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 등산: 제66차 지리산 뱀사골 산행후기
(10.29~30)
-이번 칼럼요약-
2009년 10월 29일 목~10.30 금까지 대한민국 내륙의 최고봉이자 명산인 지리산 성삼재에서 뱀사골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88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10월 29일 목~30일 금
2. 장소: 지리산(1915m/하동군, 산청군등)
3. 참여인원: 10명,
4. 주요일정: 녹양전철(20:38~21:53/사당역)-버스출발(23:21~03:57/성삼재도착)-
산행시작(04:20)-노고단산장 조식(05:09~06:36)-노고단령(06:50)-1헬기장(07:15)-
2헬기장(07:21)-피아골삼거리(07:40)-임걸령(07:56~08:15)-노루목 삼거리(08:55)-
반야봉 간식(09:28~09:53)-노루목삼거리(10:16~10:33)-삼도봉(10:52)-화개재(11:15)-
뱀사골산장 중식(11:24~12:32)-세족(13:22~13:35)-간장소(13:52)~제승대(14:05)-
대웅교(14:16)-병소(14:45)-금포교(15:08)-탁용소(15:18)-와우마을 갈림길(15:35)-
출렁다리(16:00)-뱀사골 지킴터(16:18)-버스출발(16:35)-함양휴게소(15:20)-
신탄진휴게소(18:47)-사당도착(20:45)-해물, 만두전골 뒷풀이(22:50~22:08)-
사당전철 (22:13~23:38)-마을버스(23:41~23:45)-귀가
5. 산행시간: 총 11시간 58분(산행중 조식, 중식, 간식 3시간 포함)
6. 소요비용: 회비 5만원(교통비), 뒷풀이회비 1만원, 버스비 700원 합계=>60,700원원
7. 산 이름 유래: 산명은 두류산, 방장산이라고도 불려 졌는데, 이성계가 왕위를
찬탈할 야심으로 기도를 올렸더니, 백두산, 금강산과는 달리 지리산의 산신만은
이를 승낙하지 않았다고 하여 지혜가 다르다는 뜻으로 지리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8. 가볼만한 곳: 노고단(1507m), 반야봉(1732m), 토끼봉(1533m), 명선봉(1586m),
형제봉(1433m), 연하천산장, 벽소령 산장, 덕평봉(1521m), 세석산장, 촛대봉(1703m),
연하봉(1651m), 제석봉(1806m), 천왕봉(1915m), 중봉(1875m), 써리봉(1612m)
9. 지리산 성삼재 가는 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열차(22:50 출발)를 타고
남원역이나 구례구역(03:23 도착)에서 내려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구례구역에 내리면 역앞에서 시내버스(03:30 출발)가 터미널까지 가며, 그버스가
그대로 터미널에서 성삼재로 출발(04:00 출발~04:30경 도착)한다.
10. 식사메뉴:
10.30(금) 아침=>삼겹살, 부대찌개, 소주, 막걸리, 복분자등
10.30(금) 점심=>삼겹살, 찌개, 라면, 골뱅이 무침, 소주, 막걸리, 맥주, 복분자등
10.30(금) 저녁 사당 뒷풀이=>해물전골, 만두전골, 모듬전등
-본 문-
1. 뿌듯한 성취감
어느 산이나 산행후에는 뿌듯한 성취감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다가 오는데,
특히 설악산이나 지리산은 더욱더 감회가 새롭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그럴수록 더 기억에 남고 추억이 새록새록
존재하기 때문인데 열사람이 가서 열사람이 만족하고 오는 만족감은 누가 뭐래도
큰산 설악산이나 지리산에서만 맛볼 수 있다.
2.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
설악산 공룡능선 고정멤버 4명이 모두 참여했다.
입금 받지 않아서인지 취소하는 회원이 많아 전날과 당일취소가 많았고,
그래서 10명의 회원이 함께하였는데, 미리찐 고스톱도 아닌데,
남자 5명, 여자 5명이었고, 침대 버스를 이용해 왕복했고, 산장 식탁도
한번에 이뤄졌으며, 이동하는데도 상당히 편하다.
