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국립공원 산행

710. 제70차 주왕산 등산후기(11.24 화)

영일만2 2009. 11. 25. 10:07

710. 등산: 제70차 주왕산 등산후기

                               (11. 24 화)

-이번 칼럼요약-

2007년 11월 24일 화요일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을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92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7년 11월 24일 화

2. 장소: 주왕산(720.6m/경북 청송군)

3. 참여인원: 16명

4. 주요일정:  버스이동(06:24~06:25)-전철이동(06:41~07:39/천호역)-버스출발(08:00)-

치악휴게소(09:25)-상의 주차장(11:54)-산행시작(12:14)-매표소(12:22)-

점심식사(13:05~13:46)-장군봉(13:54)-윌미기고개(14:05)-금은광이삼거리(14:50)-

제3폭포(15:31)-후리메기갈림길(15:45)-제2폭포(15:48)-시루봉(16:10)-급수대(16:26)-

연화굴(16:34)-매표소(16:55)-상의주차장(17:05)-출발(17:16)-안동순대식당

(18:29~19:40)-치악휴게소(09:08)-천호역(10:47)-호프집(00:22)-자가용이동(00:23~01:23)

-귀가

5. 산행시간: 4시간 51분(중식 41분 포함)

6. 소요비용: 차량렌터및 보험료등 22,000원, 순대국밥 뒷풀이 15,000원, 노래방100점 1만원

                  교통비 1300원 총=>48,300원

7. 산이름 유래: 신라왕족인 김주원이 왕위를 버리고 이곳에 들어와 수도했다는 설과

 중국 당나라때 진나라 후손 주도가 스스로를 주왕이라 칭하고 진나라를 회복하려다

 실패하여 이곳에 숨어지내다 신라장수 마장군형제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설에서 유래됨

8. 가볼만한 곳: 시루봉, 급수대, 학소대, 절골계곡, 주방천계곡, 장군봉, 정상


-추억 더듬기-

1. . 감동이 있는 산행

나와 함께 하는 산행이라면 감동이 있는 산행을 전해주고 싶다.

후회하지 않는 멋진 산행, 그것은 내가 추구하는 산행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16명중 95%가 대만족한 산행이었다고 자부하고 싶다.

철저히 준비한다고 했지만 부족했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담에는

더멋진 산행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 약속

나는 내가 공고한 산행이나 약속은 지키려고 노력한다.

신용은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수 없다.

더이상 회원을 받지도 않으며 취소할사람 미리 취소해달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꼭 갈께요~~"하던 회원들이 전날부터 당일새벽까지 취소가

잇따른다.

이유도 이유같지 않은 이유도 많아서 허탈한 심정을 감출수 없었다.

누구나 긴급한 볼일이 생길수 있으나, 이유같지 않는 이유로

불참한다면 차량을 빌려놓은 입장에서 어떨까? 생각해봐주길 바란다.

늦잠자서 못오고, 부부싸움해서 못오고, 온다해놓고 안나오면서

전화도 꺼놓고, 보험까지 들었더니 교묘하게 불참을 통고하고,

수차례 말로만 참여하고 오지는 않아 더 신청도 못받게하고,

밤 11시 30분 넘어 취소전화하는 그런 사람들은

내산행에는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산행공고만 해놓고 펑크내면 어떻게 될까?

사람과 사람간에는 신뢰가 중요한 것이다.

 

3. 청량산행과의 비교

3대 기암(기묘하게 생긴 바위산)인 봉화 청량산, 청송 주왕산,

진안 마이산중 두군데를 근래 다녀왔다.

봉화 청량산은 내산행의 모범이랄수 있게 통제와 진행을 했지만,

이번 주왕산은 좀 느슨하게 했다.

그래서 선두그룹, 중간그룹, 후미그룹이 따로 놀다 시피 했다.

처음 시작과 점심식사이후에는 차량에서 모두 봤을 정도로

따로 국밥이었는데, 장단점이 있었고, 앞으로 산행에서는

특별한 제약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진행하고 싶다.

청량산행후 올라올때는 버스안이 놀자는 분위기로 들썩들썩했지만

이번 주왕산 산행후 올라올때의 버스안은 몇분의 콘서트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뒤에는 주점 분위기가 연출되었는데,

시간가는데는 술마시고 노래하는것 이상으로 잘가는게 없다.

 

4. 유실물 안내

지난번 청량산 산행후에 버스 기사님이 유실물을 몇가지 주워서

저에게 맡겨왔다.

한가지는 아이언부방장님 핸드폰이며,

또한가지는 차에서 잘때 목뒤에 베고 자는 베게이며,

또한가지는 500미리리터의 물통을 보온하는 케이스인데,

제산행에 참여하는 때에 리플달때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다.

 

5. 후회없는 산행

올라갈때도 "나 이풍경본 것 만해도 만족스럽다"하던 분들이

하산하면서 웅장한 바위의 자연미와 폭포미를 감상할때는 입을 다물줄 몰랐다.

더불어 함께한 나자신도 속으로는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과 실물의 차이는 컸으며 대한민국의 산하는 아름답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6. 절들의 통행료 2000원

선을 그어놓고 자기네땅을 지나가니 돈내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대전사 중들은 아주 노골적으로 한다.

빡빡깍은 머리는 빵모자를 눌러써서 감추고, 바지는 사복이며,

그래도 소속이 절이고 중인지라 위에는 중들이 입는 옷을 입고 있으며,

출입자들의 입장권 검사를 하고 들여보내고 나가는 것을 감시하고 있었다.

얄밉다. 미리 알았으면 그쪽으로 가지 않고 달기폭포쪽으로 올라갔을텐데,

사전 점검을 소홀히 한것 같다.

설악산(신흥사), 계룡산(동학사), 치악산(상원사), 소요산(자재암)등

주로 보면 조계종 사찰들의 자기땅 통행료 받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옛날에는 어떻게 먹고 살았을까? 궁금하다.

 

7. 월요방 산행

소나무 월요방장님과 더비 월요부방장님, 그리고 바라기 월요총무님이

참여하였고, 월요 고정펜인 선물님까지 합류하였다.

전날 월요산행을 하고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모두 산행을

즐겁게 하셨는데, 연화굴까지 올라갔다 왔다.

처음 버스에 기다리는 그분들을 보니, 내가 월요방 산행에 왔는지,

그분들이 화요방산행에 왔는지 헷갈릴 정도였는데,

아무튼 이번 산행에서 월요방 팬들의 응원과 지원이 없었으면,

힘들 뻔 했다.

 

8. 감사말씀

사실 20명이하가 딱 좋다. 더 좋은 것은 10명이하의 산행이지만

차운임이 안나오거나 개인당 부담이 많아진다.

이번 산행도 16명의 회원이 참여해 나름대로 훌륭하게 산행했다. 

진행과정에 예기치 못한 입장료와 참가 회원수 미달,

장군봉의 지도와 현지 표기의 오류, 취침하시는 분들에 대한

배려 부족등은 작은 실수 지만 이해 부탁드리며,

함께 해주신 톰슨부방장님, 바라기님(총무보느라 고생), 강행군님,

라임님(귤한박스 들고 가느라 고생), 소나무월요방장님, 동화님,

선물님, 뚱보님(분위기맨으로 감사), 황로라님, 더비월요부방장님,

겨울바다님, 밤안개님, 둘하나님(뒷풀이 잘먹었습니다/차량제공감사),

둘하나님 옵션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2008년 11월 25일 수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제70차 주왕산 등산사진전(11.24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