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관악,삼성,청계산

693. 제60차 육봉, 팔봉 등산후기(9.29 화)

영일만2 2009. 9. 30. 17:25

693. 등산: 제60차 관악 육봉, 팔봉 등산후기

                                            (9.29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관악산 육봉과 팔봉능선을 산행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82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9월 29일 화

2. 장소: 관악산 육봉능선, 팔봉능선(서울시 관악구, 과천시)

3. 참여인원: 29명

4. 주요일정: 녹양역 전철(08:38~10:10)-산행출발(10:46)-안내도(11:02)-

문원폭포(11:25)-아기코끼리(12:20)-칼바위(12:45)-국기봉(13:00)-

중식(13:14~13:56)-왕관바위(14:42)-하산시작(15:06)-계곡(15:12)-

무너미고개(15:20)-약수(15:27)-세족(16:00~16:18)-2번 버스

(16:27~17:47)-쭈꾸미 뒷풀이(16:50~18:45)-노래방(18:51~20:33)-

전철이동(20:50~21:28/건대입구착)-호프집(21:40~22:50)-전철이동(22:55~00:00)-귀가

5. 산행시간: 5시간 32분(식사, 세족 42분 포함)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뒷풀이 2만원, 노래방 1만원, 호프집 1만원, 버스비 900원 

7. 산 이름 유래: 꼭대기가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듯한 모습으로 보여

  ‘갓모양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이라 표기한 옛지도도 많다. 

8. 가볼만한 곳: 연주대, 연주암, 육봉능선, 팔봉능선, 오봉능선, 학능선등등

9. 관악산 육봉능선 가는 길: ,과천종합청사역 6번 출구나 7번출구로 나와

국사편찬위원회쪽으로 도보 14분가량 가면 용문암입구 안내판이 있다.


-추억 더듬기-

1. 가깝고 인기좋은산

역시 관악산 육봉과 팔봉은 우리곁에 있으며, 가깝고도 인기가 좋은 산이었다.

전날 순식간에 십여명이 참여신청을 하여 28명이 산행하였다.

 

2. 뒷풀이 없는 산행

역시나 아줌마들이라 뒷풀이에 줄줄이 불참하고, 집에 가봐야 한단다.

눈치를 주는대도 불구하고 모래시계부방장과 로빈님이 선수를 쳐서

가는 통에 가자 분위기가 무르익더니 무려 14명의회원이 뒷풀이를 안하고 가버렸다.

약속이 있다며 가는데 눈치를 보니 종로 5가에서 장비번개모임이 있는데,

그곳에 가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화요방을 지키고 있다는 사람들이 먼저

빠져버리니 맥빠지고 의욕이 안나는 마무리였다.

 

3. 감탄사!

세상에는 별의별 일이 다 있지만 일단 잘하는 사람에게 이목이 집중될수 밖에 없다.

칼바위에서 줄곧 두분이 안전을 위해 이곳 저곳에서 발을 잡아주고,

줄로 안전을 위해 묶어서 내려보내주고 했는데, 모두들 그곳을 내려와

감탄사를 연발한다.

 

4. 노래방

간다는 여자분들 말려서 그분들은 술만 마시기로 하고, 노래방에 들어갔다.

어라! 가만히 있으니 노래한곡 안시켜준다. 그냥 일어서기에 한마디 했더니,

누군가가 총알같이 카운터에 나가서 10분을 더 넣어주었고, 한곡 억지로

불렀는데 노래 제목이 "미워하지 않으리"였다.

난 그들을 미워하면 안되는 위치에 있다.

10분 더 넣은 남자회원은 내 산행스타일이 최고라며 내볼에 입을 맞추고

난리다.

 

5. 식어가는 애정

카페와 산악회,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 애정이 전만 못한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주위에서 하나둘 빠져나가니 더욱더 썰렁하다.

변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데, 내가 먼저 변할까 두렵기도 하고,

계속 끌고 가려니 그것 또한 부담스럽고 힘겨워 어떻게 해야 정답이 될까

고민 고민하게 된다.

 

6. 감사말씀

이번 관악산 육봉과 팔봉산행과 뒷풀이에 참여해주신 아이언님,

솔잎향기님, 마이걸님, 샤인님, 왕초님, 로빈님, 카라님, 동행님,

길자님, 명지님, 허리님, 아카샤님, 톰슨님, 설화님, 에코핀님,

아덴님, 바네스님, 고은별님, 은지님, 한걸음님, 오씨님, 설해님,

대팔이님, 모래시계님, 깨복이님에게 감사드립니다.

 

2009년 9월 30일 수요일 칼럼지기 드림 

***************제60차 관악산 육봉, 팔봉 등산사진전(9.29 화)****************

 똥배를 가린채 왕관바위에 올라감