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등산: 제1차 대둔산 등산후기
(1. 5 화)
-이번 칼럼요약-
2010년 1월 5일 화요일 충남 금산군과 전북 완주군에 있는 대둔산 산행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96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0년 1월 5일 화
2. 장소: 대둔산(878m/충남 금산군, 전북 완주군)
3. 참여인원: 39명
4. 주요일정: 8번 버스(06:08~06:20)
-의정부역전철(06:32~07:05/태릉입구 7번출구)-버스출발(07:48)-오창휴게소(09:14)-
주차장(10:44)-시작(11:10)-휴게소(11:40)-동심바위(11:52)-금강구름다리(12:10)-
삼선계단(12:40)-정상(13:02)-중식(13:23~14:23)-용문갈림길(14:28)-칠성봉 전망대(14:56)
-신선암(15:28)-큰길(15:50)-출발(16:18)-대전석식(17:00~19:25)-음성휴게소(20:35)-
태릉입구역도착(22:15)-친구만남후 귀가
5. 산행시간: 4시간 50분(중식 50분 포함)
6. 소요비용: 생략
7. 산 이름 유래: 산세가 좋아 원효대사가 3일동안 발길이 떨어지지 않은 산으로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운다
8. 가볼만한 곳: 삼선계단, 금강구름다리, 칠성봉, 용문굴, 개척탑, 태고사등
9. 교통편: 녹양~의정부 버스 전철, 의정부~태릉입구(1호선 7호선 전철), 전세버스 대여,
-추억 더듬기-
1. 새해 첫산행
해마다 맞이하는 "새해" 그첫산행을 멋진 산 대둔산에서 멋진 눈꽃산행으로 장식했습니다.
39명의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회원 여러분들과 화려한 2010년 산행을 사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지 변경을 빼고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어졌고,
별다른 안전사고나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잘다녀와서 대단히 기분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저의 산행은 "회원 여러분에 의한 회원 여러분을 위한, 회원여러분의 산행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 나도 걱정된 산행
전날인 1.4 월요일 하루종일 눈이 내린다. 덕유산 관리사무소고 대둔산 관리사무소고
전화를 해서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수시로 기상청 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특보를
확인했으나 덕이 많은 산인 덕유산으로 향한 소식은 별로 안보인다.
타고 가기로 했던 버스는 기사들이 모두 안간다고 하였고,
간다는 버스기사가 없어 버스 섭외하는데도 애먹었다.
다행히 오후 5시에 특보가 해제되어 담날 새벽 집에서 출발할때도 확인해보니
특보가 안내려지고 눈이 안내려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대둔산과 덕유산 갈림길에
이를때 덕유산관리사무소에 전화해보니 대설 특보가 발효되어 못들어간댄다.
사실 작은 산인 대둔산이 멋있긴 멋있지만 산행다운 산행에는 좀 작은 산이라,
회원들이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하고 대둔산으로 향했다.
3. 환상적인 눈꽃
투자대비 효용의 가치를 아는가? 맨날 보는 동네산행과는 비교할수 없는
원정산행의 맛이란 가본사람만이 알것이다.
화려한 눈꽃, 자연의 경이로움, 인공구조물(삼선계단, 금강구름다리, 케이블카등)과
자연암석, 나무들의 조화로운 모습. 충남, 전북일대의 장엄산 산맥들의 파노라마,
이는 갈때마다 주는 느낌이 또다른 호남의 금강산임을 보여주었다.
말이 필요없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에 겨운 눈꽃산행을 하였다.
4. 단체룰
단체로 산행을 하면 단체룰을 지켜야 한다. 이번에도 신청후 취소하는 사람도 많았고,
산행신청후 아예 취소 전화, 문자, 리플도 없이 안나오는 무책임한 사람도 있었는데,
요런 사람들의 특징은 거의 대부분 입금안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약속은 중요한 것이다. 갑자기 일이 생길수도 있다. 그럼 그렇게 이야기 하면 되는것이다.