그래서 다들 한목소리로 외친다!
"방장님! 앞으로도 우리끼리만 가요! 네?"
그래서 우린 또다시 큰산인 한라산으로 2박 3일 산행계획을 짰는데,
첫날은 직접 낚시를 해서 회와 매운탕을 먹고, 둘째날은 한라산행을 하고,
셋째날은 제주도 관광후 귀가하는 코스인데, 콘도는 모 회원님이
별장을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이번에 간 10명의 회원님중
볼일 있으신 2분을 제외하고 8명만 모시고 12월달이나 1월중으로 갈 예정이다.
3. 나의 큰산 산행계획
산악인이라면 가봐야 할 산 설악산과 지리산, 그곳으로 향하는 마음은 늘 설레인다.
난 1년에 2~3회 설악산과 지리산을 각각 다녀오는 것이 목표이다.
내년에는 또다른 코스로 또다른 모습의 설악산과 지리산을 다녀오려고 한다.
함께 하고 싶은 회원님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교통비도 저렴해지는 편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면 10명 미만만 가고 싶다.
4. 환자발생률 30%
설악산과 지리산산행을 하면 준비부족으로 또는 체력부족으로 다치고,
힘들어하고 지친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번 산행에도 어김없었다.
설악산보다는 하산과 등산의 굽이가 덜하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의
연속인 지리산의 각능선과 계곡들은 초보자가 아니라도 웬만한 사람들은
지루함을 느끼기 마련인데, 여성분 세분이 체력적으로 한계점에
이를 정도로 힘들어 하셨고, 기어코는 가방을 남자분들이 매고 하산하였다.
5. 삼겹살 파티와 반찬
삼겹살이 세분이 갖고 왔는데 4kg이나 되었다.
진공포장을 해오지 않은 관계로 삼겹살과 두가지 찌개만으로 아침과 점심을
거뜬히 해결하였는데, 내가 싸온 오리훈제 한마리와 회원분들이 싸온 반찬들은
거의 대부분 고스란히 집으로 향했다.
6. 약속과 신뢰
대부분 38세를 넘은 우리 회원님들인데도 불구하고,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약속을 취소하는 분들이 있다. 동네산도 아니고~~~
버스 대절해놓고 몇 분 때문에 안갈 수도 없고~~~, 가자니 약속 지켜 나와서
가는 분들만 교통비 부담이 늘어난다.
상황이 꼭 못올 상황이면 이해할수 있으나, 너무 임박해서 한두사람도 아니고,
펑크가 많이 난 이번 산행에서는 회원과 운영자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7. 감사말씀
날씨도 짱! 만난 회원도 짱! 모든 것이 제대로 된 산행이었습니다.
서로 먼저 나서서 하는 모습들과 서로 위로하고 서로 아껴주며 다독거려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큰산산행은 기억이 오래갑니다. 쭈욱 이어지는 저와의 큰산산행에 님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이번에 함께한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라산 산행과 낚시는 제일정이 정해지는대로 개별적으로 먼저 통보드리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동화님(일일총무/찌개준비), 레온님과 옵션님(찌개준비), 톰슨님(삼겹살준비),
나그네2님(삼겹살 준비), 연담님(삼겹살 준비, 맥주 1.6l짜리 5병과 안주준비),
노란새님(골뱅이무침준비), 마이걸님(소조 3병, 막걸리 5병가량준비),
두리님(삼겹살 양념, 김치등 반찬류일체준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영일만 드림
*****************제66차 지리산 뱀사골 무박 2일 사진전(10.29~30)***************
노고단 대피소
부대찌개
삼겹살
밥도 열심히 하고~~
노고단령에서 본 반야봉
노루목 삼거리
반야봉에서는 운해때문에 경치를 못보고~~
멋진 나무
삼도봉
330미터의 긴계단
뱀사골 산장
점심 골뱅이 무침도 먹고~~
낮에도 삼겹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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