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5. 등산: 제61차 백운대 등산후기
(10. 6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10월 6일 화요일 북한산 백운대를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83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10월 6일 화요일
2. 장소: 북한산 백운대(836.7m/강북구)
3. 참여인원: 13명
4. 주요일정: 녹양 전철(09:21~09:40/창동역 1번 출구)-1161번 버스이동(10:26~10:43)-
산행시작(11:03)-백운대 제2지킴터(11:15)-도선사(11:41)-영봉(12:28)-하루재(12:46)-
중식(12:50~13:30)-백운산장(14:50)-위문(15:06)-정상(14:20)-위문(14:40~14:56)-
산장(15:02)-하루재(15:23)-갈림길(15:37)-제2지킴터(16:01)-
식당(16:14~18:35)-노래방(18:40~20:05)-1161번 버스이동(20:08~20:23)-
포장마차(20:26~22:52)-창동전철(11:25~00:22)-36-5번 버스이동(00:33~01:02)-귀가
5.. 산행시간: 4시간 58분 (중식 40분 포함)
6. 소요비용: 1차 뒷풀이 1만원, 노래방 19000원, 국수 6000원, 버스비 1300원
7. 산 이름 유래: 숙종때 북한산성을 석성으로 개축하며 북한산으로 불리어지고 있다함.
8. 가볼만한 곳: 영봉, 백운산장, 인수봉, 백운대, 위문, 하루재등
9. 백운대 가는길: 창동역 1번 출구에서 1161번 버스를 타고 우이동에 내려
백운대 제2지킴터로 올라가면 1시간 40분 가량 걸린다.
-추억 더듬기-
1. 꿩대신 닭
원정산행을 해봐도 별로 호응이 없어 못하겠다 싶었다.
그럼 어떻게 하겠는가? 동네산 가야지~~
관악산 육봉, 팔봉 31명 가봤지만 산행만하고는 13명이 뒷풀이에 참여하고
나머지 모두 바쁘다며 내빼버려 허탈했었다.
그때 갔던 여인네들 몇분이 오셨는데, 미안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리고 이번에 또 뒷풀이 빠지면 짤릴까봐 못빠지겠다며 노래방까지
훌륭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셨다. ㅋ ㅋ ㅋ
2. 가이드
수없이 많이 가본 북한산 갈때마다 주요 지형지물에 대한 공부를 한탓인지
이젠 보지 않아도 술술 나온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서 회원들을 모아놓고,
쭈욱 설명을 드리니 모두들 고개를 끄덕끄덕이며 역시 방장님이 최고야를 외친다.
가이드 수준이 되어 버린 것 같기도 하고~~~
언제나 느끼는 바지만 이일대에서 북한산만한 산은 없다.
3. 편안한 산길
내가 좋아하는 길이 있다. 북한산의 진달래 능선길과 이번에 갔던 백운대
제2지킴터에서 영봉까지 올라가는 길이다.
도봉산에서는 보문능선을 좋아한다. 그런 길들을 걸으면 편안함을 느낀다.
의상능선 같은 경우는 멋있지만 상당한 체력소모에 힘겨움까지 느끼고,
장시간 걸어야 하기에 부담스럽다.
4. 괜찮은 식당
하산하면서 오리집으로 갔다. 우이계곡 옆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맛도 좋았고,
양도 많았으며, 가격도 괜찮았다. 음료수, 맥주, 소주 포함해서 모두 107,000원
나왔다는데 7,000원 깍아주기까지 해서 모두들 대만족이었다.
담에도 시간되면 그쪽으로 가야 하겠다.
5. 자다가 동두천까지 간 사연
근래 술을 많이 마시다 보면 깜박하는 못된 버릇이 생겼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일어나야 하는데 하면서도 못일어나다 보니
결국 동두천까지 가게 되었고, 역 광장에 있는 버스 정류소에 가보니,
나와 같은 술꾼이 있길래 물어보니 장암동이 집이란다.
택시 합승해서 같이 타고 가자며 꼬시고 있는데 웬 노인네가 자가용에서
내려 버스 정류장으로 온다.
버스 있어요? 하고 물어보니 아직 버스가 많이 남았고, 본인도 의정부
쪽으로 나가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나왔단다.
아니나 다를 까 조금 기다리니 36-5번 버스가 왔고, 대원여객 앞에서
내려 택시타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1시가 넘었다. 후회막심하다.
6. 단풍
정상부근 위에는 단풍이 지고 있는 것도 있었다.
13일쯤이면 단풍이 무지 좋을 것 같았다. 잔뜩 기대된다.
7. 코스변경
어느 회원분이 5시까지 내려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코스를 4.19의거 탑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는데, 가다보니,
너무 늦다. 그래서 용암문으로 해서 도선사로 내려오려했는데,
또 어느분이 4시까지 내려와야 한단다.
할수 없이 그대로 하루재를 거쳐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다수를 위해 하는 산행에서 코스를 보고 붙어야지, 본인시간에 맞춰달라고 하면 안된다.
8. 감사말씀
이번 산행과 뒷풀이에 참여해주신 푸른이님, 톰슨님, 강행군님, 바람개비님,
데니엘님, 승훈님, 샤인님, 빅토리님, 옵션님, 해피님, 바다님, 호빵맨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담산행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영일만 드림
***************제61차 백운대 등산사진전(10.6 화)***************
언제나 시작은 이곳으로^^*^^
영봉아래에서 본 도선사 일주문
세봉우리가 형제처럼 늘 다정하게~~~
우이동과 강북풍경
멧돼지바위
영봉 풍경
영봉에서 본 삼각산
얌전하게 인수봉을 뒤로하고 영봉에서 찰칵
아 가고 싶다! 상장능선!
맛있는 점심시간
인수봉아래 전망대에서~~
단풍은 시작되고~~
위문에서 백운대를 올려다 보고~~
백운대에서 내려다본 만경대
멋진 북한산 전경(보현봉에서 의상능선 그리고 족두리봉과 한강까지 보인다)
정상 태극기
어설프게 릿지하다간 큰일나요~~~
뒷풀이는 오리구이로~~~
싸고 맛있게 잘먹었어요!! 굿!
맛난 죽까지 주시고~~~
술마시면 꼭 가는 노래방!! ㅋㅋㅋ
산행도 중독인가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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