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6. 등산: 제62차 북한산 단풍 산행후기
(10. 13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북한산 단풍산행을 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84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2. 장소: 북한산 백운대(836.5m/강북구)
3. 참여인원: 35명
4. 주요일정: 녹양 전철(09:21~09:39/창동역 1번 출구)-1161번 버스이동(10:22~10:39)-
도선사 일주문(11:03)-도선사(11:07)-용암문(11:44)-노적봉(12:10)-점심식사(12:22~13:07)-
위문(13:22)-고개(13:45)-숨은벽(14:28)-산불감시소(14:49)-하산시작(15:08)-
밤골매표소(16:00-뒷풀이 식당(16:17~18:06)-74번 버스(18:12~18:30/연신내)-
호프집(18:40~20:10)-노래방(20:15~21:30)-닭내장탕(21:40~23:18)-택시이동(23:54~00:17)-귀가
5.. 산행시간: 4시간 57분 (중식 45분 포함)
6. 소요비용: 1차 뒷풀이 1만원, 호프집 1만원, 택시비 21,000원, 음료수 두병 3200원 버스비 1800원,
총 46,000원
7. 산 이름 유래: 숙종때 북한산성을 석성으로 개축하며 북한산으로 불리어지고 있다함.
8. 가볼만한 곳: 영봉, 백운산장, 인수봉, 백운대, 위문, 하루재등
9. 백운대 가는길: 창동역 1번 출구에서 1161번 버스를 타고 우이동에 내려
백운대 제2지킴터로 올라가면 1시간 40분 가량 걸린다.
-추억 더듬기-
1. 부방장 두분 모심
1년 365일 불규칙한 직장생활인 관계로 매주화요일 고정적으로 쉬지를 못한다.
그간에는 구슬비, 모래시계 두 부방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잘 운영되었으나
구슬비 부방장이 빠지고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던 몇분의 운영진급 회원들도
빠짐으로서 심한 운영공백을 느꼈었다.
10월 15일 목요일까지 부방장 하실분이 없으면 나를 포함한 현운영진 모두
화요산방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공지도 하고 뒷풀이에서도 몇차례 알렸더니,
모두들 나와의 산행을 아쉬워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이윽고 아이언님과 톰슨님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부방장을 맡기로 하였으며
모두들 환호의 박수로 두분을 응원했다. 앞으로 두분의 활약이 기대된다.
2. 성황리에 끝난 단풍 산행
단풍 공지에 올린 사진은 작년 10월 17일과 18일 연거푸 산행한 사진이었고,
그보다 이른 날짜여서 단풍구경을 제대로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으나
용암문~노적봉~위문으로 이어지는 단풍구경과숨은벽, 밤골 단풍에서는 모두들
입이 딱 벌어졌다. 대만족이었고, 나또한 그들의 즐거움속에 보람을 찾을수 있었다.
예년보다 5일정도 빠르다는 단풍이 맞긴 맞나보다!
3. 먼저 간다는 친구가?
산불 감시 초소아래 해골바위위에서 강행군 친구가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우이동쪽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하여 그래라! 하고는 보냈는데
사기막 골 계곡으로 내려가서 군부대 유격장으로 하산했다고 한다.
내가 북한산에서 두차례 헤맸던 그곳에서 친구도 똑같이 헤맸을
것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4. 점심시간
내가 리딩하는 산행에서는 인원이 많든 적든 원을 그려 한자리에서
밥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는 같이 산행하는 사람들끼리
같은 식구로서 서로 얼굴보며 대화하며 동질감을 느끼자는 뜻에서이다.
그런데 인원이 많고 자리가 그렇게 되지 않아 몇군데 나눠 식사를 했다.
이럴때 꼭 나서서 분파(친한사람 몇명이따로 앉아 먹는것)를
일으키는 회원들이 있는데 그들은 자기와 산행자주하고 친한사람
몇명을 불러모아 식사를 한다. 이것은 하지말아야 할 행동이다.
왜냐하면 친한사람 몇명씩 끼리끼리 둘러앉아 먹다보면 처음나온
신입회원이나 어울리지 못하는 회원들은 혼자 먹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5. 사고
숨은벽쪽으로 가는 코스는 고개에서 내려가는 길이 워낙 가파르고
험해서 평상시에도 위험하다.
그런데 비가 왔으니 얼마나 위험할까? 비가 올때 코스변경을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비가 다행히도 금새 그친다.
다시한번 몇차례 주의를 주고는 백운대와 인수봉사이 고개로 넘어가는데,
하산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 어느 여회원이 밧줄을 잡고
허공에 붕 뜨더니 맞은편 바위에 닿는다. 다행히 베낭이 먼저닿아서
다치지 않았으나 그모습을 보던 많은 산우분들은 멍!하게 볼수밖에 없었고,
다시한번 산행의 위험을 알려주어야 했는데, 좀더 하산하다 보니,
비상약을 찾는데 어느 여성 회원님이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가 생겼다.
마데카솔을 바르고 반창고를 발라주고는 또 일행을 모아놓고 안전에 대해
훈계를 하였다.
산행시작부터 중간에 쉴때마다 몇번이고 주의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두건의 사고가 있었고, 상처난 여회원의 얼굴을 볼때마다 속상했다.
6. 경제적인 산행
뒷풀이 비용이 1인당 1만원 그것도 1인당 1500원의 도선사행 택시비
포함해서 김치찌개, 삼겹살, 소주, 맥주, 음료수, 밥 실컷먹고 회비내고도
남았는데 이런 뒷풀이가 어디 또 있을까나? 선발대로 가서 미리 준비하고
서빙을 도맡아해준 화요방총무, 월요방총무님, 인순님, 모회원님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7. 연락없이 불참
많은 인원이 함께하는 산행 약속시간이 되어서 못올것 같다면 전화하기
부담스러우면 문자라도 줘야하는게 기본 예의인것이다. 그런데 이번산행에
시간되어도 연락없는 사람이 있었으니 모회원과 옵션분, 그리고 모회원이었는데
많은 사람들과 계속 기다릴수 없어 시간되자마자 그대로 출발해버렸다.
8. 감사말씀
이번 북한산 단풍산행에 참여해주신 푸른이 화요총무님, 톰슨 화요부방장님,
모래시계 화요부방장님, 아이언 화요부방장님, 바라기 월요총무님, 동화 금요부방장님,
호빵맨 목요부방장님, 영처리님, 카라님, 명지님, 마이걸님, 강행군님,
이슬님, 이슬옵션1님, 이슬옵션2님, 쏘가리님, 빅토리님, 혜은님, 행운님, 경아님, 시골님,
시골옵션1님, 시골옵션 2님, 지우님, 하정님, 샤인님, 산아님, 잎새님, 해피님,
잠무님, 슈퍼맨님, 동행님, 인순님, 일만옵션님, 등 35명의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영일만 드림
***************제61차 백운대 등산사진전(10.13 화)***************
도선사 일주문
도선사 전경
용암문 지킴터
가을 오솔길
단풍
만경대
백운대와 인수봉
백운대
밤골계곡 단풍
숨은벽 풍경
인수봉 뒷편
밤골계곡
해골바위
밤골지킴터
김치찌개
삼겹살 파티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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