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설악산 산행

723. 여행: 한계령 여행후기(12.18 금)

영일만2 2009. 12. 20. 08:29

723. 여행: 한계령 서북능선 여행후기(12.18 금)



-이번 칼럼요약-

2009년 12월 18일 금 설악산 서북능선을 여행한 후기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12월 18일 금

2. 장소: 설악산(1708m/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서북능선(한계령~대승령구간)

   코스: 한계령~서북능선 삼거리~귀떼기청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분소

3. 참여인원: 15명 다음/카페/3040 하람산악회

4. 주요일정: 버스승차(06:17~06:52)-회원만남-태릉입구 출발(07:17)-경춘고속도로-

  동홍천 톨(08:20)-화양강휴게소(08:26~08:44)-한계령(09:41)-산행시작(10:10)-

원통시내(10:45)-점심식사(12:35~13:00)-원통출발(16:38)-취사(17:10~18:25)-

산행팀 첫만남, 하얀바다, 산수옵션(18:35)-하늘장군(18:55)톰슨, 나그네 투,

동화, 주이상스 도착(19:15)-주왕산, 둘하나, 둘하나옵션1,2(19:47)-

산수, 우담동자, 산울림도착(20:03)-버스출발(20:11)-가평휴게소(21:37~21:48)-

태릉입구역(22:31)-귀가(23:10)

5. 산행시간: 선두기준 7시간 25분, 후미기준 9시간 57분

6. 소요비용: 회비 2만 2천원(교통비, 음식료비용등)

7. 산 이름 유래: ‘동국여지승람’에 중추(仲秋)가 되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이듬해 여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녹는 까닭에 설악이라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8. 가볼만한 곳: 백담계곡, 백담사, 영시암, 오세암,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봉정암, 십이선녀탕, 옥녀폭과 옥녀탕, 한계고성, 하늘벽, 장수대,

대승폭포, 소승폭포, 한계령과 설악루, 남설악, 오색동, 대청봉, 인제8경

/외설악 설악동, 소공원,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신흥사, 내원암, 계조암,

흔들바위, 울산암, 달마봉, 권금성, 저항령계곡, 집선봉, 와선대, 비선대, 금강굴,

천불동계곡,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음폭포, 천당폭포, 천화대, 마등령등등

9. 설악산 한계령 가는 길 :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를 타고

한계령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가 하루 일곱차례(06:30, 08:30, 09:20, 10:00,

11:30, 14:00, 18:05)있으며, 요금은 18,800원이고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추억 더듬기-

1. 뿌듯한 자부심

큰산(설악, 지리등)을 다녀오면 뿌듯한 자부심이 든다.

이는 동네산과 비교할수 없는 장쾌한 스케일과 산행맛이 있기 때문이다.

귀경길에 술한잔 하며 나누는 회원들의 대화와 표정에서 기분좋은 산행,

멋진 산행이었음을 확인할수 잇었다.

 

2. 서로 돕고 사는 사람들

일단 산행을함께 하거나 여행을 함께 하는 사람들은 일심 동체가 되어야 한다.

하기 싫은 일이 있다하여 서로 미루면 안되며 서로 나서서 먼저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번 산행 준비과정, 산행, 식사준비, 배식, 청소등의 마무리까지

여러모로 협조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3. 무려 1시간 28분 차이

선두(18:35 도착)와 후미(20:03)가 무려 1시간 28분이나 차이가 낫다.

왕초보는 오지말라고 공고해서 컷트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산행격차가 이렇게 컸다니 역시 큰산은 큰산이다.

굉장히 신경쓰이는 난코스를 지나 하산길 마지막 부분인

대승폭포 아래 얼음이 두군데 얼려져 잇어 마지막 방심하던

다수의 회원들이 넘어지고 엉덩방아를 찧어 많이 다쳤다.

체력안배에 실패한 분도 계셨고,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오신분들도 계셨으나, 큰사건 사고 없이 안산, 즐산해주신 회원님들께 고맙다.

 

4. 학과 공부보다 인생공부가 우선

학과공부보다 인생공부가 우선이라고 떠들기는 했으나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가야할때가 아닌데~~~

추위에 떨며 내려오는 회원들 손을 잡고 한사람, 한사람

따뜻한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씩 드리니 너무나 좋아한다.

산행은 못했지만 후속지원을 제대로 한것 같아 몇번이고 더

먹는 그들을 보며 추억에 남는 인생공부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5. 경춘 고속도로

서울에서 2시간 24분(휴게소 18분 포함) 장수대 분소에서 올라올때

2시간 20분(휴게소 11분 포함)이 걸렸다. 예전 같으면 생각도 못했던

시간이었는데 경춘 고속도로가 생겨 설악산이 한걸음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6. 배려

약속된 금액은 인원이 적든 많든 드려야 한다.

많은 회원이 함께 한다면 회비가 여유롭겠으나 늘 모자란 것 같아

점심값한번 제대로 못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나에 대한,

회원님들에 대한 기사님의 배려가 대단하다. 따뜻한 곳에 주차해서

내편의를 봐주고, 하산후 안주구입을 위해 원통 시내곳곳을 누비며

정육점을 찾았고, 새차임에도 불구하고 춥다며 차안에서 밥과 찌개,

고기안주까지 가스버너를 피워 요리를 직접 해주시고, 도와주셨다.

그동안 이런얘기, 저런얘기 워낙 많이 한터라 친형님같이 친근하다.

 

7.화요방 산행안내

12.22 화 강촌 검봉산 기차산행 및 여행, 12.29 화 북한산 형제봉능선,

응봉능선 산행, 2010.1.1 노원역 제1회 화요방 번개모임, .1.5화 덕유산왕초보 눈꽃산행,

1.11~12(화) 지리산 눈꽃산행, 1.19화 대둔산 눈꽃 산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8. 유실물 안내

버스를 청소하다보니 보온 보냉 물통이 하나 나왔네요 어느분 것인지요?

리플이나 쪽지 문자 주셔요

 

9. 감사말씀

힘들고 어려운 코스임에도 선뜻 리딩해준 산울림 회원님과

후미를 맡아주신 든든한 톰슨 부방장님, 일찍와서 함께 회원들 챙겨 주시고

 뒷정리를 해주신 하얀바다님, 동화님, 많은 찬조물품을 갖고 오신

주왕산님과 둘하나님등 함께한 15명의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2009년 12월 20일 일 영일만 드림

*************여행: 한계령 서북능선 여행사진전(12.18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