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이야기/정치 이야기

1844. 정치: 국회의원선거와 정당 정치(3.25 금)

영일만2 2016. 3. 26. 21:56

 

1844. 정치: 국회의원선거와 정당 정치(3.25 금)


-이번 칼럼요약-

2016.3.25 금요일 국회의원선거와 정당정치등에 이야기해봅니다.


-본 문-

1. 사장의 전격 발탁

저번주에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이 느닷없이 사장을 그만두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로 나간다고 하였다.

물론 사장 사퇴에는 "원에 의해 그직을 면함"이라며 박통의 직인이 찍혀있었다.

그러더니 비례 대표 명단을 보니, 어라? 5번이다! 새누리당은 20번까지 안정된 의석이 아닌가?

이야! 누구 머리에서 나왔을까? 뻔한 것 아닌가?  

새누리당의 국민공천 배심원단은 공천위원장을 향해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공천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최연혜(코레일 사장 6개월 남기고 온갖 특혜를 누림),

신보라(당청년위원회가 인정하지 않은 청년이며 시민단체 대표성을 인정할수 없고,

공관위원의 형인 특정후보의 사무장 부인임), 김순례(세월호 시체장사 발언으로 유가족을 모욕함)등

논란이 되고 있는 사람을 제외해야 한다고 한다.

최연혜는 임기가 6개월 남은 사람으로 혜택 볼것 다보고 있다는게 주 이유였다.

우리 파업때 저는 임기를 끝까지 할것입니다. 했던 최연혜 사장!

그가 국회입성하면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 그동안 철도를 갈구었던 국토부를 혼내줄것인가?

아니면 철도를 안다고 철도에 좋은 입법활동을 많이 해줄것인가? 기대반 우려반이다.


2. 유승민의 탈당

박통에게 찍힌 유승민! 그를 과연 어떻게 할것인가? 그것은 새눌당을 지지하는 대구사람들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저녁마다 뉴스를 들어보면 내일 결정할 것이다. 내일 아마 할것 아닌가? 하며,

자꾸 늦추더니, 기어코는 3.23 저녁까지도 아무소식이 없었다.

그날이 지나가면 정당이름 걸고 나갈수 있는 날의 마지노선이기에, 유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하였고,

지지자들에 둘러 싸여 위로를 받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그를 스스로 탈당시키기위해 친박계가 중심이 되어 질질끌다가 기어코는 본인스스로 나가게 한것이다.


3. 김무성의 힘?

김무성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5명의 지역구(이재만-대구동을/유승민, 정종섭-대구동갑, 추경호-대구달성,

유재길-서울은평을/이재오, 유영하-서울 송파을)에 대해서 무공천지역으로 놔두기로 하면서

옥새를 들고 "최고위 회의를 25일까지 열지 않을것"이라며, 지역구인 부산으로 낙향해버렸다.

이들 지역은 모두 유의원과 가까우면서도 지역 경쟁력이 있는 인사거나 영향력이 있는 당내중진이었다.

그런곳에 지역구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진짜박통과 친한 사람들이라는

진박으로 통하는 사람들이 내정된 곳이다.

이번에는 김대표의 뜻이 통할까? 친박의 힘에 눌려 자신의 뜻을 꺽기만 했던 김대표!

그는 2014년 가을 '상하이 개헌 발언'에서부터 지난해 여름 '유승민 의원 거취파동'과 가을 '안심번호 논란'에도

"일단은 참겠다"는 단서만 단채 자신의 뜻을 꺾었던 적이 있다.

그가 이렇게까지 하게 된 것은 여기서 더 물러서면 정치적 기반이 완전히 무너질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발동한 것이라는 언론의 이야기도 있다.


4. 이재오의 탈락

그는 "정의롭지 못한 권력은 비판 두려워하고 줄세우기에 여념 없다"며 자신의 공천을 배제한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친박계를 정면으로 비판하였다.

그는 "아주 짧은 기간 당을 떠나고자한다"며 탈탕및 무소속 출마 의사와 복당을 내비쳤다.

그는 또 "우리는 18대, 19대 공천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새로운 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1년동안

토론을 거쳐 국민에 의한 상향식 공천 제도를 당헌, 당규에 명시했다"고 언급하고,

"이번 공천으로 이 피나는 노력은 무참히 사라지고 당의 모습은 허수아비가 됐다"고 하였다.

그는 원내대표 두번, 사무총장, 최고위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치개혁 특별위원장등을 거친 새눌당의

골수멤버였으나, 이번에 공관위에서 당 정체성에 위배된다고 컷오프 되었다.

그는 "불의한 권령게 배울것이 없다는 정의로운 은평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국회의원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출마하여 당선후 당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였다.


5. 김무성 대표의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 먼저 새누리당 공천관련해서 국민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 드린다. 저희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맞이해서 정당역사상 처음으로

상향식 국민공천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 국민과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국민과 당원 뜻 담아 공천권을 국민에게 주는게 정치혁신이고, 정치발전을 위한 최선 방안이라 생각했다.

공천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가운데 단독 신청지역등을 제외한 경선 가능지역이 192개 지역이었고,

1,2위간 격차가 많이 나는 지역과 취약지역 제외하면 경선해야 하는 지역 163곳, 하지만 141곳에서 치러지면서

국민께 약속드린 100% 국민공천제 관철되지 못했다.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약속 지키지 못한점 고개숙역 사과말씀 드린다.

공천과정에서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과 정도의 길을 갔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 수없이 생ㅊ겼다.

그러면서 공천과정에서 그동안 당 위해 헌신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사랑하는 동지들이

당과 멀어졌다. 국민공천제를 통해 그렇게 막고자 했던 탈당과 당내 분열이 되풀이 됐다.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승리자가 될수 있는 기회가 통제되면서 당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게 됐다.

당을 억울하게 떠나는 동지들이 남긴 이건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아니다.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공천사천, 밀실공천에 불복하겠다는 말씀이 제가슴에 비수로 꽂힌다.

 

당의 공천행위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데 대해 깊은 자괴감 느껴, 20대 총선에는 국민들의

분노와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정치 혁신 이루겠다고 다짐했는데, 우리모습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당위해 선거 불출마도 했고, 당을 위해 개인적 수모도 감수해왔다.

이번 공천과정 보면서 저는 어떤일이 진정 우리 새누리를 위한 길인가 하고 수없이 고뇌했다.

우리당을 살아 있는 정당 건강하고 활기찬 정당으로 만드는 길이 무엇인지 많은 분들에게 묻고 제자신에게 물었다.

 

그결과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잡아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생각했다.

당헌 당규 지키고 올바르게 적용하는것이 바른 길이라는 확신했다.

저는 그동안 일관되게 당헌 당규에 어긋나는 공천 받아들일수 없다고 발언해왔다.

저는 현재 서울 은평구을, 송파구을, 대구동구갑, 동구을, 달성군등 최고위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한 공천

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의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서 지금부터 후보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해서는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

저는 우리 새누리가 국민 믿음 다시 얻어서 20대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 우리 새누리당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길이 국민과 당헌 동지에게 맡기고 내리신 무거운 명령이며 받드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길이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 성공위한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다.

이번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 저에게 있다. 저에게 쏟아지는 어떤 비난과 비판의 무거운 짐도 감수하겠다.

국민여러분 당헌 동지여러분 부디 제결정을 이해해주시고 우리 새누리당에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