보는 부모의 가슴은 타들어간다.
정부가 초기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 큰 피해를 없었을 것이라며 정부의 늦장대응에
온국민이 규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이라도 민, 관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언론은 이슈가 아닌 진실을 보도해달라. 아이들은 창문을 바라보다 물이 들어올까
덜컥 겁이 난다고 한다. 언론 취재경쟁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사고는 비극그자체이다. 아직구조되지 못한 아이들도 하늘로 간 아이들도 살아남은
아이들도 모두 우리가 책임지고 보살펴야 할 아이들이라며, 살아남은 아이들이 죄인이 된 심정이다.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살핌을 위해 정부와 모든 각계가긍, 시민사회가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8. 단원고 추모공원 조성
안산시는 단원고 피해유가족들이 사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공원과 납골당, 위령탑등의 설치를
요구해옴에 따라 이를 적극수용하기로 했단다.
여기엔 단원고학생, 교사들의 유해를 안치하고 추모할수 있는 전용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란다.
임시합동분향소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공원에 설치되어 조문을 받는다.
어느 언론에 따르면 안산은 한집건너 한집이 초상집이 되었다고 한다.
단원고는 2학년학생 325명과 교사 14명등 339명이 배에 탔고, 생존자 78명(추후 1명자살)을 제외한
나머지 196명(학생 188명, 교사 8명)이 아직 실종된 상태이다.
9. 책임있는 행동들?
김문수 지사의 자작시, 송영철 안행부국장의 '기념사진',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황제라면', 한기호 새눌당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색깔론 글,
김문수지사가 사고 후 세월호 침몰을 갖고 시를 지었다고 한다.
어린자식 바다에 뱃속에 갇혀 있는데,
부모님들 울부짖는 밤,
괴로운 밤 불신의 밤
비까지 내려
속수무책 밤, 긴긴 밤, 괴로운 밤
안산도 경기도인데 경기도지사란 사람이 어쩌란 말인지~~~
그는 또 진도의 눈물이란 시도 지어냈다.
"진도체육관, 팽목항구에 비가 내립니다.
먼바다속 구조는 어려운데
비, 바람까지 불고 있네요
사망자가 늘어나며 가족드의 분노도 높아갑니다.
국민들의 슬픔은 커지고 있습니다.
부처간 손발을 맞추는게
이럻게 어려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10. 또다시 번복?
명단에 없는 중국인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이에따라 탑승객수도 또다시 번복될것 같다.
정부는 탑승객수를 첫날 477명에서 이후 459명, 462명, 475명, 476명으로 번복했다.
사고 첫날 368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던 정부는
금세 구조자수를 164명으로 정정했고, 담날 다시 174명, 175명, 176명으로 번복한뒤
결국 179명으로 확정발표해 구조부터 피해상황 파악까지 최악의 초기대응을 했다.
11. 선원들의 탈출
선원들이 탈출하였다. 해경함에 9:38경 구조되었다는데, 이들은 바닷물 한방울 안맞고
대탈출(?)을 했단다. 대단하다. 이들의 탈출로 곁에는 아래 사진에 보다시피 비상정이 12개가 있었단다.
가관인것은 승무원복을 입은 선장이 병원에 가서 젖은 돈을 말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박통말로는 살인자와 다름없다는 이들의 책임감은 정말 있는 걸까? 없는 걸까?
현행법으로는 5년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수 있다고 하는데, 이또한 세월이 약이되어
잊혀질것이다~~~
왜냐? 여태껏 그래왔으니까~~ 해병대캠프도 그렇고, 마리나 리조트도 그렇고,
더 멀리 서해훼리호 사고때도 그랬으니까~~~~
2014년 4월 22일 화요일 칼럼지기
**********************사고: 세월호/깊어지는 시름(4.20~22 화) ************************
선원들의 대탈출(해경함에 10명이 구조되었다는데. 옆에 비상 구조보트가 보인다)
신원미확인 시신은 누구품으로~~~
이들이 흘려야 하는 눈물은 얼마만큼이어야 다시 살아올수 있을까? 아~~~
안타까운 젊은 이들~~~~~
이런 대책없는 인간들 때문에~~~
하염없이 바다를 원망도 해보고, 기다려보지만~~~~
오늘도 수중을 헤메이는 군,경, 민간 잠수부들~~~~
의사자로 추천되는 여승무원의 장례식이 엄수되고 있다.
시신만 올라오고~~~~생존소식은 없네 안타까워요~~~~
간절한 기도도 소용없고~~~~
어디서 많이 보던 포즈인데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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