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불암산 산행

622. 제15차 불암산 야간산행후기(3.3 화)

영일만2 2009. 3. 5. 14:21

622. 등산: 제15차 불암산 야간산행후기

                        (3. 3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3월 3일 화요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불암산을 야간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36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3월 3일 화요일

2. 장소: 불암산

3. 참여인원: 3명,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4. 주요일정: 전철(18:04~18:35)-상계역 1번출구 출발(18:56)-체력단련장

출발(19:14)-약수터(19:30)-정상도착(20:07~20:25)-덕능고개 이정표(20:59)-

도로(21:19)-당고개역-택시이동(21:34~21:38)-횟집 뒷풀이(21:41~22:28)-출근

5.. 산행시간: 2시간 5분 (정상 간식 18분 포함)

6. 소요비용: 회비 1만원, 뒷풀이 회모듬

7. 산이름 유래:  산의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 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

   를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하여 불암산이라고 불리게 됨

8. 가볼만한 곳: 불암산(508m), 석천암, 학도암, 천보암, 천보사, 경수암 등.

9. 불암산 가는 길: 전철 4호선 상계역 1번출구.  


-추억 더듬기-

1. 야등의 추억

야등한지 꽤나 오래된 것 같다. 눈이 좋다고 자부하던 나건만 야간에 보는

불암산의 지형지물이 녹녹치가 않다. 당일 눈과 비가 온 후라 더더욱 조심스러웠는데

다행히 대장님을 잘 만나 수월하게 무난하게 오랜만의 야등을 무사히 잘 마쳤다.


2. 야등전문가

백두칸님은 월간조선 “산” 작년 12월호에 도 몇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있을정 도로

산에 관한한 조예가 깊은 분이시다. 다른 산악회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만남과 산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것 같다.

수도권 산을 중심으로 수시로 야간산행을 공지해주면 안내를 맡아서 해주시겠다는데

명확한 대답을 하기가 어려웠다.

사실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4번하는 화요방운영도 중간에 근무끼고 하면

실행하기 어렵다.

현카페주인님이나 휴일방장님과 함께 야등방을 개설해 운영하십사 말씀드렸는데

충분한 답이 안 되었을 것 같다.


3. 하루 두탕

낮에는 불곡산 산행(3시간 50분) 밤에는 불암산 산행(2시간 10분)후 저녁 11시까지

출근, 다음날은 양평 청계산과 부용산 연계산행을 하였는데 바쁘다.

본래 근무가 아니었는데 회사에서 바쁘다며 해달라고 해서 근무했는데 다른 분들이

하고 싶은 말들도 많은 것 같고, 상당히 아쉬워하는 표정이다.

아직 나에게는 이틀에 4개산(불곡산, 불암산, 청계산, 부용산)은 너무 바쁜 스케줄이다.


4. 확률 50%

진눈깨비와 비, 그리고 눈이 번갈아가며 내리던 3.3화요일 아침 백두칸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늘 저녁 산행 예정대로 하십니까?”

“넵 그럼요. 그렇게 해야지요. 아마도 5~6명은 갈 것 같네요”하며 자신감 있게

말씀드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3명뿐이었다.

정예멤버로 알았던 참여 예정회원 1명은 나와 동상이몽이었으며, 담날 아침 7시

출근이어서 못 온단다. (난 당일 11시 출근인데~~)

불곡산 산행하며 참여를 얘기했던 두명의 산우님들이 또 포기해버렸다.

백두칸님이 의욕을 갖고 추진한 강북 첫 야등이 좀 싱겁고 허무하게

끝나버렸지만 내용은 알차고 실속있게 진행되었다.


5. 정상에서의 포식

불암산 정상까지 37분만에 올라갔다. 우리의 첫 야등을 축하해주려는지 바람한점

없었고, 맑고 상쾌한 공기만이 존재했는데 대장님이 커피를 끓여 주신다.

얘기했던 5~6인분이라며 맛있는 귤을 꺼내놓으셨는데 먹으면서도 미안한 맘이 들었다.


6. 야등의 꽃

딱한분의 여회원님이 참여하셨는데 오늘따라 컨디션이 영좋지 못한 것 같다.

계속 쳐지는 모습이 안타까울 정도였는데, 대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자상한 보살핌,

그리고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귤을 드신 후 생기가 도셨고, 내려 갈때는 잘 내려가셨다.

그누님도 안 오셨으면 단둘이서 정말 강도 높은 야등, 무뚝뚝한 야등이  될 뻔 했다.



7. 횟집과 술

모듬회가 2만원인데 꽁치도 나오고 후라이 두개도 나오고  옥수수, 찌개, 고동까지

나오는데 더 달라니까 더 준다. 낮에 먹은 삼겹살과 부대찌개도 안 꺼졌는데

근무라 술도 못 먹겠고, 고문이 따로 없었다.


8. 감사말씀

낮에도 수락산, 불암산 종주하며, 야등을 위해 미리 길가에 눈까지 정리해주신

백두칸님의 세심한 배려와 시간내 주심을 감사드리며, 힘든 근무를 마치고

야등에 일부러 시간내서 참여해주신 얼레지 누님에게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2009년 3월 5일 목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제15차 불암산 등산사진전(3.3 화)*****************

 

 

 

 

 

 

 

 정상 국기

 야경사진들

 

 

 당고개역으로 내려왔고~~

 뒷풀이 맛난 모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