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설악산 산행

735. 제4차 설악산 주전골, 울산바위 등산후기(1.24 일)

영일만2 2010. 1. 25. 23:06

735. 등산: 제4차 설악산 주전골, 울산바위

                                  등산후기(1.25 일)



-이번 칼럼요약-

2010년 1월 25일 일 설악산 주전골과 울산바위를 등산하고 코레일 낙산연수원에서 1박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99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0년 1월 24일 일

2. 장소: 설악산(1708m/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주전골~오색약수

3. 참여인원: 10명

4. 주요일정: 집출발(08:30)-태릉입구역(09:00)-버스출발(09:39)-화양강휴게소(10:56)-

    한계령(12:17)-산행출발(12:38)-버스재승차(13:00~13:13)-주전골입구출발(13:18)-

용소폭포(13:25)-금강문(13:33)-오색석사(14:08)-오색샘(14:18)-버스출발(14:40)-

코레일 낙산 연수원 짐품-버스이동(15:37)-횟집식사끝(18:14)-버스이동(18:15~18:21)-

바닷가(18:35~18:56)-연수원(19:19)-노래방(19:24~22:02)-택시이동(22:30~22:43)-

아라비안나이트클럽-낙산연수원 취침

5. 산행시간: 1시간

6. 소요비용: 회비 4만원(교통비, 음식료비용등)

7. 산 이름 유래: ‘동국여지승람’에 중추(仲秋)가 되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이듬해 여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녹는 까닭에 설악이라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8. 가볼만한 곳: 백담계곡, 백담사, 영시암, 오세암,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봉정암, 십이선녀탕, 옥녀폭과 옥녀탕, 한계고성, 하늘벽, 장수대,

대승폭포, 소승폭포, 한계령과 설악루, 남설악, 오색동, 대청봉, 인제8경

/외설악 설악동, 소공원,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신흥사, 내원암, 계조암,

흔들바위, 울산암, 달마봉, 권금성, 저항령계곡, 집선봉, 와선대, 비선대, 금강굴,

천불동계곡,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음폭포, 천당폭포, 천화대, 마등령등등

9. 설악산 한계령 가는 길 :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를 타고

한계령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가 하루 일곱차례(06:30, 08:30, 09:20, 10:00,

11:30, 14:00, 18:05)있으며, 요금은 18,800원이고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추억 더듬기-

 1. 약속과 신의

Y회원이 덕유무박산행가자고 신청했다. 그런데 불과 5일을 남겨두고

설악공룡으로 가자고 한다. 그렇게 바꾸었는데 갑자기 아파서 본인도

못가고 함께 가기로 했던 회원들도 줄줄이 펑크내버렸다.

지난번 주왕산행때도 신청해놓고 새벽에 전화기도 꺼놓고 안받으며

펑크낸적이 있엇는데 이번에도 당했다.

괘씸한것은 그를 따라 함께 가기로 했던 G회원마져 버스빌린후 취소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그들의 말고 행동을 믿지 못할것 같다.

 

2. 부잣집 이웃

친구나, 친척이나 이웃이나 나보다 잘사는 사람이면 배도 아프지만

얻어 먹기도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다.

나는 그들에게 좋은산과 좋은 여행지를 안내하고 그들은 마음이

담긴 성의의 표시로 뒷풀이등에서 기분좋게 쏴준다.

자주 얻어먹어 미안하기도 하다.

 

3. 동반자

우리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모든일에 있어서 혼자 하는 것 보다 둘이하는게

낫고 둘보다는 여럿이하는게 낫다.

특히 원정산행이나 여행은 적정인원이 되어야 경비면에서 부담없이 출발할수 있으며

서로 짐을 하나씩 더진다는 생각으로 나눠들고 궂은일도 함께 하면

더욱 즐겁고 동료애까지 느낄수 있는 것이다. 워낙 초반에 술을 많이 마셔서

아침에 아무것도 못도와줬지만 저녁, 아침, 해변에서 뒷풀이등에서 서로

먼저 나서서 밥하고 고기 굽고,찌개하고 설겆이하던

우리회원님들의 모습에서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4. 악천후로 인한 취소와 환호성

12시 38분 한계령매표소로 올라가려니 관리공단 직원이 한말씀하신다.

"올라가시는 것은 안말리겠지만 이같은 악천후에 올라가신다면

안전을 책임지는 리딩자로서 무책임한 행동입니다"라고~~~

나는 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서슴지않고 철수하였고, 버스타고

내려오며 회원들에게 오색으로 올라가고 그곳도 통제되면 우리회사

콘도로 가서 먹고 놉시다! 했더니 모두들 올라가지말고 콘도에서 먹고 놀자고 한다.

기사님이 주전골을 안내해주었고, 모두들 찬성하여 1시간 걸리는 주전골 워킹으로 때웠다.

 

5. 융통성

원칙에 입각해 행동하려는 내모습을 익히 알고 있던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

"대장님이 이렇게 코스를 변경할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어요. 감사 감사해요"라고 하였다.

회사 콘도에 들어가니 수명기준의 콘도인데도 우리모두가 다 한방에 숙박할수있게 해준다.

숙박비도 산장(9만원)보다 훨씬적게(4만원) 들었고, 회원들의 여행만족도도 급상승했다.

 

6. 아라비안나이트

이번여행과 산행에서 D회원님일행의 협조와 협찬의 힘이 컸었는데

그분들은 속초일대를 종종 들렀던 모양이다. 횟집나이트 음식점등

대부분 그분들이 섭외했고, 그분들이 계산해주었는데 속초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나이트인데도 의외로 손님이 없어 우리들의 독무대가 되었다.

 

7. 주왕산님의 권금성 리딩

아침에 일어났더니 오색으로 대청봉 찍고 오는 산행에 대해 모두들 시큰둥하다.

설악동으로 가서 권금성 케이블카타고 올라갔다오자는 의견에 만장일치

찬성해 주왕산님이 리딩하기로 했는데 시간도 정해가며 버스안에서

주변설명 얘기도 곁들여가며 신났다. 역시 리딩은 재미있는가 보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케이블카가바람으로 인해 운행중지하는 바람에

톰슨님 리딩의 울산바위 산행으로 변경되었다.

 

8. 멋진산 설악산

권금성 취소로 그냥올라가기 뭐해서 지나다니며 구경만 했던 울산바위에 올랐다.

그의 늠름한 자태도 설악산의 일부였다. 역시 대단한 산 설악산이었다.

대, 중, 소청, 용아장성, 공룡능선, 금강굴, 비선대, 울산바위, 귀떼기청등이

어울려 대자연의 향연을 펼치는 설악산은 우리나라의 보배이다.

처음 오른 울산바위 장관이었고 더이상 멋질수 없었다. 짱

 

9. 해변에서 삼겹살

역시나 해변에서 삼겹살 구워먹는게 맛있고, 낭만적이다.

귀경전 대구탕점심을 먹고 시간이 많아 기사님이 안내하는

엑스포공원앞 해변(가을동화 촬영지)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고 올라왔는데

낭만도 있고, 추억도 만드는 것 같아 좋았다.

 

10. 감사말씀

 이번산행에 참여해주신 톰슨님, 주왕산님, 둘하나님, 옵션님, 우상범님,

백만송이님, 수기님, 애동이님, 우상범님 옵션님께 감사드립니다.

 

영일만 드림

*********제4차 설악산  주전골 등산사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