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여행: 열두개울 물놀이
(2007. 8. 19 일)
-이번 칼럼요약-
2007년 8월 19일 일요일 열두개울 계곡에 두가족이 물놀이 다녀온 후기입니다.
-주요 일정-
아파트 출발(08:55)-금동교 도착(10:15)-식후 또 물놀이(15:00)-
계곡 출발(17:45)-힐스테이트 아파트도착(19:00)-저녁 감자탕 식사(19:20~20:30)
-지출 내역-
내가 지출: 감자탕 51,500원
다른 분들 지출: 삼겹살 구입, 과자, 주류, 음료수등 지출, 기름값,
쌀, 반찬등 준비
-본 문-
1. 여고동창
아내의 여고동창이 같은 동네에서 문구점을 하고 있는데, 이번여름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한번도 못 갔다고 했다. 그리고 계곡으로 같이 놀러가자고 하는데
만만한 곳을 찾아보니, 얼마 전 장인, 장모 산소에 벌초 다녀올 때 봐둔 장소가 생각났다.
행여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있는 잔잔한 개천을 생각하면 어쩌나 했더니,
폭포와 잔잔한 개울과 물깊이 등에 만족감이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여태껏 가본
열두개울 중에 가장 좋다며, 앞으로는 이곳에만 와야겠다며 다짐까지 하는 모습이다.
몇 일에 한번씩은 꼭 문구점을 들러보는 아내와 몇 일 지나도 오지 않으면
전화를 해서라도 무슨 일이 있나 알아보는 그 친구나 참으로 좋은 친구, 동창을 만나
좋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부러웠다.
2. 모처럼 제대로 논 아이들
선 크림을 바르고 물에 들어가라는 말이 들리지 않는지 입구에서부터 물에 들어가더니,
기어코 운동화 한짝을 잃어버린다. 한참 아래까지 내려가서 찾다가 올라오니,
함께 갔던 형님이 먼저 찾아 올라갔다.
5만원을 주고 산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아깝다며, 아이를 구박하고 한참을 헤매던
아내는 반색을 하며 기뻐한다.
용두해수욕장에 1박 2일을 다녀왔지만 한번 해수욕 할때마다 3~4시간밖에 물에
못 들어가서 왠지 아쉬워했던 아내와 아이들은 이번 계곡 물놀이에서는 폭포수에
안마까지 하며, 깊은 물에 수영까지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마음대로 보내고 왔다.
모처럼 하루종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잘 다녀온 물놀이였다.
3. 밤근무
저녁 9시 24분까지 성북역 출무였다.
방학기간 사실상 마지막 주말이라 계곡에는 차들이 많이 보였고, 내 근무도 있고,
저녁도 먹어야 하는 관계로 일찍 나왔다.
다행히 3번 국도가 덕계리 부근만 좀 막히고 나머지 구간은 술술 잘 풀려서
녹양동에서 알아주는 감자탕집에서 두 집 가족이 맛있게 감자탕을 먹고
나는 먼저 나와 출근하였다.
일은 일대로 하면서 노는 것도 알차게 놀았던 이번 여름 돈을 쓰면서도 기분이 좋다.
놀아서 돈쓰고, 벌지 못하며 돈쓰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저번 해수욕장 물놀이와 이번 계곡 물놀이를 끝마치고, 영화까지 보여줘 아이들
방학기간 아이들을 위한 숙제를 끝낸 기분이다.
4. 분업화
한식구만 간다면 준비할게 많고, 교통편등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두식구가 갔는데, 여고동창인 두분의 주선으로 장소섭외와 뒷풀이는 내가 했고,
차량지원과 운전, 고기구입등은 형님이 했으며, 고기굽는 데 따른 제반 반찬과
양념준비와 밥준비는 아내가, 과자, 음료수, 주류, 과자구입등은 동창 두분이 했고,
현지에서 밥과 반찬등은 동창 두분이 했다. 놀때도 함께 물장난도 치고 하는등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여기에 가족수가 더 많아지면 준비할 것도 많고, 아이들간 다툼도 많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많다.
5. 감사말씀
여고동창인 두분의 제안으로 다녀온 계곡 물놀이에 함께해주신 두분의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07년 8월 20일 월요일 칼럼지기 드림
*****************열두개울 물놀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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