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군립,도립공원 산행

679. 제53차 백운봉 등산후기(8.23 일)

영일만2 2009. 8. 24. 12:55

674. 제53차 백운봉 등산후기(8. 23 일)


-이번 칼럼요약-

2009년 8월 23일 일요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백운봉과 사나사계곡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74차 산행입니다)


-여행 일지-

1. 일시: 2009년 8월 23 일요일

2. 장소: 백운봉(940m/양평군), 사나사 계곡,

3. 참여인원: 19명,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4. 주요일정: 녹양전철(07:32~09:41)-자가용(09:52)-산행시작(10:32)-

두리봉(11:32)-평상(12:02)-헬기장(12:15)-계곡 갈림길(12:19)-정상(13:08~13:22)-

형제약수 갈림길(13:42)-구름재(13:46)-식사(14:40~16:43)-택시(17:21~17:38)-

자가용(17:40~18:05)-기차이동(18:49~19:40)-전철(19:52~20:30)-

호프(20:40~22:10)-귀가

5. 산행시간: 6간 9분 (중식및 세족 2시간 3분 포함)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교통비및 고기값 15000원, 뒷풀이 회비 1만 3천원, 의정부 뒷풀이 23000원 

7. 산 이름 유래: 하얀 구름이 정상부위에 걸터 있다고 하여 백운봉이라고 한다.   

8. 가볼만한 곳: 사나사계곡,

9. 백운봉 찾아 가는길: 양평역에서 택시타고 세수골 약수사 입구 주차장에 내리면 된다.

   운임은 6000원정도 나온다.  사나사계곡에서 양평역까지 콜택시비는 1만원 가량 나온다.


-추억 더듬기-

1. 취소와 신청

산행전전날부터 당일까지 십여명의 회원이 취소했는데도 불구하고 8명의 회원이

신청을 하였고, 현지에서 두분이 참여해 19명의 회원을 모시고 다녀왔다.

워낙 카페가 활성화되고, 인원이 많다보니 참여인원 걱정이 점점 덜해진다.

 

2. 알바

백운봉 산행에서 두리봉 올라가는 길은 갈때마다 헷갈린다.

물론 자연휴양림이 있는 계곡으로 올라가면 깔딱고개도 없이 편하게 다녀올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두리봉에서 내려다보는 양평시내 풍경을 좋아하는지라,

코스를 일부러 그쪽을 택했는데 두번정도 알바를 하다가 돌아서라도 가는게

나을것 같아서 오른쪽 능선길을 탔는데 초보회원님들이 매우 힘들어한다.

보통때 40분 걸리는 두리봉 산행이 1시간 걸렸다.

 

3. 약방의 감초

마이걸이란 여회원님이 이번 산행에서 약방의 감초였다.

정말 재밋는 사람이었는데 막내급이고, 얼굴도 이쁘고 웃기는 얘기를 많이해

모두들 그녀의 입만 쳐다보느라 정신없었다.

회원이 많다보니 갖가지 재주를 가진 이들이 많아 산행이 즐겁다.

 

4. 술주정

재밌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인사람도 있다.

처음 만남에서부터 식사하기 전에도 술은 먹되 적당히 마셔 타인에게

피해끼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남자회원이 열차안에서

나이든 남자가 자기모자를 치고도 사과를 안했다며 시비가 붙었다.

마침 나하고 같이 근무했던 모여객전무가 그모습을 보고 일행이니 나에게 일임을 했고,

우리는 자리를 바꿔주고 달래는등 소란을 피웠는데 난 이런 경우가 제일 싫다.

내선후배동기들이 승무하는 열차에서 내가 리더로 있는 회원들이 술주정하고

다른사람과 싸우는 것은 결국 내 얼굴에 똥칠하는 것이다.

 

5. 오랜만에 가본 사나사 계곡

5년은 되었는가보다. 아직도 맑고 깨끗한 사나사 계곡은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 발길이 드물었다. 산행하면서도 10명도 안되는 산우님들을 만났을뿐이다.

 

6. 고기라 남아서?

오리고기 세마리, 목살 3kg을 갖고 갔는데 고기가 남았다.

냉장고는 나밖에 없는지라 내가 목살을 1kg정도 갖고 왔다.

19명이 많이 먹지도 못한다.

처음 식사장소에 도착했을때는 한참 더워서 물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배가 고파 식사가 먼저였고, 배가 부르니 땀이 식어버려 물속에

들어가기 엄두가 안난 하루였다.

 

7. 너무하는 노인들

16석을 좌석으로 끊어 놨는데 안동쪽에서 올라오는 손님들이 열차내에 꽉 찼다.

우리 자리에 앉은 사람은 일어나야 하는데 자기 자리인양 창밖만 보며 안 일어나는

용사들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노인들이었다.

우리 회원들은 흰머리 난 노인들이 앉아 있는지라 나오라 얘기도 못하고

대부분 서서 웅성 거린다. 난처하다. 6명정도 앉아 있던 노인중 4사람이

안일어나고 끝까지 버텼는데, 웃기는 것은 중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하차를

하니까 서있던 다른 사람들이 빈자리 났다며 먼저 휭하니 앉아버리니

완전히 공용인 자리가 된 것이다.

우리회원 중 어느분이 노인분인데 그냥 제가 서서 가지요~~하셨다.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 것이, 엄연히 좌석 운임은 많이 냈고, 입석 운임이

적게 냈으며, 난 나이들었으니 당연히 앉아가야지 하며 고맙다는

인사도 없는 노인들이 뻔뻔히 앉아 있게 되며, 평일 다니는 분들이

노인분들이 많은 지라 양보하게 되면 우린 거의다 좌석운임주고 입석으로

오게 되므로 정당치 못하다.

또한 나중에 딴소리하는 회원이 있는데, 자신은 좌석운임을 주고 탔는데,

서서 왔으니 부당하다며 항의하는 경우도 있었다.

 

8. 감사말씀

선뜻 총무를 맡아 충실하게 수행하신 바람개비님, 차량제공 해 주신 쏘가리님,

약방의 감초 마이걸님, 어느덧 내펜이 된 한가을님, 로즈마리님, 청산님,

개비님, 첫만남을 가진 심플하트님, 오공님, 산치님, 분홍향기님, 막걸리님,

막걸리 옵션님, 쏘가리 옵션님, 무쏘님, 등산화님께 감사드립니다.

담산행때 또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아요~~

 

 

2009년 8월 24일 월요일 칼럼지기

 

***********************등산: 제53차 백운봉 등산사진전(8.23 일)***************

멋진 성두봉과 백운봉 

 양평시내전경

 산길을 오르며~~

헬기장에서 본 멋진 백운봉

 

 우리가 올라온 산길과 양평시내

 사나사계곡으로 가는 길은 험하고 암릉이 많다.

 용문산 주능선길 험하다~~~

 

 오솔길도 있고~~

 함왕성지 6부능선

 유명한 사나사 계곡물

 

 푸짐한 식사시간

 

 

 

 신라 경명왕때 창건한 사나사(현재것은 1993년 중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