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7. 등산: 제63차 설악산 흘림골
단풍 산행후기 (10.18 일)
-이번 칼럼요약-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설악산 흘림골을 단풍산행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85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10월 18일 일
2. 장소: 설악산(1708m/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남설악 흘림골
코스: 흘림골입구-등선대-십이폭포-선녀탕-오색석사-오색약수-오색분소
3. 참여인원: 42명
4. 주요일정: 동생차로 이동(06:32~07:12/사당역 11번 출구)-버스 출발(07;35~11:04)
산행시작(11:20)-등선대 고개(12:14)-점심식사(13:25~14:10)-십이폭포(16:05)-
용소폭포 갈림길(16:22)-용소폭포(16:25)-선녀탕(16:42)-세족(16:44~16:49)-
독주암(16:52)-오색석사(17:00)-매표소(17:08)-오색약수(17:12)-오색분소(17:37)-
버스승차(17:43)-버스출발(18:08)-백두산휴게소(19:34~19:57)-천호대교(21:55)-
택시(22:05~22:18/광나루역)-호프집(22:20~23:40)-전철이동(11:45~00:13)-
버스이동(00:17~00:34)-귀가
5. 산행시간: 6시간 4분(점심 45분 포함)
6. 소요비용: 회비 18,000원, 교통비(지하철, 버스) 1,300원=> 19,300원
7. 산 이름 유래: ‘동국여지승람’에 중추(仲秋)가 되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이듬해
여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녹는 까닭에 설악이라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8. 가볼만한 곳: 백담계곡, 백담사, 영시암, 오세암,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봉정암, 십이선녀탕, 옥녀폭과 옥녀탕, 한계고성, 하늘벽, 장수대,
대승폭포, 소승폭포, 한계령과 설악루, 남설악, 오색동, 대청봉, 인제8경
/외설악 설악동, 소공원,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신흥사, 내원암, 계조암,
흔들바위, 울산암, 달마봉, 권금성, 저항령계곡, 집선봉, 와선대, 비선대, 금강굴,
천불동계곡,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음폭포, 천당폭포, 천화대, 마등령등등
9. 설악산 오색쪽으로 가는 길 :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를 타고
오색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가 하루 일곱차례(06:30, 08:30, 09:20, 10:00,
11:30, 14:00, 18:05)있으며, 요금은 18,800원이고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10. 산행시 가져간 준비물: 배낭 30L, 깔판1개, 방석1개, 스틱1쌍,
설악산 지도3개, 실장갑1개, 여름장갑1개, 가을장갑1개, 물1.5L, 음료수1.5L
디지털카메라 1개, 시계, 여름양말 2개,
수저셑트 1개, 구급약(에어파스, 연고파스, 반창고, 진통제, 소화제, 마데카솔등)
1회용 우의 2개, 호루라기, 머그잔 1개,
-추억 더듬기-
1. 정체와 또 정체
근래 설악산 산행에서는 줄서서 가야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단풍 최절정,
일요일이 중복된 날이기에 기다림의 아름다움을 실컷 느끼고 왔다.
산행시작후 2시간 5분이 지난 시간에 등선폭포에 도착(샛길 이용해서 후미보다
20분 빠름)해서야 밥을 먹을수 있었따.
좁은 길에서 수백명 수천명의 산꾼들이 한걸음 뗄떼마다 몇분씩 기다렸고,
두번째 전망대 고개에 이르러 풀려서 여유로운 단풍구경을 할수 있었다.
2. 성난 군중심리
단국공고 단합대회 플랭카드가 있는 곳 부터 십이 폭포로 넘는 전망대고개까지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던 것 같다. 좌우 샛길로 이동해 중간으로 새치기 하는
산꾼들이 늘면서 줄이 줄지도 않고 가지도 않자 얌전하던 산꾼들도 화가난 가보다.
"죽여라!""계곡으로가!""산타고 넘아가!""야! 저리가!""이새끼야!"등등 고함과
함께 "우우우""와와와"하며 좌우 샛길을 이용해 새치기 하려던 산꾼들을 몰아낸다.
3. 자유분방한 리딩
일요방장의 리딩은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다.
그에 비해 나는 중앙집권적 통제 본능을 갖고 있다.
그는 그냥 되는대로 있는대로 놔두는 방임형이며 나는
내구미에 맞게 통제하는 리딩인데 그에게서 많이 배운다.
겸손과 편안함 느긋함을 배우고 있다. 후미를 보려햇는데
도저히 못볼상황이었다. 등선대에서 하산하며 샛길을 이용했더니
중간에 끼기도 미안하고 중간에 끼여서 천천히 하산하려니 배가고파 못 견디겠다.
먼저 내려왔더니 일행이 제각기 따로 놀았다.
가장 웃긴건 역으로 등선대로 올라가 흘림골 입구에서 기다리던
일행들 4명이었는데, 한동안 찾으러 왔다 갔다 하며 30여분 헤매기도 하였다.
4. 단풍
설악산 단풍이 주말에 절정이라기에 가봤더니 북한산 단풍보다는 훨씬 못한 것 같다.
물론 바위와 함께 멋진 풍경은 알아줄만하지만 기대에는 좀 못 미친다.
22~23일 설악산 산행이 기대된다.
5. 산꾼 인심
버스가 있는차에 내려와 앉았는데 창가로 보니 이웃 버스 산꾼들이
상을 펴놓고 오는 순서대로해장국을 끌여놓고 먹고 있는데 우리 일행이
얻어먹고 있었다. 우리팀 일행중 내 옆 좌석에 앉은 부부로 오신분중
남편분이 휭하며 가더니 육계장에 밥을 말아서 소주 750ML까지
한병 넙죽 갖고 오시는데 그쪽 일행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넉살좋게 갖고 온다.
가만히 지켜보다 뒤에서 응원도 하기에 가서 나도 달래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빈용기를 갖고 오면 준다고 손사래를 친다.
사실상 거절하는 것 같아 포기하고 말았다.
6. 원정산행 활성화
앞으로 화요산방 산행은 내가원정산행, 부방장 두분이 동네산행
위주로 갈것 같다. 회비를 저렴하게 박리다매로 하며 신입이나 초보를
포용하여야 겠다.
담달에는 버스로 청량산과 기차로 검봉산 또는 버스로 주왕산, 연인산을
가보려고 한다. 많이 참여하여 흑자가 아니래도 적자나 나지 않고
좋은 산행과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7. 감사말씀
좋은 곳 많이 올려 잘 운영하는 듬직한 일요방장님과 동분서주
왔다갔다 바쁘게 돌아다닌 호빵맨, 자리, 안내등 여러역할을 함께해준 동행님,
그리고 모두에게 하드 사준 데니엘님, 뒷풀이 호프사준 모여회원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말씀드립니다.
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칼럼지기 드림
***************제63차 설악산 흘림골 등산사진전(10.1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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