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북한산 북능선

776. 등산: 제24차 진달래, 의상능선 산행후기 (5.4. 화)

영일만2 2010. 5. 5. 13:46

776. 등산: 제24차 진달래, 의상능선 산행후기 (5.4. 화)


-이번 칼럼요약-

2010년 5월 4일 화요일 북한산 진달래능선과 의상능선을 산행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319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0년 5월 4일 화

2. 장소: 북한산 진달래능선, 의상능선

3. 참여인원: 7명

4. 주요일정: 1번 버스(10:45~10:58)-산행시작(11:10)-대동문 간식(12:08~12:28)-

보국문(12:40)-점심식사(12:58~13:48)-대남문(13:58)-청수동암문(14:11)-

장군봉(14:31)-나월봉(14:53)-부왕동암문(15:06)-증취봉(15:22)-

용혈봉(15:46)-용출봉(16:02)-가사당암문(16:20)-국녕사(16:27)-

도로(16:44)-세족(16:48~16:57)-식당뒷풀이(17:05~17:56)-

봉고이동(17:57~18:06)-34번버스(18:10~18:41)-행님아! 식당

뒷풀이(18:50~20:30)-마을버스이동-귀가

5. 산행시간: 약 5시간 54분(중,간식 1시간 19분 포함)

6. 소요비용:  뒷풀이 회비 25,000원 

7. 산 이름 유래: 북한산성이 있어 북한산으로 불리움등 여러 가지 설이 있음

8. 가볼만한 곳: 백운대(837m),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일출봉, 문수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용출봉, 의상봉, 망운대, 염초봉, 형제봉, 칼바위능선,

진달래능선, 의상능선, 상장능선, 북한산주능선, 탕춘대 능선, 형제봉 능선,

금선사, 승가사, 영추사, 도선사, 진관사, 노적사, 삼천사, 봉원사, 대성암,

삼성암, 법화사, 성불사등등

9. 교통편: 자가용 이동,

 

-추억 더듬기-

1. 단촐한 산행

지난번 도봉산, 사패산행보다는 많지만 그래도 7명으로 10명미만이다.

언제까지 오붓한 산행을 해야할까? 5월 가정의 달이어서 그런지 참여회원이

적어 가족 같은 분위기의 산행이 연속되고 있다.

 1700명가까운 회원 규모에도 어울리지 않고 화요방 전통에도

어울리지 않는 소규모 산행이 언제쯤 끝날까?

소수지만 신기하리만큼 남여비율이 적정수준을 유지하는것도 아이러니 하다.

 

2. 회비 면제

산행에 있어서 신선한 날시, 멋진 코스, 유능하고 박식한 리더,

풍성한 꽃, 적당한 휴식과 산행거리등이 어우러져서인지 회원들

모두 기분이 좋아 업된 상태였고, 1차마나 하고 가자는데도 모두

찬성하더니 1차 뒷풀이 계산에 있어서도 서로 리딩하느라 수고 했다며

방장님은 면제 받아야 한단다. 나를 제외한 분들이 1만원씩

냈는데도 남아서 1만원은 화요방 기금으로 적립하였다.

 

3. 감탄 코스

날씨도 좋은데다 회원들이 안가본 코스로 가서 그런지 반응이 제법 쏠쏠하다.

인원도 적고 반응도 좋고, 말도 잘들어서 서비스로 좋은 포토라인과 친철하고

유식한(?) 안내, 약간의 바위까지 타게 하니 모두들 대만족이다.

소수정예가 맘에 든 하루였다.

 

4. 체면구긴 하루

먼저 바위를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스틱이 걸린다. 좀 생각하다 아래 있는

분에게 스틱을 맡기고 올라가려니, 겨울동안 먹고 살쪄서 그런가 신발이 쭈욱

미끌어진다. 가다가 끝에는 서겠지 했는데 좀 많이 밀린다.

팔꿈치와 팔목 사이 살점이 찰과상을 입었고, 몇몇 회원은

우회하였는데 대장 체면이 말이 아니다.

 

5. 풍성한 점심식사

올해들어 산에서 먹은 식사중 가장 풍성한 식사를 한 것 같다.

베낭이라고 하나 개나리 봇짐 같은 곳에서 나오기도 많이 나온다.

 무엇보다도 상추쌈에 된장, 소주, 고기, 막걸리를 곁들인 식사를

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6. 꿍꿍이속

사실 부방장중 아무나 오시거나 리딩 맡길수 있는 분이라도

참가신청을 했다면 그분들에게 산행을 맡겼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분들은 한분도 리플을 안달았고, 내가 빠지면 5명이

산행해야 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고, 회원 상호간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인지라 만나서 함께 가는것도 문제에 봉착하게 될것 같았다.

할 수 없이 바다를 끼고 있는 멋진 산으로의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리딩에 나섰는데 이젠 리딩이 자꾸 귀찮아진다.

후미에서 노닥거리고, 이바구 쌈싸먹으며 사진 찍을것 다찍어가며 놀며 다니고 싶다.

 

7. 감사말씀

바쁜 스케줄에도 참여해 성실히 총무역할을 해주신 애동이님,

가장 연장자이며 의정부 사셔서 한턱 쏘신 가병출가님, 아침에

10분늦어서 한소리 들었지만 멋진 늘푸른님, 나이보다 더 젊고

이쁜 샐리님, 몸메와 얼굴이 좀 되는 경아님, 이것 저것 궁금한게

많았던 동갑 비파님, 늦게 와서 기사역을 자청한 전돌이님등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0년 5월 5일 수요일 칼럼지기 드림

*****************등산: 제24차 진달래, 의상능선 사진전(2.8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