보험까지 모두 들어놨더니, 출발 전날 저녁늦게 눈온다고 안가고,
출발 당일 늦잠자서 못온다면 어떻게 원정산행을 주최할수 있겠는가?
폭설등으로 누군 가고 싶겠는가? 하지만 그나름대로 멋과 낭만이 있다.
앞으로는 화요방 블랙리스트 대상회원명단에 올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이런 회원은 화요방 산행에서 퇴출시키려 한다.
또한 버스를 이용하다보니 별의별 일이 많은데, 특히 쌍쌍으로 오신분들중
연인(?)관계로 오신분들의 행태이다. 미리 부탁말씀으로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둘만 자가용타고 다니며 할짓들을 버젓이 회원들이 모두 보고 있는데,
안고, 빨고, 핧고, 입맞추고 난리부르스다.
이런 회원들도 화요방에서는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둘이 있을때 해도 얼마든지 하지 않겠는가?
애인없는 나는 그런 모습보면 얼마나 서글프겠는가?
5.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원들의 산행
앞으로 화요방의 산행 모토로 정했다.
모든 것은 회원님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해야한다.
통제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얘기하는 것은 단체로 모이면
누군가가 해야하는데 그 몫은 리딩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모두다 행복한 산행을 위해서 하는 것이고, 나또한 그 룰 속에서 활동한다.
회원님들의 희망에 의해 움직여지는 산악회를 운영하고 싶다.
6.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사람들
나는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도와주려는 운영진들이 있고,
감투가 싫다며 별도로 임명되지는 않았지만 운영진 이상으로 도와주는
회원님들이 주위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산행에서도 톰슨님, 동화님, 뚱보님, 산울림님, 일만옵션님, 주왕산님,
카라님, 대문님, 금강야차님, 오뚜기님, 둘하나님등 눈에 뜨이거나
안뜨이거나 상관않고, 희생과 봉사를 해주신 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7. 만남과 이별 그리고 해후
세상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만남과 이별이 지속되고 있으며, 그속에서 살고 있다.
카**님은 작년 4월 26일 돌아가신 얼**님의 친구분으로서 재작년 12월 23일인가
삼악산 산행가는데 잘 안내해달라며 얼**님이 신신 당부를 몇번이고 하며,
나와 첫만남을 가진 분이셨는데 거의 5개월정도 못뵈다가 나오셔서
대둔산행에 참여하셨는데, 마침 뒷풀이에서 내옆자리에 앉으셨다.
얘기하는도중 그얘기가 자연스레 나왔고, 그분은 또 다시 눈물을 보였고,
나또한 잠깐 눈물이 나왔다.
인생은 늘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
이별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우리는 늘 이별을 준비해야 하며,
또다른 만남을 준비해야 한다.
강한 사람, 냉정한 사람이란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지만,
허약하고 힘없는 사람, 줏대 없는 넘이란 소리는 듣기 싫다.
사는동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싶은 일 모두 하며 살고 싶다.
8. 감사말씀
이번 산행에 참여해주신 톰슨님, 주왕산님, 둘하나님, 둘하나 옵션님,
갈대님, 동화님, 오뚜기님, 산타걸님, 산수님, 한결미소님, 카라님, 구슬비님,
최현규님, 파랑새님, 대문님, 샤넬님, 리엄님, 백만송이님, 일만 옵션님,
낭만지존님, 미실세주님, 언덕님, 샤인님, 하얀무지개님, 해바리기님,
꽁지별님, 자비님, 뚱보님, 카라꽃님, 팀장님, 팀장옵션님, 정민님,
탱자님과 옵션분들, 산울림님, 백암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폭설로 걱정되어 사모님까지 함께오셔서 운전하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담산행때 뵐때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10년 1월 6일 수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제1차 대둔산 등산사진전(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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