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강원도 산행

686. 제56차 오봉산 등산후기(9.11 금)

영일만2 2009. 9. 13. 07:44

 

686. 등산: 제56차 오봉산 등산후기

                         (9. 11 금)


-이번 칼럼요약-

2009년 9월 11일 금요일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오봉산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78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9월 11일 금요일

2. 장소: 오봉산(779m/강원도 화천군)

3. 참여인원: 6명

4. 주요일정: 전철(07:25~08:07)-기차여행(08:40~10:16)-봉고이동(10:25~11:11)-

산행시작(11:18)-능선(11:31)-경운산-능선삼거리(12:11)-청솔바위(12:56)-

4봉에서 점심(13:03~13:46)-정상(13:50)-구멍바위(14:07)-해탈문갈림길(14:20)-

688고지(14:28)-암릉(15:00)-청평사(15:28)-구성폭포(15:38)-매표소(15:42)-

유람선 선착장(15:54)-유람선이동(16:01~16:15)-봉고이동(16:23~16:52)-

열차이동(19:00~20:22)-뒷풀이(20:25~22:35)-전철이동(22:40~23:16)-귀가

5.. 산행시간: 4시간 24분 (중식 43분 포함)

6. 소요비용: 총회비 32000원(열차운임 8800원, 유람선비용 2500원, 나머지 뒷풀이 비용)

7. 산 이름 유래: 봉우리가 다섯개 있다고 하여 오봉산이다

8. 가볼만한 곳: 오봉산, 경운산, 구멍바위, 청솔바위, 상징바위, 청평사, 소양강댐등,

9. 오봉산 가는길: 기차타고 남춘천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소양강댐으로 가서

유람선 타고 청평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던지, 버스터미널 가서 양구가는 버스타고

배후령에 내려 곧바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추억 더듬기-

1. 멋진산 오봉산

봉황이 알을 품은듯 청평사를 품고 있는 산, 오봉산은 본래 주봉인 경운산 이름을 따

경운산으로 불렸으나 다섯개의 봉우리를 칭하는 오봉산으로 널리 불리우고 있다.

남쪽 북한강 소양호와 북쪽 화천군 간동면의 넓은 평야지대가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으며 청평사 위쪽 688고지에서 청평사로 하산하는 암릉길은

오봉산행중 최고의 바위산행과 절경을 맛볼수 있다.

 

2. 의외로 인기가 없는 산

카페 인원비례 최하 16명은 갈 것으로 생각되어 표를 확보해놨다가 전날 취소하며

장당 최저수수료 400원씩 물고 반환했다. 결국 6명이 갓는데 오붓한 산행은

두말할 것 없지만 짧지 않은 거리 왕복 태워주고 수시간을 기다려준

식당 사장님에게는 하루종일 미안했다.

몰라서 그렇지 알면 경춘선 왠만한 산에 비해 가장 이쁘고 멋진 산이며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산이다.

4년만에 다시 찾은 오봉산 좋지만 가기 어려운 산 담에는 또 몇년후에 갈지 기약이 없다.

 

3. 친절한 등선집 사장님

6명이 강촌역에 내리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캔커피 한통씩을 건넨다.

"금요일 손님도 없는데 소양강댐구경도 할겸 밑에서 기다릴께요"하며

우릴 배후령에 내려주고는 인사하고 소양강댐으로 가신다.

예정했던 3시 30분 배를 못타고 4시 배를 타고 나갔는데도 싱글벙글 웃으시며

반겨 주셔서 의논끝에 6시 8분발 기차를 6시 57분발 기차로 늦춰

술과 음식을 더 먹기로 했는데 친절한 사장님은 

맥주 3병을 서비스로 주시며 차에서 드시라며 남은 음식과 함께 싸주셨다.

어차피 먹을 뒷풀이면 대접받으며 맛있게 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

5월 14일 등선봉 산행으로 맺어진 등선집, 우리방 산행과는

벌써 네번째 인연 앞으로도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다.

 

4. 오붓한 산행

10명이하의 산행은 오붓하고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10명이하의

회원과 함께 하는 산행을 많이 하고 싶다. 분위기 메이커이며 일당백인

마이걸의 활약과 역할이 컷지만 개인적인 사생활과 산이야기, 직장이야기,

농담등 하루종일 웃다가 볼일다본 산행이었다.

수십명과 함께하며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수 있다는 것은 어렵간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5. 바쁘다 바빠

유람선 시간이 매시간 정각과 30분이다. 예정은 3:30배를 타려 했는데

하산길, 암릉통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4시배는 타야하는 데

조금만더 머뭇거리면 못타겠다. 4:30분배를 타면 뒷풀이 시간도 짧아지고

임신한 아내에게 가게를 맡겨놓고 하루종일 기다릴 사장님에게 더욱 미안해진다.

처지는 후미그룹을 제촉하고 청평사, 구성폭포도 통과해버리고

뛰다시피 달렸다. 결국 오후 4시배인데 3시 55분 승차 완료하였고,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데 다들 내맘과 같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열심히 달려와 주어 고마웠다.

 

6. 경운산까지~~

원정산행으로 가는 산은 한번 가면 다음에 언제갈지 모른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봉우리마다 모두다 가는게 내산행의 기본원칙이다.

 지도상으로나 시간상으로 20분 440m밖에 안되어 주능선 가장 높은

봉우리인 경운산을 다녀왔는데 특별한 비석이나 표시가 없어 끝봉 가까운

곳까지 다녀왔따. 배후령에서 시작하는 오봉산행 자체가 워낙 짧아 경운산행을

다녀온게 운동되었다며 좋아하는 회원도 있었다.

 

7. 늘 아쉬운 기차여행

현지에서 뒷풀이를 배불러 더못먹을 정도로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도착하면

 술이고프다. 집이 먼 두분을 먼저보내고 네사람이 성북역앞 호프집에서

하루의 마무리 호프를 한잔하고 헤어졌다.

 

8. 감사말씀

좋은산, 좋은 분들과의 멋진산행이었습니다. 엉겁결에 총무맡아 훌륭히

해주신 노란새님, 넘치는 센스와 유머에 바라만 봐도 즐거운 분위기 메이커 마이걸님,

듬직한 후원자가 되신 톰슨님, 든든한 후미대장을 맡아주신 봉주루님,

내산행과 운영이 너무나 맘에 든다며 왕펜이 된 김바람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담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영일만 드림

 

*****************제56차 오봉산 등산사진전(9.11 금)**********************

 멋진 소양호

 소양호 배경으로 한컷

 산행시작점인 배후령

 능선갈림길 이정표

 

  경운산

 

 전에 없던 계단

 배후령

 청솔바위

 

 북쪽풍경

 점심식사

 멋진 바위굴

 오봉산 상징바위 

 

 청평사가 내려다 보이고~~

 험준한 암릉길

 

 

 

 오봉산 청평사

 아홉가지 소리가 난다는 구성폭포

 공주와 청년(뱀)에 얽힌 전설

 

 선착장으로 달려가며

 유람선내부

 

 

 

 맛있는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